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딸이 운영하던 빵집 팔렸다"...새 주인은?

입력 2012-04-28 15:48   수정 2012-04-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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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사장이 경영하는 호텔신라가 커피와 베이커리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호텔신라는 27일 대한제분과 자회사 보나비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가격은 301억원. 호텔신라는 지난 1월26일 보나비가 운영하는 커피-베이커리 카페 `아티제` 사업 철수를 발표했다. 아티제는 2004년 첫 선을 보인 후 오피스 상권을 중심으로 27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241억원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월 재벌의 중소기업·영세자영업자 영역 침범을 `윤리적인 문제`라고 지적했고, 재벌 2~3세가 주로 운영해오던 커피와 베이커리는 잇따라 사업철수를 발표하거나 골목상권 진출계획이 없다고 해명했다.

보나비를 인수한 곳은 대한제분으로 `곰표 밀가루`라는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중견기업이다. 지난 1952년 창업해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대한제분은 대한사료 등 4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지난해 3천497억원의 매출액과 22억7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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