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혁의 Moneyball] 지금은 눈에 보이는 것만 믿으세요!…`확인 후 매매`
주식시장 트레이딩에 있어서 방법은 크게 두가지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던가, 가치대비 크게 하락한 종목에 시간을 투자하던가. 지금 시장에서 트레이딩의 선두주자는 누가 뭐래도 삼성전자 현대차 그룹 BIG2의 움직임이다.
시장이 밀려도 BIG2는 마이너스를 발생시키지 않고 시장이 오를 땐 상승을 크게 주도한다. 말 그대로 전형적인 주도주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 더욱 시장을 지루하게 만드는 것은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2위 현대차 4위 기아차 5위 현대모비스 …이하에선 현대위아 만도 등을 밀어 올리면서 나머지 종목군은 과감하게 가치 무시하고 매도주문이 나가고 있고, 한때는 저 종목만은 매우 좋다며 줄기차게 매수했던 우량 코스닥들을 헐값에 팔아넘기면서 체감지수를 급락시키고 있는 동시에 선물계약은 하방을 강하게 구축하면서 현물,선물 양쪽에서 이익극대화 전략을 추구 있는 점이다.
지수 플라스에선 소외되고 지수 마이너스에선 앞장서서 빠지는 상당수의 종목을 보면서 요즘 투자자들의 고뇌와 한숨을 100% 공감한다.
요즘 심심치 않게 받는 전화가 “지금이라도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를 살까요?” 라는 질문인데 늘 이런 질문에 필자는 “네 그렇게 하시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라고 답변을 드리고 있다. 전화 끊고 얼마나 많은 투자자들이 실행에 옮겼을지는 모르겠지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보이는 것만 믿으세요” 라는 광고문구가 있었는데, 딱 어울리는 표현이 아닐까 싶다.
외국인과 기관의 거의 유일한 교집합 투자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차 그룹, BIG2 다
연일 쏟아지는 주식형펀드환매와 유입이 멈춰선 외국인 유동성을 감안할 때, 기관투자자가 집행할 수 있는 투자의사결정을 생각해 보자.
가장 쉬운 결정은 10%씩 손실 난 코스닥 종목 10종목을 팔아서 그 금액만큼 현대차 기아차를 매입하는 것이다.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안전판이 확실해 보이는 종목에서 10%의 이익을 추구하는게 수월하지, 누구라도 하락의 트리거를 당길 수 있는 코스닥 종목을 일부 펀드매니저만 가치를 논하며 보유하고 있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살아있는 종목만 오르는 시장인데, 순환매 기대감이 크게 꺽어버린 시장인데, 여기서 누군가 던질 수 있는 매물이 남아있는 종목을 가치만 믿고 매수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종목을 예로 들어서 설명을 하자면 (이해하기에 가장 쉬우실 것이라고 판단한다)
화학업종 대표주 호남석유의 경우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올해와 내년의 EPS는 3만~3.5만 사이에서 형성된다. 아시아 최대규모의 에틸렌 생산업체 대만의 포모사를 넘볼만한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ROE가 16%를 상회하는 우량 알짜 기업이다. 이 기업이 PER 10배 밑에서 가격이 형성된다면, 즉 주가가 30만 이하에 위치하면 저평가 가격까지 떨어졌다는 것인데, 문제는 이게 수급이 마이너스로 쏠린 상황이기 때문에 25만까지 가서 반등이 나올지 28만원에서 반등이 나올지 저점을 함부로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가치대비 떨어진 주식을 올라오기 마련이지만 매일매일 움직이는 시세를 보는 투자자들에겐 1%라도 싸게 사는게 목적인 투자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급적 싸게 매입할려는 목적으로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전략보다는 다소 조금 더 주고 사는 한이 있더라도 안전한 투자타이밍에 진입하는 것이 어떨까라고 생각해 본다
또 대표적으로 중국우려감 및 기관들의 폭풍매도가 지나가고 있는 업종 화학업종의 대표주 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때가 저점이었구나 라고 느낄 때쯤 매수한다 할 지라도 충분한 상승기대감은 보유하고 있다라고 판단한다.
