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악재로 전차군단 주춤..종목장으로 돌파"

입력 2012-05-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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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1부-시시비비 시즌3>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지난번 파생, 특히 선물이 굉장히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이것이 5월에 연중 바닥이 된다면 아래방향으로 크게 흔들었다가 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어느새 1910까지 왔다. 1900선이 무너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시간을 통해 계속 언급했듯 1900선이 무너진다 해도 실제 5월은 관리의 영역이다. 5월 31일까지 얼마나 올려주는가가 가장 중요하다. 이번 주에 1900선을 만약 무너뜨린다 해도 실질적으로 이번 주와 다음 주, 2주 동안 얼마나 주가가 올라주는가가 중요하다.

중국이 지준율 인하를 시켰다. 2011년 12월에 한번, 2012년 2월, 2012년 5월 18일부터 시작해 지준율이 본격적으로 반영된다. 지난해 12월부터 3번 정도 연속으로 내리고 있는데 내릴 자리에서 내렸다. 중국의 산업생산이나 소매판매가 2010년 들어서면서부터 안 좋다. 정체를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중국경제에 대한 성장속도가 상당히 많이 저하되어 있는 형태에서 물가지수가 중국정부에서 잡고 있는 4% 이하로 계속 하회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정부 입장에서는 지준율 인하라는 카드를 써도 무난하다. 이것이 어떤 흐름으로 나타날지는 지켜봐야 한다. 지난주 금요일 전체적인 중국 관련주가 또 한번 급락했기 때문에 이것이 받는 강도가 얼마나 강하게 나타나는지를 볼 필요가 있다.

지난번부터 수급을 계속 언급해왔다. 5월 한 달이 아니라 지난주다. 이상하게 자꾸 지난주의 수급을 보면 자꾸 아래방향으로 거칠게 나타난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주 수급에서 코스피가 1조 4905억 정도 매도가 나왔고 코스닥은 기관이 많이 사고 있다. 상대적으로 코스닥 형태의 강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한 주 주간선물이 8900계약 정도 매도가 나왔다. 그리고 여기에 따라서 프로그램이 9000억 정도 매도가 나왔다. 외국인 선물 누적치를 보면 지난주 계속 언급했다. 3만 3700계약이다. 현물로 이야기하면 3조 5000억, 3조 6000억 정도 공매도를 친 것이다.

이것을 외국인들의 헷지 개념으로 볼 수도 있고 실질적으로 헷지의 개념으로 봤을 때 유럽 사태가 상당히 불안하니까 현물 10조에 대해 헷지를 강화시킨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만약 이것을 5월에 크게 흔들고 갈 수 있다고 이야기하면 1900선이 무너지는 시점에서 빠르게 외국인들이 선물 헷지를 풀어야 한다. 왜냐하면 5월 바닥이 되면, 지수가 2100까지 간다고 했을 때 선물에 대한 매도를 가지고 있으면 안 된다.

결과적으로 주간 반등에 대한 강도도 봐야 하겠지만 실질적으로 선물 포지션을 어떻게 풀어내는지도 봐야 한다. 만약 선물 포지션을 풀어내지 못하고 반등했던 강도가 약하다면 상당 부분 박스권 장세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고 심지어는 더 흘러내릴 가능성도 있다. 이번 주에는 외국인들의 선물 포지션과 시장의 반등 강도를 많이 주목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또 하나는 지난 4월에도 환율이 윗선으로 돌파하지 않았는데 어제 부로 1146원, 즉 고점을 돌파했다. 이렇게 환율이 자꾸 올라가면 올해 들어왔던 외국인들의 매수는 환차손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고 작년에 들어왔던 금액은 환차이익이 줄어드는 구조가 되니까 환율이 계속 위방향으로 가면 외국인들의 매도는 계속 나올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꺾여야 하는데 이제는 원달러환율도 같이 지켜봐야 한다. 이번 주에는 반등강도, 외국인들의 선물 포지션에 대한 청산 여부, 환율의 움직임 등을 모두 지켜봐야 한다.

