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시시비비 시즌3>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지난주 목요일 아직 신중하게 보자고 했는데 전체적으로 5월이 중요한 달이다. 6월에 MSCI 지수편입이 있고 런던 올림픽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5월이 더욱더 변동성이 심한 것이다. 역대 코스피 지수가 그 해 연말에 연중 바닥을 찍을 때는 항상 변동성이 심하게 흔들고 갔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4월에 나타났던 흐름과 3월에 나타났던 흐름이 좋지 못했다. 이런 형태에서 바로 5월을 간다는 것은 조금 부담스럽다. 아래 방향으로 변동성을 크게 만들고 갈 수 있는데 계속 언급한 것처럼 대외적인 변수가 만만치 않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발표됐는데 비농업 고용자수가 떨어진 것을 가지고 이렇게 시장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은 난센스다. 왜냐하면 이것보다 더한 지표가 나왔을 때도 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정할 자리에서 나왔다고 보는 것이다.
미국에서 일단 우려된 제조업지표는 상당히 좋아지고 있지만 지난번 발표한 ADP 민간고용도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었다. 어제 4월 비농업 고용자수도 연속해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다. 미국경제에 대한 부분도 제조업지수만큼 고용지표나 주택지표가 올라오지 못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볼 수 있다.
어떻게 반영될지 모르겠지만 프랑스 대선 일단 올랑드 후보가 당선됐고 그리스 총선까지 개표중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작용하고 있다. 그리고 북한 리스크도 여전히 남아있다. 확인된 것은 없지만 계속 불안한 심리에서 이것도 변동성 요소가 될 수 있다.
두 번째는 시장의 수급요건이다. 여러 가지 형태로 보면 1월에서 4월까지 10조 정도 외국인들이 매수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4월은 빼야 한다. 4월은 거의 매수가 없이 오히려 매도다. 5월 들어 3633억 정도 매도다. 문제는 현물에서는 구체적으로 추세가 꺾일 만한 매도가 나오지는 않고 문제는 외국인 선물을 보면 지난 만기에서 1만 3000계약 정도 매도 누적이 되어 있다.
정확한 수치는 아닌데 지난번 선물만기에서 롤오버됐던 물량 4000계약 정도를 포함시키면 1만 7000계약이다. 파생에서 아래 방향으로 계속 1만 7000계약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아래 방향으로 강한 변동성이 나올 수 있다.
또 재미있는 것은 야간선물이다. 야간선물은 잘 안 보는데 야간선물에서 외국인 수급을 보면 4월 30일, 지난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줄곧 매도만 했다. 매도가 얼마 정도 나왔냐면 1000계약, 600계약, 600계약, 500계약이니까 지난주 4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야간선물에서 무려 2200계약 정도 매도됐다. 많지 않아 보이지만 야간선물이기 때문에 많은 것이다.
주간선물의 거래량과 야간선물의 거래량을 비교했을 때 상당히 많은 것이다. 전체적으로 주간선물에서 지난 만기 이후 1만 3000계약, 롤오버된 물량 4000계약을 더해 1만 7000계약, 야간선물 포함하면 2만 계약 정도다. 파생에서는 실질적으로 아래 방향으로 구축되어 있다.
세 번째는 원달러환율이다. 철저하게 외국인들은 원달러환율의 방향성에 따라 수급이 변한다고 했다. 지난번 원달러환율 1127원, 외국인들이 바닥인데도 불구하고 1331억 정도 매도를 했다는 것은 환율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는 것이다. 그 후 이틀 동안 반등했다.
