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앵커 > 최근 다른 국가 증시도 그렇지만 국내 증시 흐름을 살펴보면 두달 간 박스권에 갇혀있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것을 빗대어 숙취현상이라고도 한다. 슈퍼선데이 유동성 장세 이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우려 때문에 박스권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 오늘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이번 주가 상당히 변곡점이 될 것 같다. 당연히 오늘 유럽 슈퍼선데이 이후 정책기조 이야기를 하겠지만 지난주 금요일에 언급한 내용과 거의 동일하게 선거결과가 나오고 정책기조가 잡히기 때문에 증시 입장에서는 이런 문제를 다루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주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는 것은 그만큼 증시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변곡점이 될 만한 이벤트가 많기 때문이다.
그중 유럽의 선거결과를 보면 유럽의 신 재정협약을 비롯 지금까지 위기극복 2년동안 끌고 왔던 정책기조가 많이 변화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정책기조가 처음 나타났을 때가 중요하다. 나중에는 시장의 학습효과 때문에 큰 변화가 되지 않지만 정책기조가 변할 무렵 가장 투자자의 심리가 불안하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주가 상당히 변곡점이 될 것이다.
역시 버냉키 연설도 관심이다. 작년 9월부터 추진했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이 6월 말로 종료되는 시점에서 실업률은 급락하는데 단기적인 고용지표는 상당히 악화된 것으로 나오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이유가 학파 간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자세히 언급했었다. 그래서 사실상 단기 고용지표가 안 좋게 나왔기 때문에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있는 상황에서 통화정책 기조를 어떻게 언급할 것인지도 글로벌 증시 입장에서는 상당히 관심이 된다.
이러한 두 가지 변수에 의해 지난 1개월 반 동안 끌어왔던 오르지도 않고 내리지도 않는 행오버 현상, 숙취현상이 밑으로 떨어질지 위로 떨어질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
앵커 > 숙취현상, 참 재미있는 표현이다. 이렇게 증시 흐름이 박스권에 갇힌 것은 최근 3월까지 끌어올렸던 유동성 장세에 따른 후유증이라는 시각이 많다. 숙취현상이 왜 일어났는지 규모부터 보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숙취현상이 보통 나타나는 것은 돈의 힘으로 이끌다가 이것의 지속 여부가 확인되지 않을 때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월가에서는 아주 전형적인 현상이다.
대체로 보면 위기에서는 사람의 생장곡선이든 투자자 입장이든 S자형 커브를 상당히 중시한다. S자형 커브에서 성장률의 증가율 2차 평균값이 올라가다가 제로가 될 때는 증가율의 증가율이 올라가다가 증가는 되더라도 증가율이 둔화되는 그 변곡점 상태에서 이런 상태가 나타난다. 지난 3월 동안 돈의 힘으로 이끌었던 문제가 상당히 많은 규모다. 이런 내용이 그 이후에는 사실 유동성을 추가적으로 공급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숙취현상이 나타나지 않으려면 새로운 변수가 나타나야 하고 그것이 바로 경기다. 경기적 측면에서 확실하게 돈의 힘을 이끌 수 있는 경기회복세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보면 그동안 주가를 끌어올렸던 부분에 대한 의문이 생기면서 결과적으로 1개월 반 동안 오르지도 않고 내리지도 않는. 술을 많이 드신 분이 다음날 숙취현상이 나타나 정신이 맑았다가 안 맑았다가 하는 표현이 나타나 월가에서는 행오버 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주가는 반드시 경제실상에 반영되는 얼굴이다. 주가만큼 복잡한 것도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개별 하루 종목을 왔다 갔다 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복잡할 수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보면 사실 주가만큼 펀더멘탈을 반영하는 측면이 정확한 변수가 없다.
대표적으로 1990년대 후반 유명한 펀드가 있었다. 바이코리아 펀드다. 적은 금액을 넣고 10년 동안 잊고 있다가 통지서가 최근 왔다. 400% 정도 수익이 났다는 것이었다.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400%는 거의 코스피의 상승폭과 비슷한 것이다. 그때그때 흐름을 본다면 주가는 굉장히 예측하기 어렵고 굉장히 종목마다 헷갈린다고들 하지만 지나고 보면 주가는 가장 경제 실상을 반영하는 측면이 강하다. 주가가 돈의 힘에 의해 올라가면 더 이상 지속되지 못한다.
