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이슈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미 고용지표 부진에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고, 뉴욕증시도 혼조세로 시작했다. 대형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도 하나의 요인이었는데요.
다행히 미국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뉴욕 증시 힘을 냈습니다. 25일 추가 부양책 가능성을 제시한 버냉키 의장의 발언 효과도 오늘까지는 지속된 모습인데요. 미 증시 상승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주요 이슈 함께 살펴보시죠.
미국의 지난달 잠정주택 판매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며 2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로존 경기 신뢰지수가 이달 92.8로 최근 4달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UPS와 엑손모빌 등 미국의 대형기업들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구글이 무인자동차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미 증시 상승은 주택 지표가 보이며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컸는데요. 주요 경기 지표들 설명해주시죠?
<기자>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오늘 뉴욕 증시를 이끌고 나간 것은 미국의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미국의 3월 주택매매계약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달 잠정주택판매가 예상 밖으로 호조를 보였는데요.
미국 중개인협회는 26일 지나3월중 잠정주택판매지수가 101.4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4.1%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상승률은 시장의 예상치 보다 1% 넘게 큰 폭으로 웃돌았고, 지수도 지난 2010년 4월 이후 거의 2년만에 최고치였습니다. 지난해에 비교하면 10.8%나 증가했는데요. 2월에 이어 두 자릿수 증가율도 이어갔습니다. 잠정주택판매는 기존주택판매에 1~2개월가량 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죠. 이에 따라 앞으로 기존주택판매도 더 큰 회복세를 보이지 않겠느냐란 기대감이 시장에 만연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주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예상보다 높았습니다. 고용시장에도 봄이 왔으면 좋겠는데, 좀처럼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또 유로존내 기업과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경기에 대한 기대치도 약화되는 모습인데요. 4월 유로존 경기 신뢰지수는 92.8을 나타내면 최근 4개월 만에 가장 저조했습니다. 일본의 산업활동지수도 전월대비 1% 하락했습니다.
<앵커> 기업들의 실적도 엇갈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예상을 웃도는 기업들도 있었지만, 오늘은 대형기업들이 조금 부진한 모습을 보였네요?
<기자> 이번 어닝시즌, 애플이 깜짝 실적을 밝히며 정점을 찍었는데요. 오늘 발표된 기업들은 조금 엇갈렸습니다. 역시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낸 기업들도 많았지만, 대형기업들의 실적이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보시죠.
먼저 미국 물류업체인 UPS의 1분기 순이익은 주당 1달러를 기록하며 예상 하회했습니다. 물류기업 실적은 경기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는데 의미가 있는데요. 시장의 예상치는 1.01달러로 소폭 하락이지만 매출액도 예상을 밑돌면서 시장을 실망시켰습니다.
엑손모빌은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감소로 업계 예상보다 저조한 순익 주당 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 비교해도 11% 감소한 실적입니다. 회사 측은 화학 부문과 국제탐사 및 생산부서 실적이 기대치 이하를 나타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편 유럽과 아시아 대형주들의 실적도 좋지 않았는데요.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의 지난분기 순익은 지난해보다 33% 감소한 13억8천만유로를 기록하며 예상치 15억6천만유로를 하회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석유화공, 시노펙은 업계 예상순익 181억을 크게 밑도는 128억위안 순익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구글이 무인자동차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요?
<기자> 구글은 창의성을 상당히 중요시하는 회사로 유명한데요. 최근 우주 광물 채취라는 다소 `생뚱`맞은 사업 진출을 밝혔던 구글이 이번에는 무인자동차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은 25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동차공학회 컨퍼런스에서 무인자동차 협력사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지난 2010년 운전자 없이도 운행 가능한 무인자동차 개발을 시작해 최근에는 도요타 프리우스를 개조한 뒤 시범운행을 성공한 바 있는데요.
구글에서 무인자동차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앤서니 레반도우스키는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만족할 수 있는 수준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향후 10년내 상용화 목표를 밝혔습니다. 또 상용화를 위한 마지막 작업으로 운행 중 사고를 해결할 보험이나 전용 정비센터 설립을 위한 협력사를 모색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아직 위험 감지센서나 신뢰성 문제가 남아있고, 또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자체적으로 개발 중이어서 구글의 제안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주요 경제 이슈였습니다.
