국내 ETF시장 폭풍 성장

<앵커>

상장지수펀드 ETF가 최근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TF시장의 인기비결 박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로 도입 10년을 맞은 상장지수펀드 ETF 시장.

그동안 성장을 거듭해 어느덧 순 자산 총액만 11조원이 넘었습니다.

<인터뷰 - 이용국 / 한국거래소 증권상품시장부 부서장>

“ETF시장은 10년만에 11조원 규모 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 2015년에는 30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는 ETF 시장의 성장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TF는 코스피200과 같은 특정 지수 수익률을 추적하도록 설계된 펀드로 거래소에 상장돼 일반 주식과 동일하게 매매가 가능한 상품입니다.

장중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고 소액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여기에 주식 매도 시 비과세 혜택까지 적용돼 투자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는 ETF종목은 114개.

하루 평균 거래금액만 4천억원이 넘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향후 ETF시장은 2015년 순자산규모 30조원을 돌파하고 2020년에는 100조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체펀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최대 24%까지 늘어나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증권업계와 함께 ETF시장 상품 다양화와 안정적인 시장 운영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ETF 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입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