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이 소비수요 확대에 힘을 쏟는 가운데 중국 소비재 투자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레이몬드 마 피델리티 월드와이드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중국은 내수소비 확대를 통해 성장을 지속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간 견조한 흐름을 나타낸 소비재 투자가 매력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마 매니저는 중국이 소비중심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는 언급에 대해 "중국의 임금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다 한 자녀 정책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부모들의 자산까지 가져다 쓰는 소비성향을 가졌고, 도시로 전입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마 매니저는 "특히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기가 최악인 수준에서도 중국 소매판매 증가율은 12%에 달했다"며, "올해 긴축과 유럽재정위기가 우려되지만, 15%의 성장은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투자 종목과 관련해 "요즘은 철강,에너지,원자재 등과 같은 경기민감주보다 필수소비재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레이몬드 마 매니저는 현재 피델리티 차이나 컨슈머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부터 중국 소비재 부분을 담당해온 전문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