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상승‥삼성전자 신고가 경신

입력 2012-04-3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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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감시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김종학 기자 나와있습니다.

소폭이긴 하지만 코스피가 오늘도 상승세로 마감했군요.

<기자>

네, 외국인이 모처럼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코스피가 사흘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개장하자마자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990선을 넘어서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기관이 장중 순매도로 전환하며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0.34%, 6.64포인트 오른 1981.99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프로그램매매를 포함해 이틀째 3천억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기관도 장 막판 8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외국인과 정반대로 2천8백억원 가량 주식을 팔았습니다.

<앵커>

요즘 실적발표가 한창인데요. 실적에 따라 업종별 등락이 크게 엇갈리는 모양이죠?

<기자>

네, 시장에서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 바로 실적입니다.

대형주 가운데에서도 1분기 실적호조를 보였던 삼성전자와 현대ㆍ기아차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실적이 부진한 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삼성전자는 장중 140만원을 넘어서며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현대차와 기아차도 3%넘게 올라 52주 신고가에 다시 근접했습니다.

반면 실적이 부진한 화학업종은 악성루머까지 돌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LG화학금호석유가 5%가까이 빠졌고, SK이노베이션도 3% 내려 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거래소가 다음달 2일부터 하이마트 매매거래를 정상화하기로 하면서 유진기업이 오늘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앵커>

코스닥은 오늘 약세로 마감했네요. 기관의 매도세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요?

<기자>

네, 코스닥은 오늘 기관이 130억원어치 주식을 내다팔며 지난 금요일보다 0.04%, 0.19포인트 내린 478.8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관의 매도물량은 다소 줄었지만 일주일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수급은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시총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과 다음, CJ오쇼핑등이 1%넘게 빠졌고, 서울반도체에스에프에이 등 일부 IT관련주만 소폭 올랐습니다.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투자주의 환기종목 59개사를 지정했습니다.

지난해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된 종목 가운데 절반 이상이 퇴출되거나 관리종목에 지정된 바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자세한 내용 오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 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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