이번 주 증시변수가 상당히 많다. 14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15일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회의. 16일과 17일 FOMC 회의록 공개 등이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번 주도 변동성이 강할 것 같다. 이 번동성이 강한 와중에서 이런 것들을 체크하는 것이 굉장히 좋겠다. 다시 한 번 정리하면 외국인 선물 포지션, 주간 반등 강도, 원달러환율을 이번 주에는 반드시 지켜봐야 한다.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에 대한 청산 여부에 따라 반등 강도가 나올 것 같다. 지켜보다가 이번 주 목요일이나 수요일 정도에 다시 언급하겠다. 왜냐하면 지금 반등이 강하게 나오겠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다. 어제 야간 선물도 올라갔고 너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반등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방송에 나와 무조건 된다, 안 된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지금은 솔직히 안 보이는 구간이다. 안 보이는 구간에서는 지켜보고 이야기하겠다는 것이 솔직한 표현이다. 수요일, 목요일 정도에 다시 언급하겠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시장이 많이 빠졌으니까 단순반등 나올 수 있다. 그리고 추세 회복을 하려면 단순반등이 세게 나와야 된다. 구분해야 된다. 단순반등과 추세회복은 둘 다 올라가는 빨간불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둘은 충분히 다르다. 1930포인트, 마지노선으로 설정한 가격권 밑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당연히 신중모드로 돌아가겠다고 하는 것이고 추세부분 1980포인트 이상은 올라가야 한다. 싸게 사는 것이 좋고 지금이 발바닥인 것 같다고 생각해 매수하는 전략보다는 일정 부분 지켜보고 쉽게 흘러가는 것이 조금 더 필요하다.

유로가도 중요할 것이다. 1.3달러 이상으로 올라와야 되고 기술적 지표도 불리하다. 이런 상황들이 계속 외국인들의 파생에 밑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 같다. 외국인들의 환매수 움직임을 우선 조건으로 본다. 그 지표에 맞춰 보면 된다. 금요일도 1930포인트 하회하는 시점부터 반등 없이 쭉 흘러내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만큼 시장에서 1930포인트를 많이 쳐다보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차트를 보면 시장에서 어쨌든 120일선 정도에서는 서주기를 바랐고 목요일 정말 구세주 같은 십자선이 나왔지만 금요일에 무너뜨리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도 실려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200일 이평선 밑으로 밀어 내리면 1900포인트도 무너질 수 있는 구간에 들어가있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보고 있지는 않고, 지준율 인하가 얼어있는 시장을 다소 녹여줄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여전히 추세회복이 되려면 적어도 20일선 정도는 뚫어주는 모습을 봐야 된다. 결과적으로는 20일선 밑에서 움직이는 흐름이라면 단순 바운딩에 불과할 수도 있다. 정말 시장이 추세회복을 하려면 20일선 정도는 넘어서야 된다. 포인트로는 1980포인트 정도다.

수급을 보기에 앞서 주봉을 보자. 지난 주에 추가적으로 훼손이 나오면 차트가 이상해질 것이라고 했었다. 60주봉과 20주봉을 강하게 하향 이탈했다. 이번 주에 120주봉에서 걸려선다면 약 1900포인트가 될 것이다. 지금 지수대에서 20포인트 정도 낙폭이 남아있다는 것인데 20포인트 무서워서 주가흐름을 팔겠느냐고 묻는다면 다들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추가적으로 반등이 나오는지를 보고 결정해야 된다.

수급 부분을 보자. 외국인들이 수급의 브레이크를 전혀 안 풀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그냥 계속 하락 엑셀을 밟고 있는 상황이다. 이 부분이 선물시장에서 먼저 돌아서는 움직임을 보여준다면 빨개질 가능성이 있다. 지금 외국인들이 하루에 4000억, 5000억, 1조 원 정도로 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파니까 시장은 못 오른다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외국인들이 현물 중심으로 나가고 있는 상황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은 분명 10조 이상 들고 있다. 만약 이탈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으면 4000억, 5000억, 1조 판다. 그러나 지금 그렇게 팔고 있지는 않다. 다만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매도세를 걸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현물시장을 풀지 않으니까 결과적으로 시장이 시간 지나면 올라올 것이다. 그런데 단기적으로 외국인들의 선물 포지션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번 주에 외국인들의 선물 환매수 전환 여부, 어느 정도 포인트에서 돌려세워 주는지. 원달러환율 계속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데 어느 정도 타이밍에서 다시 내려주는지, 유로가 계속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어느 정도 흐름에서 1.3달러 이상으로 강하게 올라서 줄지. 이 세 가지 변수를 보고 결정하면 될 것이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5월에는 굉장히 특이한 것이 나온다. 시장에서 매번 이야기한 것은 실질적으로 삼성전자, 현대차와 화학업종 등이다. 낙폭과대는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지금은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종목을 봐야 한다.

그런데 현대차와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굉장히 많이 커져 있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환율에 대한 부분을 실질적으로 커버하기 위해, 소위 한국의 원화를 파는 척도로서 삼성전자를 팔면 굉장히 좋다. 시가총액이 많이 올라있기 때문이다. 다른 종목을 파는 것보다 한번에 다 팔 수 있다. 그런데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보면 삼성전자가 월봉 기준으로 올해 저가가 5월에 6% 빠진 것이다. 지수에 비해 많이 빠진 것이 아니다. 그리고 현대차는 저가에서 9% 정도 빠졌다. 많이 빠진 것은 아닌데 그 외의 종목이 상당히 많이 떨어져 버렸다는 것이다. 호남석유나 LG화학 등이 굉장히 많이 떨어졌다.