오늘 역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환율 자체가 다시 1140원까지 오르게 되면 또 한 번 우리가 외국인들의 환차익 실현과 관련된 부분을 고려해야 됨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이런 부분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5월에 바닥을 다질 가능성은 크지만 이 바닥을 얌전하게 다질 것 같지는 않다. 아래 방향으로 굉장히 큰 변동성 이후 5월 중순이나 말 정도에 다시 한 번 당겨놓지 않을까.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지난 금요일 시장은 유로 때문에 빠진 것이 아니다. 유로 위기국의 국채수익률도 마이너스가 찍혔었다. 그래서 유로이슈가 아니고 미국경제에 대한 우려로 시장이 밀린 것이다. 생각해 보면 4월 초순 경 3월 비농업 취업자수 충격을 받은 이후 시장이 흔들렸다. 연달아 이번 4월 비농업 취업자수도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 부분의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왜냐하면 벌어야 쓰는데 지금 벌고 있는 고용 자체가 원만치 않기 때문에 소비가 위축될 수 있고 소비가 위축되면 제조업이 다시 한 번 안 좋아질 수 있다는 쪽으로 해석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제까지 시장에서 경기이슈로만 시장을 끌고 온 것은 아니다. 이제까지 기본 틀은 유동성에 입각해 끌고 나갔는데 아직 매도신호를 강하게 보기 전까지 여전히 강세마인드는 다소 필요하다. 지난 목요일 키워드가 집중도 분산이었다. 결국 빅2의 의존도를 다소 줄이고 다른 쪽에서 올라오지 않겠느냐고 언급했었는데 시장은 그것에 입각해 흘러가고 있다.
지금 기관의 수급이 다소 변화를 보이고 있는 점을 자료를 통해 보자. 그리고 매도 클라이막스가 실적바닥보다 훨씬 더 빨리 온 종목들이 반등을 주고 있다. 풍선효과에 대해 여러 번 언급했었다. 지금 순환매 가능성은 상당 부분 남아있다. 순환매가 올라오면 빅2가 다 급락한다는 것이 아니고 빅2의 의존도, 집중도가 다소 약화되고 가치 대비 많이 빠져있는 쪽에서 다소 완화된 흐름을 보일 것이다. 오늘 시장은 당장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여기서 큰 폭의 마이너스를 보지는 않을 것이고 여전히 시장에서는 대안주를 찾을 것이다.
종목별로 어떤 식의 기관들 수급변화가 있었는지 보자. 20일 누적으로 봤을 때 여전히 화학주들이 매도 상위에 있었다. 밑에 금호석유도 있고 S-Oil도 있다. 최근 완성차 분위기에 편승해 부품주가 오르기는 했었지만 그 이전까지 흐름으로 봤을 때는 현대모비스 같은 부품주들이 합류한지 얼마 안 됐다는 이야기다.
매수로 봤을 때는 삼성전자 패밀리인 삼성SDI, 삼성전기 그리고 현대차 패밀리인 현대차, 기아차, 현대위아 정도의 매수포커스가 맞아있다고 본다. 이것을 10일 누적으로 바꿔 보면 매도가 조금 작아진다. 최근 매수량 때문에 그런다. 호남석유와 LG화학 매도량이 다소 줄어들고 S-Oil도 마찬가지로 매도량이 줄고 있다. SK이노베이션도 여전히 매도이기는 하지만 매도 포커스는 아니다.
위에서 보는 것처럼 삼성전자가 사라지기 시작한다. 삼성전자에 대해 매수가 멈추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빅2에 대한 의존도가 줄면 삼성전자부터 팔자. 삼성전자만 팔고 자동차는 남겨놓자. 그리고 삼성전자를 줄인 것만큼 밑에서 올라오는 쪽으로 실어보자고 했던 것이 이 부분 때문이다. 이것을 5일 누적으로 바꿔보면 삼성전자가 매도로 넘어온다. 실제적으로 팔고 있다는 이야기다. 자동차 부품군 중 가장 밸류가 높은 종목인 만도가 매도로 가장 먼저 넘어왔다.
반면 매수를 보면 못 보던 종목들이 생긴다. 외국인들은 LG화학을 열심히 팔았지만 기관들은 LG화학을 사기 시작했다. 삼성전기가 다소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금호석유도 낙폭이 가장 컸으니까 매수로 돌아오기 시작한다. 최근 이틀간만 보면 본격적으로 갈리기 시작한다. 모비스, 기아차, 현대차, 한국타이어, 현대위아, 삼성전자, 만도 다 매도로 넘어가고 LG화학, 삼성SDI, 금호석유, 호남석유가 매수로 올라오기 시작한다. 기관들은 다소 패턴이 변하기 시작했다.