지금 경제적 측면에서는 이번 주 이러한 정책변수가 어느 정도 정리되고 정책변수의 정리가 되면 버냉키 입장에서는 통화정책기조, 유럽 입장에서는 경기긴축이냐 회복이냐의 기조가 형성된다면 지금 유동성 장세를 받쳐줄 경기문제에 대해 기대가 어느 정도 확실하게 생성될 것이다.
이 돈의 힘에 의한 부분이 경제적 측면에서의 실제 경제성장률은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정책기조 변경에 따라 기대가 형성되면 증시흐름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다. 최근 거품 붕괴론과 실적 장세론 간 논쟁이 치열해지고 그 여부와 갈림길이 이번 주가 될 것이다.
앵커 > 유동성 장세로 끌어올린 시장이 앞으로 주가가 계속 상승하기 위해 부의 효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어떤 것을 의미하는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경기를 끌어올릴 만한 정책적 요인은 거의 없다. 선진국도 개도국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정책여지가 위기 4년 동안 지속과정에서 재정정책이든 금융정책이든 정책여지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 상태에서 경기가 어느 정도 받쳐주려면 정책적으로 부양기조를 유지함과 함께 지금 뜻하지 않는 소득들이 많이 생겼다.
주가의 상승에 따라 자산소득이 올라가는 측면과 주식 이외의 위험자산도 수익이 많이 나고 있다. 예를 들어 모기지 증권이나 미국의 주택시장이나 정크펀드, BBB 투기등급 등에 투자해 돈을 번 사람이 많다. 이 자산소득이 소비로 연결되는 것이 정책여지가 제한된 상태에서 경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유동성장세를 뒷받침할 수 있는 유일한 요인이다.
그래서 이번 주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경기를 받치려면 정책적으로 유럽이든 미국의 연준이든 정책기조가 잡힘과 함께 그동안 수익이 난 부분이 소비로 연결될 것이냐의 측면, 소위 Wealth Effect가 지금 월가에서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다.
앵커 > 디레버리지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디레버리지 효과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주간 미국의 단기 고용지표가 악화되고 있다. 사실상 실업률 급락 속에 단기7 고용지표가 떨어진다면 실업률 급락은 고용지표가 개선되는 것이고 단기 고용지표가 악화된다는 것은 사실상 양쪽에 미스매치 현상이 발생한다.
실업은 취업하고자 하는 의사가 있어야 한다. 의사가 있는 사람 중 고용이 안 된 사람들이 실업률이 포함된다. 자발적 실업자가 많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왜 자발적 실업자가 증가하는 것이 디레버리지와 관계가 있을까. 자발적 실업자는 보통 미래 상황이 불확실할 때 구직활동을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월가에서 단기 고용지표 악화와 함께 디레버리지에 대해 다시 한 번 관심을 갖는 것은 지금은 Wealth Effect로 미래에 대해 불확실을 생각하면 디레버리지, 부채를 축소하고 저축을 제고시키는 행위가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지난 주말 유럽증시도 그렇고 미국증시도 비교적 큰 폭으로 빠진 것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상태에서 저축률이 감소한 부분이 다시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둔 디레버리지 행위가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현재 각국 사정을 감안해 보면 디레버리지 효과가 마무리되고 부의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에 대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미국은 디레버리지가 마무리됐다고 해도 경기회복세와 국민들의 소비행위가 과거만큼 정착은 되지 않는 상태다. 그리고 유럽과 일본은 지난번보다 상황이 더 악화된 것 같다. 특히 일본은 상당 부분 악화될 것으로 본다.
신흥국은 금리인하에 대해 디레버리지 국면이 원칙적으로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디레버리지에 대해 가계부채 부담 등을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경기문제와 미래 불확실성과 관계없이 가계부채 부담이 있는 상태에서는 부채를 축소하고 저축을 제고시키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전반적으로 국가든 개인이든 부채가 많은 상황에서 디레버리지가 마무리되어 부의 효과에 의해 경기를 부양시키는 것은 설령 경기가 회복된다 해도 느끼지 못하는 나이키커브가 될 것이다.
