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해양플랜트가 버팀목"

입력 2012-05-07 17:11   수정 2012-05-07 17:11

<앵커>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가 기근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해양플랜트가 그 공백을 메워주고 있습니다. 불투명한 업황 속에 버틸 수 있도록 하는 구심점이 되고 있습니다.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노르웨이로부터 11억달러 규모의 시추선을 수주하며 순항중입니다.

다소 늦춰지고 있지만 20억달러 규모의 앙골라 건 등 2~3건의 플랜트 수주도 낙관적입니다.

올해 목표가 110억달러로, 이 달말까지 진행중인 건이 모두 성사되면 상선부문과 함께 올 들어 90억달러의 수주고를 올리게 돼 하반기에 한층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인터뷰> 대우조선해양 관계자

"(5월 수주가 다 된다고 하면) 상반기로 분류시 90억달러 규모 정도 된다"

호주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삼성중공업은 현재 해양플랜트서 54억달러, 상선을 포함하면 58억달러를 확보하게 돼 목표의 반환점에 근접하는 등 순탄한 흐름입니다.

맏형인 현대중공업은 초반에 주춤한 상황이지만 전혀 조급해 하지 않습니다.

수주가 특정 사에 몰리지 않는 업계 특성만 봐도 그렇고 굵직한 건이 대기 중이어서 기술력과 업력, 레퍼런스, 뛰어난 관리능력 등이 결국 결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현대중공업 관계자

"좋은 가격 받기 위해 지금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고 하반기 되면 우리 수주 목표도 있으니 진행 중인 건들은 다 고려해서 계속 수주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23억달러로, 목표인 240억달러가 요원해 보이지만 타사보다 늘 제값 이상 받은 만큼 선가회복 타이밍을 보며 큰 프로젝트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여유마저 느껴집니다.

업계에서는 예정된 20억달러대의 나이지리아 오일 FPSO를 필두로 호주 브로우즈, 러시아 스토크만, 베트남, 콩고 건 등으로 올 한 해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선박발주 기근과 전망 자체가 힘든 시기지만 빅3는 고유가로 주문이 늘고 있는 원유탐사·시추·저장·처리 설비 등으로의 영역확대를 통해 불황을 견디며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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