수익률 게임을 한동안 진행했다. 누구나 게임룰에 익숙해질 때쯤이면 게임의 룰이 바뀐다는 이야기다. 지금은 슬슬 그런 타이밍이 왔고 시장은 다소 빠질 가능성이 있겠지만 대안주들이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은 상당히 견조하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2000선 이상에서는 비중 축소, 1950~1990선에서는 주식비중을 6대4만 가지고 있자. 조심스러운 구간이라고 했다. 5월 종목분석을 해 보자. 일단 5월 지금은 빅2가 올라가고 화학주가 올라가는 형태가 아니다. 반드시 무엇이 빠져야 올라간다. 5월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락률을 보면 많이 빠졌고 LG화학이나 호남석유가 올라갔다.
그러니까 이런 구조이기 때문에 양쪽 다 올라가는 구조는 아니라고 4월 초반부터 계속 언급했다. 5월 들어 삼성전자에 외국인, 기관이 동시에 빠진다. 그러면서 시장이 떨어지고 있지만 그렇게 많이 빠진 것은 아니다. 현대차, 기아차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외국인들은 매수하고 있고 기관이 매도하고 있다.
여기에 비해 LG화학이나 호남석유 올라온 부분을 보면 외국인 수급은 계속 빠지고 기관만 올라오고 있다. LG화학이나 호남석유가 4월 한 달 동안 30%가 빠졌다. 5월 반등이 6%, 5% 올라왔는데 그때 묘하게도 기관들이 매수가 들어온다.
이것은 전형적인 기술적 반등에 대한 저가매수로 들어오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외국인들이 LG화학을 4% 할인해서 받았는데 30%까지 떨어졌는데 이것을 다 팔아버렸다. 실질적으로 외국인 입장에서는 화학주 섹터에 대한 부분이 바닥인 것은 기관이 매수하고 있지만 아직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외국인들이 이런 화학주 섹터를 그렇게까지 눈여겨두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5월 수급을 다시 보면 외국인들의 매수는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 위아, 만도 등 타이어까지 포함하면 여전히 외국인들은 자동차에 포커스를 둔다. 그에 비해 외국인들의 매도는 LG화학, 삼성전자 포함되고 있지만 호남석유도 포함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런 흐름이 있기 때문에 앞서 오늘 시장이 떨어질 때 계속 봐야 할 것은 과연 기관이 바닥에서 샀던 화학업종 자체가 실질적으로 얼마나 버틸지에 대해 봐야 되고 아울러 외국인들이 오늘도 자동차업종을 계속적으로 매수하는지 봐야 한다.
전략을 보면 코스피 월봉이다. 6월에 올라가기 위해 반드시 이번 달에 바닥을 찍어야 되는데 이 바닥이 지난 바닥인 1954선을 일시적으로 무너뜨릴 수 있다.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겠다. 1910~1930선 보고 있는데 이렇게 무너뜨리고 나서 반드시 5월 말까지는 어떤 형태든 1960선, 1980선까지 올려놓아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6월 시장도 불투명해진다. 내일 지난주 예고한 메커니즘과 시장분석을 다 준비해 다시 설명드리겠다. 오늘 시장을 지켜보자.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수요일에 화학주 쫓아가서 팔지 말라고 했는데 지금 올라오고 있는 화학주가 주도주를 잡고 있지는 않다. 낙폭과대에 따른 바운딩이기 때문에 절대 대안주식과 주도주를 혼돈하면 안 된다. 지금 주도주는 삼성전자, 현대차 패밀리 빅2가 잡고 있는 상황이다. 빅2가 멈춰서니까 다른 쪽에서 반등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지 이것에 대한 혼돈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의존도가 줄어들면서 대안주가 올라오고 있다. 그래서 키워드도 대안주 고르기라고 적어둔 것이다.
