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바닥찍고 반등

입력 2012-05-15 15:56   수정 2012-05-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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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들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값이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상승 기운을 보이자 이제는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아파트 값이 올들어 처음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부양 시키겠다는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 소장

"총선 이후에 기대감인데 그러면서 개포동 등 매물 호가가 올랐습니다. 가격이 오른 것이 반영된겁니다"

실제로 올해 3.3㎡당 평균 1천7백22만원으로 시작한 서울시 아파트값은 3월까지 20만원이나 떨어졌지만 총선이 있었던 4월을 기점으로 소폭 상승해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이제는 하방 지지선을 찍고 반등했다는 분석이 의미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의 25개 자치구 중 강북, 강서, 관악, 마포 등 골고루 상승 지역이 분산된 것도 분위기 반전에 기여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다 정부가 발표한 5.10정책 역시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5월에도 상승세는 유지할 것이란 반응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의 추세 상승으로 보기엔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

"오른 가격에 대해 거래량이 뒷받침 되다던가 변동률이 마이너스가 아니라 보합수준까지 올라야 하는데.. 추세전환 위해서는 거래량과 호가변화가 같이 일어나야 합니다.""

실질적인 거래 물량이 가시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기 전까진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는 겁니다.

4개월만에 상승 움직임을 보인 아파트 값.

가격 상승이 거래량 증가로까지 이어진다면 추세 상승의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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