앵커 > 최근 다른 국가 증시도 그렇지만 국내 증시 흐름을 살펴보면 두달 간 박스권에 갇혀있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것을 빗대어 숙취현상이라고도 한다. 슈퍼선데이 유동성 장세 이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우려 때문에 박스권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 오늘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이번 주가 상당히 변곡점이 될 것 같다. 당연히 오늘 유럽 슈퍼선데이 이후 정책기조 이야기를 하겠지만 지난주 금요일에 언급한 내용과 거의 동일하게 선거결과가 나오고 정책기조가 잡히기 때문에 증시 입장에서는 이런 문제를 다루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주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는 것은 그만큼 증시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변곡점이 될 만한 이벤트가 많기 때문이다.
그중 유럽의 선거결과를 보면 유럽의 신 재정협약을 비롯 지금까지 위기극복 2년동안 끌고 왔던 정책기조가 많이 변화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정책기조가 처음 나타났을 때가 중요하다. 나중에는 시장의 학습효과 때문에 큰 변화가 되지 않지만 정책기조가 변할 무렵 가장 투자자의 심리가 불안하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주가 상당히 변곡점이 될 것이다.
역시 버냉키 연설도 관심이다. 작년 9월부터 추진했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이 6월 말로 종료되는 시점에서 실업률은 급락하는데 단기적인 고용지표는 상당히 악화된 것으로 나오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이유가 학파 간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자세히 언급했었다. 그래서 사실상 단기 고용지표가 안 좋게 나왔기 때문에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있는 상황에서 통화정책 기조를 어떻게 언급할 것인지도 글로벌 증시 입장에서는 상당히 관심이 된다.
이러한 두 가지 변수에 의해 지난 1개월 반 동안 끌어왔던 오르지도 않고 내리지도 않는 행오버 현상, 숙취현상이 밑으로 떨어질지 위로 떨어질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
앵커 > 숙취현상, 참 재미있는 표현이다. 이렇게 증시 흐름이 박스권에 갇힌 것은 최근 3월까지 끌어올렸던 유동성 장세에 따른 후유증이라는 시각이 많다. 숙취현상이 왜 일어났는지 규모부터 보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숙취현상이 보통 나타나는 것은 돈의 힘으로 이끌다가 이것의 지속 여부가 확인되지 않을 때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월가에서는 아주 전형적인 현상이다.
대체로 보면 위기에서는 사람의 생장곡선이든 투자자 입장이든 S자형 커브를 상당히 중시한다. S자형 커브에서 성장률의 증가율 2차 평균값이 올라가다가 제로가 될 때는 증가율의 증가율이 올라가다가 증가는 되더라도 증가율이 둔화되는 그 변곡점 상태에서 이런 상태가 나타난다. 지난 3월 동안 돈의 힘으로 이끌었던 문제가 상당히 많은 규모다. 이런 내용이 그 이후에는 사실 유동성을 추가적으로 공급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숙취현상이 나타나지 않으려면 새로운 변수가 나타나야 하고 그것이 바로 경기다. 경기적 측면에서 확실하게 돈의 힘을 이끌 수 있는 경기회복세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보면 그동안 주가를 끌어올렸던 부분에 대한 의문이 생기면서 결과적으로 1개월 반 동안 오르지도 않고 내리지도 않는. 술을 많이 드신 분이 다음날 숙취현상이 나타나 정신이 맑았다가 안 맑았다가 하는 표현이 나타나 월가에서는 행오버 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주가는 반드시 경제실상에 반영되는 얼굴이다. 주가만큼 복잡한 것도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개별 하루 종목을 왔다 갔다 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복잡할 수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보면 사실 주가만큼 펀더멘탈을 반영하는 측면이 정확한 변수가 없다.
대표적으로 1990년대 후반 유명한 펀드가 있었다. 바이코리아 펀드다. 적은 금액을 넣고 10년 동안 잊고 있다가 통지서가 최근 왔다. 400% 정도 수익이 났다는 것이었다.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400%는 거의 코스피의 상승폭과 비슷한 것이다. 그때그때 흐름을 본다면 주가는 굉장히 예측하기 어렵고 굉장히 종목마다 헷갈린다고들 하지만 지나고 보면 주가는 가장 경제 실상을 반영하는 측면이 강하다. 주가가 돈의 힘에 의해 올라가면 더 이상 지속되지 못한다.