외국인들이 선물을 계속 팔고 있다고 했는데 외국인들이 이제까지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인 빅2에 대해 굉장히 많은 물량을 들고 있기 때문에 이 종목은 얼마 빠지지 않았다. 이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파생에서 밀어내리는 것이다. 일종의 헷지개념도 있으리라 본다. 상당 부분 현물을 많이 들고 있으니까 헷지 차원에서 밀어내리는 것이다. 그런데 양쪽에서 욕심이 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현물은 빠져도 안 빠지고 선물시장은 마음먹으면 밀어낼 수 있기 때문에 이익극대화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목요일이 만기일이다. 만기일지표를 보면서 삼성전자 이야기를 해보자. 최근 옵션만기일에 롤오버가 어떤 식으로 넘어왔는지 보자. 지난 11월 11일 사태 때는 난리가 났었다.
1조8000억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가 쏟아진 날이 있었다. 그 다음부터 롤오버 비중이 94, 96, 94, 94, 92, 93, 90으로 넘어온다. 최근 롤오버 비중을 보면 99, 95, 98 등이다. 한 번 맞을 때는 됐다.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가 풀릴 때는 됐다. 최근 들어 프로그램 매수가 멈추고 매도가 계속 나왔던 부분도 이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인덱스 펀드에서 주식편입 비중이 82% 아래로 떨어졌다. 그런데 지금 삼성전자 시총비중은 16%에 육박하고 있다. 인덱스비중이 가장 떨어져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가장 높은 비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마음만 먹으면 한 호가에 몇 천억도 낼 수 있다. 그만큼 표적이 될 수 있는 위치다.
기관들은 수급턴을 돌리다 보니 자동차는 잡아놓고 입장에서 삼성전자를 때리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다 때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정 부분 빠진다면 반등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고 외국인들은 환율에 입각해 삼성전자를 볼 것이다. 1130원 밑에서는 삼성전자는 안 팔 것이고 1140원 위로 튀는 구조에서는 삼성전자를 덜어낼 가능성이 있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지난주 목요일 아직 신중하게 보자고 했는데 전체적으로 5월이 중요한 달이다. 6월에 MSCI 지수편입이 있고 런던 올림픽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5월이 더욱더 변동성이 심한 것이다. 역대 코스피 지수가 그 해 연말에 연중 바닥을 찍을 때는 항상 변동성이 심하게 흔들고 갔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4월에 나타났던 흐름과 3월에 나타났던 흐름이 좋지 못했다. 이런 형태에서 바로 5월을 간다는 것은 조금 부담스럽다. 아래 방향으로 변동성을 크게 만들고 갈 수 있는데 계속 언급한 것처럼 대외적인 변수가 만만치 않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발표됐는데 비농업 고용자수가 떨어진 것을 가지고 이렇게 시장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은 난센스다. 왜냐하면 이것보다 더한 지표가 나왔을 때도 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정할 자리에서 나왔다고 보는 것이다.
미국에서 일단 우려된 제조업지표는 상당히 좋아지고 있지만 지난번 발표한 ADP 민간고용도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었다. 어제 4월 비농업 고용자수도 연속해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다. 미국경제에 대한 부분도 제조업지수만큼 고용지표나 주택지표가 올라오지 못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볼 수 있다.
어떻게 반영될지 모르겠지만 프랑스 대선 일단 올랑드 후보가 당선됐고 그리스 총선까지 개표중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작용하고 있다. 그리고 북한 리스크도 여전히 남아있다. 확인된 것은 없지만 계속 불안한 심리에서 이것도 변동성 요소가 될 수 있다.
두 번째는 시장의 수급요건이다. 여러 가지 형태로 보면 1월에서 4월까지 10조 정도 외국인들이 매수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4월은 빼야 한다. 4월은 거의 매수가 없이 오히려 매도다. 5월 들어 3633억 정도 매도다. 문제는 현물에서는 구체적으로 추세가 꺾일 만한 매도가 나오지는 않고 문제는 외국인 선물을 보면 지난 만기에서 1만 3000계약 정도 매도 누적이 되어 있다.
