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마감] 뉴욕 증시, 고용지표 부진에 급락

입력 2012-05-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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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증시 마감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보도국 정봉구 기자 나왔습니다. 우선 뉴욕 증시 마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마감한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1%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 보다 168.32포인트 1.27% 하락한 1만3038.27을 나타냈습니다.

S&P500 지수는 22.47포인트 1.61% 떨어진 1천369.10을, 나스닥 지수는 67.96포인트 2.25% 하락한 2956.34으로 한주를 마감했습니다.

특히 이번주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2.44%, 3.68% 하락하며 올들어 최악의 한주를 보냈으며 1.44% 하락한 다우지수도 올들어 2번째로 큰 하락폭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미 증시의 부진은 지난달 고용자수 증가폭이 예상치에 훨씬 못미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개장 전 미 노동부는 4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11만5천명 증가했다고 밝혔는데요. 당초 예상치인 16만8천명에 크게 못미쳤습니다.

민간부문의 고용자수 역시 13만명에 그쳐 16만명 이상을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전망과 크게 엇갈렸습니다. 제조업 고용자수 역시 5개월만에 최저치인 5만명 증가에 그쳤습니다.

함께 발표된 4월 실업률은 예상보다 낮은 8.1%로 나타나기는 했지만 일자리가 많이 늘었다기보다는 경제활동인구 중에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자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미국 노동부는 분석했습니다.

<뉴욕증시 마감 현황>

다우 13,038.27 / -168.32 / -1.27%

나스닥 2956.34 / -67.96 / -2.25%

S&P500 1369.10 / -22.47 / -1.61%

<유럽증시 마감 현황>

영국 5655.06 / -111.49 / -1.93%

독일 6561.47 / -132.97 / -1.98%

프랑스 3161.97 / -61.39 / -1.90%

<앵커> 네, 유럽증시 마감소식도 정리해볼까요.

<기자> 유럽 주요 증시도 뉴욕 증시와 마찬가지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는 111.49포인트 1.93% 하락한 5655.06을 기록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는 61.39포인트 1.90% 떨어진 3161.97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132.97포인트 1.99% 하락한 6876.00으로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의 하락은 6일로 예정된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와 그리스 총선거 등 정치적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장 후반으로 갈수록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도 유럽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고 개장전 나온 유로존 제조업-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 확정치가 두 달째 기준치인 50선 아래에 머문 것도 부담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해외 증시 마감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네, 해외증시 마감 상황 브리핑에 정봉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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