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편애 심각‥중소기업 외면

입력 2012-05-09 21:20   수정 2012-05-09 21:20



- 기업분류 명확히 하니 은행대출 대기업에 편중

<앵커> 지난달 대기업 대출이 역대 최고로 나타난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중소기업 분류기준이 강화되면서 은행들이 대출구분을 다시 했는데 알고 보니 중소기업들, 은행에서 돈빌리기 녹록지 않았습니다.

이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은행 대출의 대기업 편중이 심각합니다.

국내 시중은행들의 지난달 대기업 대출은 전달보다 6조6천억원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2003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크게 증가했습니다.

은행들이 지금까지 일부업체를 중소기업으로 취급하다가 대기업으로 다시 분류했기 때문입니다.

중소기업기본법이 개정되면서 올해부터 중소기업으로 구분되려면 상시근로자와 자기자본, 매출액 등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새 기준으로 대출을 다시 나눠보니 정작 중소기업 대출은 전달보다 2천억원 줄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1조3천억원 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마이너스 통장과 신용대출 등 생계형 대출이 올 들어 3월까지 계속 감소해오다가 지난달 처음으로 3천억원 늘면서 가계대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금융당국은 생계형 대출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김석동 금융위원장

"연세많은 분들이 빚을 많이 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한면에서는 자영업자들의 원금상환비중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한편에서 저소득층의 원리금 상환비중이 높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가계부채의 질적저하를 막기 위해 금융회사가 건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WOW TV NEWS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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