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 - 이슈진단
앵커 > 외환시장 점검을 해 보자. 달러원환율이 2원 80전 하락해 1163원 기록중이다. 심리적인 저항선인 1150원이 쉽게 돌파됐고 1160원대까지 와 있다. 일각에서는 1180원을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이렇게 자꾸 환율이 오르면 주가지수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된 내용 들어보자.
외환선물 정경팔 > 그렇게 생각한다. 잠시 지난 흐름을 요약하자면 유로달러는 지난 1월 하순에 1.30달러대로 오른 이후 무려 5월 초순까지 이 레벨을 유지해 왔지만 지난 9일부터 1.30달러를 하향 돌파하기 시작했다.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1.29달러대에서 하락세가 완만하게 진행되었지만 지난 월요일 1.28달러대에 들어서면서 하락세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이제는 어느덧 1.27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어제 아시아장에서는 1.27달러를 하향 돌파하면서 1.2680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차익실현성 매수세가 등장하면서 반등하는 모습이다.
그렇지만 유로존의 크고 작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너무 오랜 기간 동안 박스권 안에 갇혀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그 반작용으로 인해 하락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 때문에 유로달러가 현 수준에서 다시 반등하기는 어렵다. 그리스 2차 선거가 한 달이나 남은 상태에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생각이다. 올해 연저점인 1.262달러까지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상당히 크게 본다.
만약 그리스 2차 선거가 다가올수록 디폴트에 대비한 해결책이 전혀 도출되지 않고 유로존의 탈퇴가 점차 현실화 될 경우 연저점을 갱신하면서 1.20달러까지도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앵커 > 환율이 상승하는 것은 외부적인 요인과 내부적인 요인이 있지만 현재는 외부적인 요인이다. 환율이 자꾸 올라가는 이유, 내부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외환선물 정경팔 > 재료 중심으로 보면 대부분의 외부악재는 지난 월요일장까지 노출되었고 시장에 반영이 되었다. 특히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 역시 지난 2년간이나 반복되고 있는 주제다. 그리스 제조에 대해 시장이 둔감한 반응을 보일 당시에는 이제는 시장이 해묵은 재료에 대해서 내성에 길러졌다는 평가까지 나왔기 때문에 기존 재료들만을 근거로 전망하면 1150원 이상에서 안착을 기대하기는 다소 어려웠다.
그러나 의미 있는 경제지표나 이벤트의 등장 없이도 단순히 그리스 디폴트 위기가 점차 현실화 되어 있다는 기존 우려의 악화만으로도 유로화가 급락했고 이를 신호삼아 위험자산과 기타 위험통화들이 조정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것은 통상적인 시장의 재료와 반응 관계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는 시장이 이성과 논리에 의해 움직이기 보다 향후 유럽의 정치적 일정의 불확실성이 가져다 주는 심리적 불안감에 압도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다. 통상적인 시장이었다면 그동안의 크고 작은 악재들이 외환시장 특히 유로화의 동향을 통해 미리 충분히 반영되어 왔겠지만 그동안 지나칠 정도로 차분한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한 반작용이 이번에 한꺼번에 분출되고 있다. 그 결과가 환율의 상승으로 나타난다.
앵커 > 환율 추가상승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추가상승을 하면 심리적으로 저항선 내지는 윗단에 걸리는 라인은 어느 정도인가.
외환선물 정경팔 > 앞서 유로달러가 거래되고 있는 1.27달러 초반에서 올해 저점인 1.262달러까지 추가하락이 예상되고 있다고 했다. 이 경우 달러원은 올해 고점인 1166원까지 이미 도달했기 때문에 연고점 경신이 불가피하다.
어느 정도 상승이 가능할까. 작년 11월 시장에서 힌트를 얻고 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면서 달러원 역시 급등하고 있는 모습이 마치 작년 11월의 상황이 재연된 느낌이다. 작년 11월 당시 스페인 10년물 수익률이 6.05%에서 6.714%까지 올라가는 10일 간의 거래기간 동안 달러원환율이 기록한 상승폭은 41원 60전 정도였다.
따라서 스페인 국채수익률이 가장 최근에 6%를 넘어섰던 지난 9일을 기준삼아 보면 지난 9일 달러원 종가가 1140원 40전이었기 때문에 스페인 국채수익률이 지난해 고점수준까지 상승할 경우 달러원은 1180원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 달러화의 강세가 이 정도로 진행된다면 코스피 지수가 1800선을 지켜내기도 어려울 것이다.
