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인수전 '후끈'‥14일 1차 협상자 선정

입력 2012-05-1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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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인수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9일 웅진코웨이 인수 예비입찰제안서 제출 마감 결과 롯데와 GS리테일, 교원 등 3곳의 국내 기업이 제안서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 매각 추진을 발표한 이후 인수대금 부담이 커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던 교원그룹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고, 반면 조회공시를 통해 코웨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던 KT는 입찰을 반려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웅진코웨이가 추진해 온 사업의 특성상 유통업체나 동종업계가 아니면 큰 시너지를 얻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KT가 심사숙고 끝에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3곳의 국내 기업 외에도 MBK, 칼라일 등 사모펀드도 입찰제안서를 제출, 10곳 내외의 업체와 사모펀드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웅진코웨이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이번주 말 적격 예비후보를 추려 14일에 1차 협상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웅진코웨이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천332억원, 9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조9천억원 규모로 매각대상 지분 30.9%의 시가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인수대금은 1조3천억원에서 1조5천억원 선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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