정확한 수치는 아닌데 지난번 선물만기에서 롤오버됐던 물량 4000계약 정도를 포함시키면 1만 7000계약이다. 파생에서 아래 방향으로 계속 1만 7000계약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아래 방향으로 강한 변동성이 나올 수 있다.
또 재미있는 것은 야간선물이다. 야간선물은 잘 안 보는데 야간선물에서 외국인 수급을 보면 4월 30일, 지난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줄곧 매도만 했다. 매도가 얼마 정도 나왔냐면 1000계약, 600계약, 600계약, 500계약이니까 지난주 4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야간선물에서 무려 2200계약 정도 매도됐다. 많지 않아 보이지만 야간선물이기 때문에 많은 것이다.
주간선물의 거래량과 야간선물의 거래량을 비교했을 때 상당히 많은 것이다. 전체적으로 주간선물에서 지난 만기 이후 1만 3000계약, 롤오버된 물량 4000계약을 더해 1만 7000계약, 야간선물 포함하면 2만 계약 정도다. 파생에서는 실질적으로 아래 방향으로 구축되어 있다.
세 번째는 원달러환율이다. 철저하게 외국인들은 원달러환율의 방향성에 따라 수급이 변한다고 했다. 지난번 원달러환율 1127원, 외국인들이 바닥인데도 불구하고 1331억 정도 매도를 했다는 것은 환율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는 것이다. 그 후 이틀 동안 반등했다.
오늘 역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환율 자체가 다시 1140원까지 오르게 되면 또 한 번 우리가 외국인들의 환차익 실현과 관련된 부분을 고려해야 됨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이런 부분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5월에 바닥을 다질 가능성은 크지만 이 바닥을 얌전하게 다질 것 같지는 않다. 아래 방향으로 굉장히 큰 변동성 이후 5월 중순이나 말 정도에 다시 한 번 당겨놓지 않을까.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지난 금요일 시장은 유로 때문에 빠진 것이 아니다. 유로 위기국의 국채수익률도 마이너스가 찍혔었다. 그래서 유로이슈가 아니고 미국경제에 대한 우려로 시장이 밀린 것이다. 생각해 보면 4월 초순 경 3월 비농업 취업자수 충격을 받은 이후 시장이 흔들렸다. 연달아 이번 4월 비농업 취업자수도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 부분의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왜냐하면 벌어야 쓰는데 지금 벌고 있는 고용 자체가 원만치 않기 때문에 소비가 위축될 수 있고 소비가 위축되면 제조업이 다시 한 번 안 좋아질 수 있다는 쪽으로 해석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제까지 시장에서 경기이슈로만 시장을 끌고 온 것은 아니다. 이제까지 기본 틀은 유동성에 입각해 끌고 나갔는데 아직 매도신호를 강하게 보기 전까지 여전히 강세마인드는 다소 필요하다. 지난 목요일 키워드가 집중도 분산이었다. 결국 빅2의 의존도를 다소 줄이고 다른 쪽에서 올라오지 않겠느냐고 언급했었는데 시장은 그것에 입각해 흘러가고 있다.
지금 기관의 수급이 다소 변화를 보이고 있는 점을 자료를 통해 보자. 그리고 매도 클라이막스가 실적바닥보다 훨씬 더 빨리 온 종목들이 반등을 주고 있다. 풍선효과에 대해 여러 번 언급했었다. 지금 순환매 가능성은 상당 부분 남아있다. 순환매가 올라오면 빅2가 다 급락한다는 것이 아니고 빅2의 의존도, 집중도가 다소 약화되고 가치 대비 많이 빠져있는 쪽에서 다소 완화된 흐름을 보일 것이다. 오늘 시장은 당장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여기서 큰 폭의 마이너스를 보지는 않을 것이고 여전히 시장에서는 대안주를 찾을 것이다.
