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파생상품 거래로 20억달러 손실...월가 뒤숭숭

입력 2012-05-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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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이 파생상품 투자에 실패 20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JP모건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미 다이먼은 10일(현지시간) 긴급 컨퍼런스 콜을 열어 지난 6주간 20억달러의 거래손실이 발생했으며 시장변동성으로 2분기에 손실이 10억달러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손실은 JP모건의 자산과 부채를 합성 파생상품으로부터 헤지하는 최고투자책임실이 베팅을 잘못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먼은 "어처구니 없는 실수"라면서 "최고투자책임실이 자충수를 뒀으며 이는 우리가 회사를 운영하는 방식이 아니다"라면서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JP모건의 주가는 7%이상 급락세를 기록중이다. 대형 은행주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수선물은 한 때 낙폭이 -1.0%까지 커지기도 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JP모건의 손실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태도가 돌변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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