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회장, 한일FTA 체결 시급..정부 결단 촉구

입력 2012-05-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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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한일경제협회 회장(효성 회장, 사진)은 조속한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를 위해 양국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조 회장은 오늘(16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한일경제인회의에 참석해 "EU(유럽연합)가 시장통합을 이뤄 세계경제의 중심축이 됐듯 아시아에서도 시장통합을 이뤄 하나의 경제권을 만들어 성장을 촉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보다는 한일 양국이 높은 수준의 FTA를 먼저 체결하고, 이를 아시아 시장통합의 모델로 삼아 아시아 모든 나라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된 거대 시장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 일본 정부가 좀더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고 한국 정부도 이에 상응하는 노력을 기울여서 양보할 것은 서로 과감히 양보하면서 한일 FTA를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일경제인회의는 한국과 일본의 경제인들이 모여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민간 경제인 모임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상임고문,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하영봉 LG상사 사장 등 경제인 137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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