종목별로 어떤 식의 기관들 수급변화가 있었는지 보자. 20일 누적으로 봤을 때 여전히 화학주들이 매도 상위에 있었다. 밑에 금호석유도 있고 S-Oil도 있다. 최근 완성차 분위기에 편승해 부품주가 오르기는 했었지만 그 이전까지 흐름으로 봤을 때는 현대모비스 같은 부품주들이 합류한지 얼마 안 됐다는 이야기다.
매수로 봤을 때는 삼성전자 패밀리인 삼성SDI, 삼성전기 그리고 현대차 패밀리인 현대차, 기아차, 현대위아 정도의 매수포커스가 맞아있다고 본다. 이것을 10일 누적으로 바꿔 보면 매도가 조금 작아진다. 최근 매수량 때문에 그런다. 호남석유와 LG화학 매도량이 다소 줄어들고 S-Oil도 마찬가지로 매도량이 줄고 있다. SK이노베이션도 여전히 매도이기는 하지만 매도 포커스는 아니다.
위에서 보는 것처럼 삼성전자가 사라지기 시작한다. 삼성전자에 대해 매수가 멈추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빅2에 대한 의존도가 줄면 삼성전자부터 팔자. 삼성전자만 팔고 자동차는 남겨놓자. 그리고 삼성전자를 줄인 것만큼 밑에서 올라오는 쪽으로 실어보자고 했던 것이 이 부분 때문이다. 이것을 5일 누적으로 바꿔보면 삼성전자가 매도로 넘어온다. 실제적으로 팔고 있다는 이야기다. 자동차 부품군 중 가장 밸류가 높은 종목인 만도가 매도로 가장 먼저 넘어왔다.
반면 매수를 보면 못 보던 종목들이 생긴다. 외국인들은 LG화학을 열심히 팔았지만 기관들은 LG화학을 사기 시작했다. 삼성전기가 다소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금호석유도 낙폭이 가장 컸으니까 매수로 돌아오기 시작한다. 최근 이틀간만 보면 본격적으로 갈리기 시작한다. 모비스, 기아차, 현대차, 한국타이어, 현대위아, 삼성전자, 만도 다 매도로 넘어가고 LG화학, 삼성SDI, 금호석유, 호남석유가 매수로 올라오기 시작한다. 기관들은 다소 패턴이 변하기 시작했다.
수익률 게임을 한동안 진행했다. 누구나 게임룰에 익숙해질 때쯤이면 게임의 룰이 바뀐다는 이야기다. 지금은 슬슬 그런 타이밍이 왔고 시장은 다소 빠질 가능성이 있겠지만 대안주들이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은 상당히 견조하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2000선 이상에서는 비중 축소, 1950~1990선에서는 주식비중을 6대4만 가지고 있자. 조심스러운 구간이라고 했다. 5월 종목분석을 해 보자. 일단 5월 지금은 빅2가 올라가고 화학주가 올라가는 형태가 아니다. 반드시 무엇이 빠져야 올라간다. 5월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락률을 보면 많이 빠졌고 LG화학이나 호남석유가 올라갔다.
그러니까 이런 구조이기 때문에 양쪽 다 올라가는 구조는 아니라고 4월 초반부터 계속 언급했다. 5월 들어 삼성전자에 외국인, 기관이 동시에 빠진다. 그러면서 시장이 떨어지고 있지만 그렇게 많이 빠진 것은 아니다. 현대차, 기아차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외국인들은 매수하고 있고 기관이 매도하고 있다.
여기에 비해 LG화학이나 호남석유 올라온 부분을 보면 외국인 수급은 계속 빠지고 기관만 올라오고 있다. LG화학이나 호남석유가 4월 한 달 동안 30%가 빠졌다. 5월 반등이 6%, 5% 올라왔는데 그때 묘하게도 기관들이 매수가 들어온다.