반대로 현대차 기아차를 예로 들면 글로벌 MS가 2008년 6.3% 수준에서 올해 9.2% MS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품질경쟁력과 디자인이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와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을 품질을 갖고 있어서 글로벌적으로 현대차 기아차의 위상은 매우 높아졌다. 올해 판매 목표치는 700만대 수준인데 3년 연속 목표치 초과달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외형성장 못지않게 어닝도 매우 긍정적이다. 현대차의 경우 올해 예상순익은 8.5조, 기아차는 4조원 수준이다. 기본 PER 배수 10배만 부여한다 해도 현대차의 시총은 85조 기아차는 40조의 가치를 갖는다. 하지만 금일 현재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57조 기아차는 32조 수준이다. “위로 아직도 오를 수 있는 구간이 20~30% 이상 존재한다”라고 기관투자자들은 한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실적 수급 차트 3박자가 고루 맞는 종목이다
완성차를 긍정적으로 보면서 확산시세도 발생되고 있는데 현대모비스를 필두로 한 현대위아 만도 등 1차밴더로 시세가 확산되고 있고, 타이어주를 비롯한 2차부품밴더까지 시세가 확산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흔히 물린다라고 표현하는데, 매수 이후 가격이 밀리더라도 3박자가 맞는 종목군에서 물리는 것이 마음 편하지, 매물이 얼마 남았는지 알 수 없고 수급과 차트가 최악의 흐름을 보이고 있는 종목군은 불안하기 마련이다.
흔들리는 갈대처럼 갈팡질팡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하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 수 있다. 보이는 것만 믿으세요. 이것이 오늘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이다.
필자 개인적으로도 지금 화학주의 하락은 다소 과도하다라고 판단한다. 과도한 시세쏠림도 인정한다. 그러나 매일 열리는 시장에서 무엇이 답인지 우리는 매일 확인하고 있다. 망설일 필요 없다. 투자의사결정은 단순명료 할수록 좋은 법이다.
필자 개인적으로 시장에 대한 흐름을 어필해 본다면, 제한된 하방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수는 1960 밑으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일부 업종별 수익률과 대다수 코스닥 기업의 시세는 처참한 수준이다.
시장이 2050 포인트 이상으로 다시 뻗어 올라갈려면 BIG2의 시세만으론 부족하다고 판단한다. 시장이 확장되려면 순환매는 필수일 것이다. 그럼 지금 여기서 2050포인트 구간까지 약 100포인트 구간은 올라도 BIG2가 더 오르고, 빠져도 BIG2가 덜 빠질 것이다.
그럼 결론은 난 것이다. 지금 현재는 보이는 것만 믿고, 시장이 확산되는 움직임을 보이거든 그때 가치대비 과도하게 빠진 업종군 종목들을 사도 늦지 않다.
당장 내일 시장에서 다른 모습이 보인다면 필자의 의견을 보류해도 좋다, 그러나 내일도 같은 패턴의 시장이 연출된다면 보이는대로 믿어보자. 아직 기관투자자들의 수익률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반대흐름이 발생되기 전까진 보이는 것만 믿어보자.
<글.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Air 차장>
주식시장 트레이딩에 있어서 방법은 크게 두가지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던가, 가치대비 크게 하락한 종목에 시간을 투자하던가. 지금 시장에서 트레이딩의 선두주자는 누가 뭐래도 삼성전자 현대차 그룹 BIG2의 움직임이다.
시장이 밀려도 BIG2는 마이너스를 발생시키지 않고 시장이 오를 땐 상승을 크게 주도한다. 말 그대로 전형적인 주도주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 더욱 시장을 지루하게 만드는 것은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2위 현대차 4위 기아차 5위 현대모비스 …이하에선 현대위아 만도 등을 밀어 올리면서 나머지 종목군은 과감하게 가치 무시하고 매도주문이 나가고 있고, 한때는 저 종목만은 매우 좋다며 줄기차게 매수했던 우량 코스닥들을 헐값에 팔아넘기면서 체감지수를 급락시키고 있는 동시에 선물계약은 하방을 강하게 구축하면서 현물,선물 양쪽에서 이익극대화 전략을 추구 있는 점이다.
지수 플라스에선 소외되고 지수 마이너스에선 앞장서서 빠지는 상당수의 종목을 보면서 요즘 투자자들의 고뇌와 한숨을 100% 공감한다.
요즘 심심치 않게 받는 전화가 “지금이라도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를 살까요?” 라는 질문인데 늘 이런 질문에 필자는 “네 그렇게 하시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라고 답변을 드리고 있다. 전화 끊고 얼마나 많은 투자자들이 실행에 옮겼을지는 모르겠지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보이는 것만 믿으세요” 라는 광고문구가 있었는데, 딱 어울리는 표현이 아닐까 싶다.
외국인과 기관의 거의 유일한 교집합 투자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차 그룹, BIG2 다
연일 쏟아지는 주식형펀드환매와 유입이 멈춰선 외국인 유동성을 감안할 때, 기관투자자가 집행할 수 있는 투자의사결정을 생각해 보자.
