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GDP 전기대비 0.9%↑..저점 지난 듯

입력 2012-04-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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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1분기 GDP 속보치를 발표했습니다. 0.9%로 전기보다 다소 개선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근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 1분기 우리 경제성장률이 전기에 비해 0.9%,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소비와 투자, 수출이 모두 감소하면서 전분기에 비해 0.4% 증가했던 것보다 성장률이 개선된 것입니다.

설비투자와 수출이 성장에 톡톡히 역할을 했습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와 제조용 기계 등이 늘면서 전분기보다 10.8%나 증가했습니다.

수출은 휴대폰과 철강은 부진했지만 자동차와 석유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3.4% 증가했습니다.

반면 건설투자는 주거용건물과 토목건설 저조로 0.7% 감소했습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2.2%, 서비스업이 0.9%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한 반면 전기가스수도업은 4.3%감소하며 저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성장률이 전기보다 개선되면서 경기가 저점을 찍고 회복되는 모습이 보다 명확해졌습니다.

지난 16일 한국은행은 상반기까지 1%내외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1분기 성장률을 통해 본다면 전망치 달성에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잠재돼 있는 북한 리스크와 국제유가문제, 그리고 점차 둔화되어 가는 고용증가세 등은 앞으로 추가적인 경기둔화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위험요소들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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