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1분기 영업익 41% 감소.. '어닝 쇼크'

S-Oil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이상 줄어드는 등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S-Oil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정유마진의 하락과 윤활기유 증산에 따른 경쟁 심화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급감한 3천822억원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주식시장 예상치(컨센서스)인 영업이익 4천500~5천억원을 크게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1분기 매출액은 9조 360억원을 올리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5% 증가했습니다.

부문별로는 정유부문의 경우 국제시장에서 원유가격 강세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1.3%에 그쳤고, 윤활유부문의 경우 경쟁 심화 등의 영향에 따라 마진이 악화됐습니다.

회사측은 "2분기에는 휘발유와 나프타 수요가 증가해 정유부문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부문은 증설과 공급 증가 영향으로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