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필요시 추가 경기부양 시행"

입력 2012-04-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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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국 경제가 서서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진 않았지만 필요할 경우 언제든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추가 경기부양책이 필요할 경우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우리는 추가적인 경기부양을 언제든 취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이를 위한 방안들은 마련되어 있고, 필요할 경우 망설이지 않고 추진할 것이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추가 부양책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습니다.

연준은 기준 금리는 현행 0~0.25%으로 동결하고, 추가적인 통화정책 없이 기존 정책들만 재확인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기 때문입니다.

FOMC 회의 이후 발표된 성명서에는 "미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한 뒤 서서히 살아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이 주를 이뤘습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4~2.9%로 지난 1월에 비해 0.2% 상향 조정됐고, 실업률 전망치도 7.8~8.0%로 낮춰졌습니다.

연준은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상태지만 최근 수개월간 회복됐으며, 가계지출과 기업투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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