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업계, 차 할부 이벤트 '풍성'

입력 2012-05-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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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둔화로 내수 판매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차기아차 등 완성차업체들이 차량 구매 고객을 위해 다양한 금리 혜택을 준비했습니다.

자동차업체들이 기존 할부 판매 조건을 개선하면서 준·중형차와 SUV 고객 잡기에 한창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아차와 한국GM 등 완성차업체들이 준·중형차와 SUV 차량 구매 고객을 위한 `러브콜`에 한창입니다.

기아차는 이 달에 K5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1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 주며, 하이브리드 구매 고객에게 70만원 할인과 자동차 배터리 무상보증을 실시합니다.

SUV차량인 스포티지R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지난 달에 비해 1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 줍니다.

또, K7과 하이브리드, 포르테와 쏘렌토R 구입 고객에게는 12개월 할부시 1.9%의 저금리 또는 3개월 무이자 거치 할부를 적용합니다.

<인터뷰> 기아자동차 관계자

“이번 달부터 일부 차종의 할인 폭을 늘리고, 특히 K5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해서 기본 할인조건 70만원 외에 (자동차)배터리 평생 보장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판매를 높일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이밖에 새롭게 출시한 K9 사전 계약이나 인수한 고객들에 대해서는 삼성 갤럭시 탭을 증정합니다.

한국GM은 스파크와 크루즈, 올란도 등을 구입하는 고객들을 위해 커튼 에어백이나 내비게이션 등을 무상으로 증정하며, 할부 첫 해(12개월)에는 1%의 금리를 적용합니다.

르노삼성의 경우 SM3와 SM5, QM5를 구매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선루프를 무상으로 제공하거나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특히 SM3와 SM5 구매 고객은 36개월까지 1.9%, QM5 구매 고객은 36개월까지 2.9%의 저리로 할부 지원에 나섭니다.

현대차의 경우 기존 싼타페를 구입할 경우 200만원의 현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거나 36개월까지 1%의 금리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경기가 둔화되면서 내수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완성차업체들이 주력 차종인 준중형차와 SUV에 대해 다양한 금리 혜택을 제공하면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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