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수 45만5천명↑..청년고용 ‘썰렁’

입력 2012-05-1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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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수가 7개월 연속 40만명을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20~30대 젊은층의 일자리는 여전히 줄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월 취업자수가 1년 전에 비해 45만5천명 증가했습니다.

지난 2002년 이후 10년 만에 7개월 연속 40만명 이상 일자리가 늘고 있습니다.

취업자수 증가로 4월 고용률은 59.7%, 실업률은 3.5%로 개선됐습니다.

[인터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제조업을 제외한 산업전반에 고용이 늘어나고 있고 신설법인과 창업자 수가 증가해 고용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자리수가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일자리의 질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조업 일자리는 지난달에도 8만건이나 줄었습니다.

[인터뷰] 송성헌 통계청 과장

“매번 제조업 일자리에 대해서 질문하시는데요..지난 3월 10만건이상 줄었던 제조업일자리가 지난달에는 그나마 감소폭이 줄었습니다.. 그 이유는 저희들도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연렬대별로 50~60대 일자리만 각 25만건 이상 늘었을 뿐 20~30대 일자리는 여전히 줄고 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정부가 청년 창업과 재도전 촉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신설해 운용되고 있는 청년전용창업자금의 상환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됩니다.

창업초기 단계별 지원역량을 강화하고 해외진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합니다.

정부는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통해 청년층의 창업열기를 확산해 나가겠다는 복안입니다.

하지만 창업이 청년일자리의 궁극적인 해법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논란과 함께 창업 실패 후 재기 바로 신용불량자로 전략하는 현 시스템에서는 실효성 논란이 일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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