앵커 > 외환시장 점검을 해 보자. 달러원환율이 2원 80전 하락해 1163원 기록중이다. 심리적인 저항선인 1150원이 쉽게 돌파됐고 1160원대까지 와 있다. 일각에서는 1180원을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이렇게 자꾸 환율이 오르면 주가지수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된 내용 들어보자.
외환선물 정경팔 > 그렇게 생각한다. 잠시 지난 흐름을 요약하자면 유로달러는 지난 1월 하순에 1.30달러대로 오른 이후 무려 5월 초순까지 이 레벨을 유지해 왔지만 지난 9일부터 1.30달러를 하향 돌파하기 시작했다.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1.29달러대에서 하락세가 완만하게 진행되었지만 지난 월요일 1.28달러대에 들어서면서 하락세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이제는 어느덧 1.27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어제 아시아장에서는 1.27달러를 하향 돌파하면서 1.2680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차익실현성 매수세가 등장하면서 반등하는 모습이다.
그렇지만 유로존의 크고 작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너무 오랜 기간 동안 박스권 안에 갇혀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그 반작용으로 인해 하락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 때문에 유로달러가 현 수준에서 다시 반등하기는 어렵다. 그리스 2차 선거가 한 달이나 남은 상태에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생각이다. 올해 연저점인 1.262달러까지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상당히 크게 본다.
만약 그리스 2차 선거가 다가올수록 디폴트에 대비한 해결책이 전혀 도출되지 않고 유로존의 탈퇴가 점차 현실화 될 경우 연저점을 갱신하면서 1.20달러까지도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앵커 > 환율이 상승하는 것은 외부적인 요인과 내부적인 요인이 있지만 현재는 외부적인 요인이다. 환율이 자꾸 올라가는 이유, 내부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외환선물 정경팔 > 재료 중심으로 보면 대부분의 외부악재는 지난 월요일장까지 노출되었고 시장에 반영이 되었다. 특히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 역시 지난 2년간이나 반복되고 있는 주제다. 그리스 제조에 대해 시장이 둔감한 반응을 보일 당시에는 이제는 시장이 해묵은 재료에 대해서 내성에 길러졌다는 평가까지 나왔기 때문에 기존 재료들만을 근거로 전망하면 1150원 이상에서 안착을 기대하기는 다소 어려웠다.
그러나 의미 있는 경제지표나 이벤트의 등장 없이도 단순히 그리스 디폴트 위기가 점차 현실화 되어 있다는 기존 우려의 악화만으로도 유로화가 급락했고 이를 신호삼아 위험자산과 기타 위험통화들이 조정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것은 통상적인 시장의 재료와 반응 관계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는 시장이 이성과 논리에 의해 움직이기 보다 향후 유럽의 정치적 일정의 불확실성이 가져다 주는 심리적 불안감에 압도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다. 통상적인 시장이었다면 그동안의 크고 작은 악재들이 외환시장 특히 유로화의 동향을 통해 미리 충분히 반영되어 왔겠지만 그동안 지나칠 정도로 차분한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한 반작용이 이번에 한꺼번에 분출되고 있다. 그 결과가 환율의 상승으로 나타난다.
앵커 > 환율 추가상승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추가상승을 하면 심리적으로 저항선 내지는 윗단에 걸리는 라인은 어느 정도인가.
외환선물 정경팔 > 앞서 유로달러가 거래되고 있는 1.27달러 초반에서 올해 저점인 1.262달러까지 추가하락이 예상되고 있다고 했다. 이 경우 달러원은 올해 고점인 1166원까지 이미 도달했기 때문에 연고점 경신이 불가피하다.
어느 정도 상승이 가능할까. 작년 11월 시장에서 힌트를 얻고 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면서 달러원 역시 급등하고 있는 모습이 마치 작년 11월의 상황이 재연된 느낌이다. 작년 11월 당시 스페인 10년물 수익률이 6.05%에서 6.714%까지 올라가는 10일 간의 거래기간 동안 달러원환율이 기록한 상승폭은 41원 60전 정도였다.
따라서 스페인 국채수익률이 가장 최근에 6%를 넘어섰던 지난 9일을 기준삼아 보면 지난 9일 달러원 종가가 1140원 40전이었기 때문에 스페인 국채수익률이 지난해 고점수준까지 상승할 경우 달러원은 1180원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 달러화의 강세가 이 정도로 진행된다면 코스피 지수가 1800선을 지켜내기도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