이것은 전형적인 기술적 반등에 대한 저가매수로 들어오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외국인들이 LG화학을 4% 할인해서 받았는데 30%까지 떨어졌는데 이것을 다 팔아버렸다. 실질적으로 외국인 입장에서는 화학주 섹터에 대한 부분이 바닥인 것은 기관이 매수하고 있지만 아직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외국인들이 이런 화학주 섹터를 그렇게까지 눈여겨두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5월 수급을 다시 보면 외국인들의 매수는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 위아, 만도 등 타이어까지 포함하면 여전히 외국인들은 자동차에 포커스를 둔다. 그에 비해 외국인들의 매도는 LG화학, 삼성전자 포함되고 있지만 호남석유도 포함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런 흐름이 있기 때문에 앞서 오늘 시장이 떨어질 때 계속 봐야 할 것은 과연 기관이 바닥에서 샀던 화학업종 자체가 실질적으로 얼마나 버틸지에 대해 봐야 되고 아울러 외국인들이 오늘도 자동차업종을 계속적으로 매수하는지 봐야 한다.
전략을 보면 코스피 월봉이다. 6월에 올라가기 위해 반드시 이번 달에 바닥을 찍어야 되는데 이 바닥이 지난 바닥인 1954선을 일시적으로 무너뜨릴 수 있다.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겠다. 1910~1930선 보고 있는데 이렇게 무너뜨리고 나서 반드시 5월 말까지는 어떤 형태든 1960선, 1980선까지 올려놓아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6월 시장도 불투명해진다. 내일 지난주 예고한 메커니즘과 시장분석을 다 준비해 다시 설명드리겠다. 오늘 시장을 지켜보자.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수요일에 화학주 쫓아가서 팔지 말라고 했는데 지금 올라오고 있는 화학주가 주도주를 잡고 있지는 않다. 낙폭과대에 따른 바운딩이기 때문에 절대 대안주식과 주도주를 혼돈하면 안 된다. 지금 주도주는 삼성전자, 현대차 패밀리 빅2가 잡고 있는 상황이다. 빅2가 멈춰서니까 다른 쪽에서 반등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지 이것에 대한 혼돈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의존도가 줄어들면서 대안주가 올라오고 있다. 그래서 키워드도 대안주 고르기라고 적어둔 것이다.
외국인들이 선물을 계속 팔고 있다고 했는데 외국인들이 이제까지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인 빅2에 대해 굉장히 많은 물량을 들고 있기 때문에 이 종목은 얼마 빠지지 않았다. 이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파생에서 밀어내리는 것이다. 일종의 헷지개념도 있으리라 본다. 상당 부분 현물을 많이 들고 있으니까 헷지 차원에서 밀어내리는 것이다. 그런데 양쪽에서 욕심이 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현물은 빠져도 안 빠지고 선물시장은 마음먹으면 밀어낼 수 있기 때문에 이익극대화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목요일이 만기일이다. 만기일지표를 보면서 삼성전자 이야기를 해보자. 최근 옵션만기일에 롤오버가 어떤 식으로 넘어왔는지 보자. 지난 11월 11일 사태 때는 난리가 났었다.
1조8000억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가 쏟아진 날이 있었다. 그 다음부터 롤오버 비중이 94, 96, 94, 94, 92, 93, 90으로 넘어온다. 최근 롤오버 비중을 보면 99, 95, 98 등이다. 한 번 맞을 때는 됐다.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가 풀릴 때는 됐다. 최근 들어 프로그램 매수가 멈추고 매도가 계속 나왔던 부분도 이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인덱스 펀드에서 주식편입 비중이 82% 아래로 떨어졌다. 그런데 지금 삼성전자 시총비중은 16%에 육박하고 있다. 인덱스비중이 가장 떨어져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가장 높은 비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마음만 먹으면 한 호가에 몇 천억도 낼 수 있다. 그만큼 표적이 될 수 있는 위치다.
기관들은 수급턴을 돌리다 보니 자동차는 잡아놓고 입장에서 삼성전자를 때리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다 때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정 부분 빠진다면 반등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고 외국인들은 환율에 입각해 삼성전자를 볼 것이다. 1130원 밑에서는 삼성전자는 안 팔 것이고 1140원 위로 튀는 구조에서는 삼성전자를 덜어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