문제는 왜 이번에 1900이 무너져도 상관은 없는데 무조건 5월 내로 1980을 당겨야 되느냐면 그 중심에는 중국 관련주도 있어야 하겠지만 현대차나 삼성전자가 선두에 서야 된다. 월봉 차트가 쭉 올라갔을 때 한 번에 무너지지는 않는다. 반드시 뒷파동을 준다. 그런데 뒷파동을 줄 때 5월에 음봉이 형성되고 뒷파동을 주면 약하다.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반드시 아래꼬리로 굉장히 강하게 올리면서 가야 한다. 그렇게 됐을 때 나머지 중국 관련주가 따라 올라올 수 있다. 5월은 굉장히 중요한 달이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시장을 매매하면서 직접 경험했던 것이다. 예전에는 만약 5월 변곡점이고 4월 변곡점이면 실제 매매할 때 입장에서 이제는 돌리려면 5월 셋째 주부터 돌려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시장이 완전히 바뀌었다. 전혀 세 번째 주까지 안 돌리고 마지막 1주일 동안 100포인트씩 당겨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번 주에 못 돌렸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다음주에 돌릴 수 있다. 강하게 나오면 된다. 문제는 만약 못 돌렸을 경우, 5월에 1980이상 못 돌렸을 경우 작년 8월부터 시작해서 예외 없이 굉장히 오랫동안 박스권에 가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봐야 할 것은 삼성전자, 현대차가 이번 달에 얼마나 많이 당길 수 있는지. 또 이번 주에 못 당긴다 해도 다음 주에는 반드시 당겨줘야 된다는 것이고 이번에 만약 당겨준다면 전차군단뿐만 아니라 낙폭과대가 다 갈 수 있다. 그런데 만약 이번에 못 당기면 시장이 상당 부분 정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잡는 것이 좋다. 목요일에 다시 한 번 시장을 보고 전략을 잡겠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의미 있는 지지선을 잃은 상황이다. 조 대표도 1980포인트 이상 못 당기면 시장은 박스로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 주식투자하면서 많이 먹는 전략도 중요하지만 안전하게 지키는 전략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가장 많이 먹을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할 때가 아니고 안전하게 확인하고 갈 때다. 1980포인트 이상 들어가면 그때 본격적으로 하겠다. 그 이전에는 제한된 스윙 플레이만 하겠다고 생각하는 것도 괜찮은 전략이다.

개별종목 장세는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지수에 비해 양호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미리 맞았고 최근 수급이 그쪽으로 많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기관들이 많이 팔았다. 외국인들이 공격적으로 사고 있는 구간에서 기관들이 계속 팔고 있었다. 이것이 급턴으로 돌아설 것 같은가. 급턴으로 돌아서지 못한다. 외국인보다 덜 공격적으로 팔고 제한된 수준을 매수할 뿐이지 V턴으로 돌려 급격하게 산다고 보기는 어렵다. 급격하게 살 수 있는 것은 외국인이다. 그런데 외국인들이 아직 방향을 잡아주지 않았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급격하게 자리를 잡는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사도 늦지 않다.

종목장을 계속 언급하는데 종목장은 기관들이 꽤 급격하게 돌려세우고 있다. 외국인들은 아직 변화가 없다. 이런 모습을 보면 추가적인 매도가 세지는 국면이 아니고 매도가 셌다가 매수로 올라오고 있는 구간이기 때문에 종목장 가능성은 지수보다는 훨씬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에 글로벌 지표 중 거의 유일하게 코스닥만 올랐다. 물론 우리의 금요일 지표까지 다 합치면 조금 더 빠졌다. 코스피도 1.5% 빠졌으니까 밑으로 연장시켜야 한다. 이것은 조금 줄어야 된다. 키맞추기 수준이라고 보면 되는데 이것은 어떻게 된 것이 위기의 근원지보다 밑에 있는 것이 더 많이 빠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미 증시보다는 아시아, 특히 이머징이 훨씬 크게 빠진다. 시장이 불안하다는 것이다. 추가적인 유동성 기대감도 낮다고 볼 수 있다. 1900선마저 쉽게 내주면 시장은 정말 힘들어진다. 지금은 싸게 사겠다는 전략보다는 안정적으로 가겠다는 생각을 해야 된다.

사고가 날 줄 알고 보험을 드는 사람은 없다.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하나, 사고가 날지 모르니 보험을 드는 것이다. 지금 타이밍에서 제한된 손절매를 때리고 향후 다시 재기의 기회를 노리는 것들은 보험으로 해석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를 돌려세우지 못하면 지수 어렵다. 환율과 삼성전자가 정확히 일치하다. 환율이 계속 올라가니까 삼성전자가 계속 빠진다. 이 부분을 이번 주에 해결하지 못하면 어렵다. 외국인들은 선물매수로 돌아서야 되고 삼성전자를 잘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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