<기자> 미 고용지표 부진에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고, 뉴욕증시도 혼조세로 시작했다. 대형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도 하나의 요인이었는데요.
다행히 미국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뉴욕 증시 힘을 냈습니다. 25일 추가 부양책 가능성을 제시한 버냉키 의장의 발언 효과도 오늘까지는 지속된 모습인데요. 미 증시 상승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주요 이슈 함께 살펴보시죠.
미국의 지난달 잠정주택 판매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며 2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로존 경기 신뢰지수가 이달 92.8로 최근 4달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UPS와 엑손모빌 등 미국의 대형기업들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구글이 무인자동차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미 증시 상승은 주택 지표가 보이며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컸는데요. 주요 경기 지표들 설명해주시죠?
<기자>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오늘 뉴욕 증시를 이끌고 나간 것은 미국의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미국의 3월 주택매매계약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달 잠정주택판매가 예상 밖으로 호조를 보였는데요.
미국 중개인협회는 26일 지나3월중 잠정주택판매지수가 101.4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4.1%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상승률은 시장의 예상치 보다 1% 넘게 큰 폭으로 웃돌았고, 지수도 지난 2010년 4월 이후 거의 2년만에 최고치였습니다. 지난해에 비교하면 10.8%나 증가했는데요. 2월에 이어 두 자릿수 증가율도 이어갔습니다. 잠정주택판매는 기존주택판매에 1~2개월가량 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죠. 이에 따라 앞으로 기존주택판매도 더 큰 회복세를 보이지 않겠느냐란 기대감이 시장에 만연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주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예상보다 높았습니다. 고용시장에도 봄이 왔으면 좋겠는데, 좀처럼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또 유로존내 기업과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경기에 대한 기대치도 약화되는 모습인데요. 4월 유로존 경기 신뢰지수는 92.8을 나타내면 최근 4개월 만에 가장 저조했습니다. 일본의 산업활동지수도 전월대비 1% 하락했습니다.
<앵커> 기업들의 실적도 엇갈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예상을 웃도는 기업들도 있었지만, 오늘은 대형기업들이 조금 부진한 모습을 보였네요?
<기자> 이번 어닝시즌, 애플이 깜짝 실적을 밝히며 정점을 찍었는데요. 오늘 발표된 기업들은 조금 엇갈렸습니다. 역시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낸 기업들도 많았지만, 대형기업들의 실적이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보시죠.
먼저 미국 물류업체인 UPS의 1분기 순이익은 주당 1달러를 기록하며 예상 하회했습니다. 물류기업 실적은 경기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는데 의미가 있는데요. 시장의 예상치는 1.01달러로 소폭 하락이지만 매출액도 예상을 밑돌면서 시장을 실망시켰습니다.
엑손모빌은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감소로 업계 예상보다 저조한 순익 주당 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 비교해도 11% 감소한 실적입니다. 회사 측은 화학 부문과 국제탐사 및 생산부서 실적이 기대치 이하를 나타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편 유럽과 아시아 대형주들의 실적도 좋지 않았는데요.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의 지난분기 순익은 지난해보다 33% 감소한 13억8천만유로를 기록하며 예상치 15억6천만유로를 하회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석유화공, 시노펙은 업계 예상순익 181억을 크게 밑도는 128억위안 순익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구글이 무인자동차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요?
<기자> 구글은 창의성을 상당히 중요시하는 회사로 유명한데요. 최근 우주 광물 채취라는 다소 `생뚱`맞은 사업 진출을 밝혔던 구글이 이번에는 무인자동차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은 25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동차공학회 컨퍼런스에서 무인자동차 협력사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지난 2010년 운전자 없이도 운행 가능한 무인자동차 개발을 시작해 최근에는 도요타 프리우스를 개조한 뒤 시범운행을 성공한 바 있는데요.
구글에서 무인자동차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앤서니 레반도우스키는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만족할 수 있는 수준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향후 10년내 상용화 목표를 밝혔습니다. 또 상용화를 위한 마지막 작업으로 운행 중 사고를 해결할 보험이나 전용 정비센터 설립을 위한 협력사를 모색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아직 위험 감지센서나 신뢰성 문제가 남아있고, 또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자체적으로 개발 중이어서 구글의 제안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주요 경제 이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