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해외 어느 나라든 일관된 주재직원 지원"..GMS 도입

입력 2012-05-15 14:17   수정 2012-05-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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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근무하는 나라에 따른 차이 없이 해외 주재원들에게 일관된 지원을 하기 위해 글로벌 통합 주재원 지원 프로그램(GMS)을 만들어 최근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GMS도입의 근본 목적은 ‘주재원들이 어느 나라로 가든 본국에서 사는 것과 같은 수준의 생활을 유지하면서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된 취지입니다.

GMS의 핵심은 ‘글로벌 통합’과 ‘지역 맞춤형’으로 도시별 물가와 생활수준, 치안 수준 등 각각의 상황에 맞는 수당과 복리를 지원함으로써 어느 나라에서든 상대적으로 똑 같은 수준의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두산 측은 설명했습니다.

한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직원은 물론, 해외 자회사 임직원이 한국으로 오거나 또 다른 외국으로 옮길 때도 같은 원칙이 적용됩니다.

수당은 ‘생계비 수당’ ‘삶의 질 수당’으로 나뉘어 산정되는데 물가가 비싼 지역에는 좀더 높은 생계비 수당을, 교육 치안 등 생활여건이 낙후된 지역에는 좀더 많은 삶의 질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또한 동반 가족수가 많으면 주택 규모 등 삶의 질 유지에 필요한 지원 폭도 커지며 수당은 전문조사기관이 산정하는 도시별 지수에 따라 결정 조정됩니다.

이를 위해 두산은 이주, 보험, 세무 분야에서 각각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전문기업과 아웃 소싱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주 정착과 행정 업무는 싼타페 리로케이션, 보험은 메트라이프, 세무는 딜로이트에게 맡겼고, 두산은 15일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두산타워에서 이들 기업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최성우 ㈜두산 지주부문 HR 담당은 “국내에서 해외로 나가는 주재원에게 파견 도시 수준에 따라 수당을 차등 지원하는 사례는 있지만 글로벌 통합 기준을 만들어 동일한 글로벌 전문업체를 통해 서비스하고, 해외 자회사 임직원까지 아우르는 두산 GMS같은 프로그램은 매우 드물다”며 “모든 해외 주재원에게 일관된 지원을 하는 것은 다국적 기업으로서의 성공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는 판단에 이 같은 제도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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