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장기채 강세…안전자산 선호

입력 2012-05-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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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지난달 채권 장외시장은 장기채 위주의 강세를 보였으나 전체 거래금액은 감소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4월 채권 장외시장동향` 보고서에서 "4월 채권금리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우호적인 수급을 바탕으로 장기채 위주의 강세를 보이며 <불 플래트닝>의 수익률 곡선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수급에서의 우위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장기채권 금리가 하락했고,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없는 상황에서 단기채권 금리는 낙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스페인발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부각되고 미국·중국의 경기지표가 기대를 밑돌면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고, 국고채 추가 조기환매와 일본의 한국 국채매입의사 등 우호적 수급인식도 강세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채권가격이 강세를 보였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매매에 나서지 않으면서 전체 거래량은 전월대비 81조원(16%) 감소한 433조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도 22조원으로 전달보다 2조원(11%) 감소했다. 국채 거래량은 전월대비 18% 줄어든 236조4317억원, 통안증권 거래량은 14% 감소한 106조8397억원, 회사채 거래량은 14% 줄어든 19조 4816억원이었다.

외국인의 순매수도 전월보다 1조6천억원 감소한 1조3천억원에 그쳤다.

한편 전체 채권발행규모는 회사채 발행량 감소 영향 등으로 전월보다 3조원(5%) 줄어든 49조5천억원이었으며 자산유동화증권(ABS) 제외한 회사채 발행액도 1조5천억원(19%) 감소한 6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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