지금 경제적 측면에서는 이번 주 이러한 정책변수가 어느 정도 정리되고 정책변수의 정리가 되면 버냉키 입장에서는 통화정책기조, 유럽 입장에서는 경기긴축이냐 회복이냐의 기조가 형성된다면 지금 유동성 장세를 받쳐줄 경기문제에 대해 기대가 어느 정도 확실하게 생성될 것이다.
이 돈의 힘에 의한 부분이 경제적 측면에서의 실제 경제성장률은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정책기조 변경에 따라 기대가 형성되면 증시흐름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다. 최근 거품 붕괴론과 실적 장세론 간 논쟁이 치열해지고 그 여부와 갈림길이 이번 주가 될 것이다.
앵커 > 유동성 장세로 끌어올린 시장이 앞으로 주가가 계속 상승하기 위해 부의 효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어떤 것을 의미하는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경기를 끌어올릴 만한 정책적 요인은 거의 없다. 선진국도 개도국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정책여지가 위기 4년 동안 지속과정에서 재정정책이든 금융정책이든 정책여지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 상태에서 경기가 어느 정도 받쳐주려면 정책적으로 부양기조를 유지함과 함께 지금 뜻하지 않는 소득들이 많이 생겼다.
주가의 상승에 따라 자산소득이 올라가는 측면과 주식 이외의 위험자산도 수익이 많이 나고 있다. 예를 들어 모기지 증권이나 미국의 주택시장이나 정크펀드, BBB 투기등급 등에 투자해 돈을 번 사람이 많다. 이 자산소득이 소비로 연결되는 것이 정책여지가 제한된 상태에서 경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유동성장세를 뒷받침할 수 있는 유일한 요인이다.
그래서 이번 주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경기를 받치려면 정책적으로 유럽이든 미국의 연준이든 정책기조가 잡힘과 함께 그동안 수익이 난 부분이 소비로 연결될 것이냐의 측면, 소위 Wealth Effect가 지금 월가에서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다.
앵커 > 디레버리지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디레버리지 효과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주간 미국의 단기 고용지표가 악화되고 있다. 사실상 실업률 급락 속에 단기7 고용지표가 떨어진다면 실업률 급락은 고용지표가 개선되는 것이고 단기 고용지표가 악화된다는 것은 사실상 양쪽에 미스매치 현상이 발생한다.
실업은 취업하고자 하는 의사가 있어야 한다. 의사가 있는 사람 중 고용이 안 된 사람들이 실업률이 포함된다. 자발적 실업자가 많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왜 자발적 실업자가 증가하는 것이 디레버리지와 관계가 있을까. 자발적 실업자는 보통 미래 상황이 불확실할 때 구직활동을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월가에서 단기 고용지표 악화와 함께 디레버리지에 대해 다시 한 번 관심을 갖는 것은 지금은 Wealth Effect로 미래에 대해 불확실을 생각하면 디레버리지, 부채를 축소하고 저축을 제고시키는 행위가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지난 주말 유럽증시도 그렇고 미국증시도 비교적 큰 폭으로 빠진 것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상태에서 저축률이 감소한 부분이 다시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둔 디레버리지 행위가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현재 각국 사정을 감안해 보면 디레버리지 효과가 마무리되고 부의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에 대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미국은 디레버리지가 마무리됐다고 해도 경기회복세와 국민들의 소비행위가 과거만큼 정착은 되지 않는 상태다. 그리고 유럽과 일본은 지난번보다 상황이 더 악화된 것 같다. 특히 일본은 상당 부분 악화될 것으로 본다.
신흥국은 금리인하에 대해 디레버리지 국면이 원칙적으로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디레버리지에 대해 가계부채 부담 등을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경기문제와 미래 불확실성과 관계없이 가계부채 부담이 있는 상태에서는 부채를 축소하고 저축을 제고시키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전반적으로 국가든 개인이든 부채가 많은 상황에서 디레버리지가 마무리되어 부의 효과에 의해 경기를 부양시키는 것은 설령 경기가 회복된다 해도 느끼지 못하는 나이키커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