가장 쉬운 결정은 10%씩 손실 난 코스닥 종목 10종목을 팔아서 그 금액만큼 현대차 기아차를 매입하는 것이다.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안전판이 확실해 보이는 종목에서 10%의 이익을 추구하는게 수월하지, 누구라도 하락의 트리거를 당길 수 있는 코스닥 종목을 일부 펀드매니저만 가치를 논하며 보유하고 있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살아있는 종목만 오르는 시장인데, 순환매 기대감이 크게 꺽어버린 시장인데, 여기서 누군가 던질 수 있는 매물이 남아있는 종목을 가치만 믿고 매수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종목을 예로 들어서 설명을 하자면 (이해하기에 가장 쉬우실 것이라고 판단한다)
화학업종 대표주 호남석유의 경우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올해와 내년의 EPS는 3만~3.5만 사이에서 형성된다. 아시아 최대규모의 에틸렌 생산업체 대만의 포모사를 넘볼만한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ROE가 16%를 상회하는 우량 알짜 기업이다. 이 기업이 PER 10배 밑에서 가격이 형성된다면, 즉 주가가 30만 이하에 위치하면 저평가 가격까지 떨어졌다는 것인데, 문제는 이게 수급이 마이너스로 쏠린 상황이기 때문에 25만까지 가서 반등이 나올지 28만원에서 반등이 나올지 저점을 함부로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가치대비 떨어진 주식을 올라오기 마련이지만 매일매일 움직이는 시세를 보는 투자자들에겐 1%라도 싸게 사는게 목적인 투자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급적 싸게 매입할려는 목적으로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전략보다는 다소 조금 더 주고 사는 한이 있더라도 안전한 투자타이밍에 진입하는 것이 어떨까라고 생각해 본다
또 대표적으로 중국우려감 및 기관들의 폭풍매도가 지나가고 있는 업종 화학업종의 대표주 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때가 저점이었구나 라고 느낄 때쯤 매수한다 할 지라도 충분한 상승기대감은 보유하고 있다라고 판단한다.
반대로 현대차 기아차를 예로 들면 글로벌 MS가 2008년 6.3% 수준에서 올해 9.2% MS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품질경쟁력과 디자인이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와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을 품질을 갖고 있어서 글로벌적으로 현대차 기아차의 위상은 매우 높아졌다. 올해 판매 목표치는 700만대 수준인데 3년 연속 목표치 초과달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외형성장 못지않게 어닝도 매우 긍정적이다. 현대차의 경우 올해 예상순익은 8.5조, 기아차는 4조원 수준이다. 기본 PER 배수 10배만 부여한다 해도 현대차의 시총은 85조 기아차는 40조의 가치를 갖는다. 하지만 금일 현재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57조 기아차는 32조 수준이다. “위로 아직도 오를 수 있는 구간이 20~30% 이상 존재한다”라고 기관투자자들은 한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실적 수급 차트 3박자가 고루 맞는 종목이다
완성차를 긍정적으로 보면서 확산시세도 발생되고 있는데 현대모비스를 필두로 한 현대위아 만도 등 1차밴더로 시세가 확산되고 있고, 타이어주를 비롯한 2차부품밴더까지 시세가 확산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흔히 물린다라고 표현하는데, 매수 이후 가격이 밀리더라도 3박자가 맞는 종목군에서 물리는 것이 마음 편하지, 매물이 얼마 남았는지 알 수 없고 수급과 차트가 최악의 흐름을 보이고 있는 종목군은 불안하기 마련이다.
흔들리는 갈대처럼 갈팡질팡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하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 수 있다. 보이는 것만 믿으세요. 이것이 오늘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이다.
필자 개인적으로도 지금 화학주의 하락은 다소 과도하다라고 판단한다. 과도한 시세쏠림도 인정한다. 그러나 매일 열리는 시장에서 무엇이 답인지 우리는 매일 확인하고 있다. 망설일 필요 없다. 투자의사결정은 단순명료 할수록 좋은 법이다.
필자 개인적으로 시장에 대한 흐름을 어필해 본다면, 제한된 하방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수는 1960 밑으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일부 업종별 수익률과 대다수 코스닥 기업의 시세는 처참한 수준이다.
시장이 2050 포인트 이상으로 다시 뻗어 올라갈려면 BIG2의 시세만으론 부족하다고 판단한다. 시장이 확장되려면 순환매는 필수일 것이다. 그럼 지금 여기서 2050포인트 구간까지 약 100포인트 구간은 올라도 BIG2가 더 오르고, 빠져도 BIG2가 덜 빠질 것이다.
그럼 결론은 난 것이다. 지금 현재는 보이는 것만 믿고, 시장이 확산되는 움직임을 보이거든 그때 가치대비 과도하게 빠진 업종군 종목들을 사도 늦지 않다.
당장 내일 시장에서 다른 모습이 보인다면 필자의 의견을 보류해도 좋다, 그러나 내일도 같은 패턴의 시장이 연출된다면 보이는대로 믿어보자. 아직 기관투자자들의 수익률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반대흐름이 발생되기 전까진 보이는 것만 믿어보자.
<글.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Air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