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공매도 세력 법적대응"

입력 2012-05-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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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따른 루머에 주가가 크게 하락한 셀트리온이 허위사실 유포세력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뜻을 밝혔습니다.

회사 명예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검찰 조사까지 의뢰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영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셀트리온이 악성루머를 유포하고 있는 공매도 세력에 대해 검찰조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더 이상 회사의 명예가 실추되고 회사를 믿고 투자한 투자자들의 손해를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 셀트리온 관계자>

“공매도 세력들이 계속해서 악성 루머를 퍼트리고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공매도 세력들의 위법 여부가 발견된다면 회사는 법적 조치를 취할 의향이 있습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셀트리온에 대한 공매도 물량은 총 470만주가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초와 비교하면 주가는 6%가량 하락했지만 주가가 회복할 모습을 보이면 여지없이 악성루머 유포 뒤 공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중국 임상실험 과정에서 2명이 사망했다는 루머가 퍼진 뒤 3일간 10만주가 넘는 공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셀트리온 주가는 장중 52주 최저가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바이오시밀러 임상실험이 실패했다는 루머 유포 뒤 대규모 공매도로 주가를 하락시킨 방식과 같은 방법으로 일정한 패턴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회사측은 이런 점들을 이유로 시장에 악성 루머를 흘리고 대규모 공매도로 주가를 급락시켜 시세차익을 노리는 세력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공매도 세력과의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셀트리온.

회사의 명예 회복과 개인 투자자 보호에 적극 나선 만큼 셀트리온 주가가 회사의 성장성과 실적에 맞는 자리로 되돌아 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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