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휴대전화 마트서 산다" 블랙리스트제 임박

입력 2012-04-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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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휴대전화를 마트에서 살 수 있게 됩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휴대전화 자급제(블랙리스트제)를 5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휴대전화 자급제가 시행되면 도난·분실된 휴대전화를 제외한 모든 단말기 공기계를 구입해 원하는 이동통신사에서 개통할 수 있고 대형마트나 제조사 유통점 등 어디서나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어 통신비가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휴대전화 자급제가 시행되면 기존에 제공되던 이통사의 할인이 없어져 오히려 이용자에게 불리하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방통위는 최근 제조사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휴대전화를 구매한 소비자가 이통사 대리점을 이용한 소비자보다 요금 할인을 덜 받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통경로에 관계없는 할인요금제를 논의했습니다.

한편 휴대전화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삼성모바일`, LG전자는 `베스트숍`, 팬 택은 `라츠` 등 자체 휴대전화 유통망을 구축해 공기계를 판매할 예정입니다. 또 온라인몰의 경우 제도를 손질해 5월 중 중고 휴대 단말기 등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방통위는 이번 휴대전화 자급제가 84년 1세대(G) 아날로그부터 현재 4세대까지 발전해온 통신시장에 획기적인 변혁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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