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진의 주간시황]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이번 주가 중요한 변곡점”
프랑스와 그리스 총선 이후 그리스의 재정위기와 관련한 불협화음이 계속되고 있다. 그리스의 연립정부 구성 실패로 인한 재선거 결정, 그리스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 그리고 스페인 은행권의 불안 등으로 불확실한 설이 난무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것이다.
불확실성의 증폭은 유동성을 냉각시키고, 유동성 냉각은 상품시장, 증권시장을 얼어붙게 만든다. 이렇게 하여 세계 대부분의 증시가 이달 들어 깊은 조정에 들어 갔으며, 파생시장이 득세하는 한국과 국채시장이 불안한 브라질 증시의 하락 폭이 특히 컸다.
지난 주, 무디스에 의한 스페인은행의 신용등급 강등과 일시적인 자금인출 소동(뱅크런)등 악재가 집중되면서 한바탕 금융시장에 회오리 바람이 지나갔다. 이번 유럽 위기는 지난 해 8월에 있었던 그리스 문제와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인한 주가 폭락과 비교되고 있지만 이미 당시의 주가 수준에 근접하고 있고, 불안했던 스페인 국채수익률의 변동폭이 많이 줄어들었으며 미국 증시의 공포지수인 VIX도 지난 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추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을 진정시켜준다.
이번 주에는 23일(수) 유로존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그리스 문제의 해법", "은행권의 자본 확충문제" 그리고 "긴축 일변도에서 성장을 병행하는 정책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의 의제를 다룰 예정인데, 이는 유동성을 공급하는 내용이어서 금융시장 안정에 일정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동성 모형은 그리스 불확실성과 스페인 금융기관 불안 등으로 극도로 위축된 상태다. 불안지대에서 인출한 유동성이 독일, 미국, 일본 등 신진국 채권시장으로 몰리면서 이들 채권수익률이 급락하는 등,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완연하다. 한편, 기축통화인 달러화가 상승하고 이머징 마켓 통화가 하락하며, 유가, 원자재 등 상품시장의 위축과 함께 캐리트레이드 지표도 지지선 하방라인까지 밀린 상태다.
다우지수가 이달 초 4년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미국 증시도 지난 주 내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권의 불안감에 JP 모건 파생상품 투자 손실로 인한 금융거래 규제 우려, 그리고 경지지표도 둔화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특히, 이날은 Facebook의 상장이 있었는데 경쟁관계의 구글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금융, 건설, 기술주 등의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낙폭은 많이 진정된 모습이었다.
한국 증시도 유럽문제에 시달리고 있지만 국내 파생시장의 연동으로 더욱 낙폭을 키우는 상황이다. 코스피는 외국인 매물에 5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더해지면서 투매가 재현됐다. 이로서 코스피 지수는 황금분할선의 지지라인인 1800선 아래로 내려 앉았으며 지난해 패닉장세에서의 지지라인 이었던 지수 1700선 가까이에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하방경직성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외국인 수급모델이 악화된 데다가,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보유종목이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으며 증시 주변의 확성기들이 해외증시 악재성 이슈를 확대 재생산하면서 대중들에게 공포감을 확산시키면서 매물이 매물을 부르니 지난 목요일의 투매에 이어서 2차 투매가 일어난 모습이었다.
이번주 투자 운용전략은 오히려 간단하다. 그리스를 둘러싼 불협화음이 좀 진정될 때까지 웅크린 자세가 기본이지만 이 시점에서 리스크를 줄인다면서 보유종목을 잘라내는 것은 너무 늦은 감이 있다. 그 대신, 보유종목군의 구성을 면밀히 점검하여 반등에 대비해 종목을 재구성하기에 좋은 시점이다. 동트기 전의 새벽이 가장 어둡지만 새벽은 오기 마련이다.
프랑스와 그리스 총선 이후 그리스의 재정위기와 관련한 불협화음이 계속되고 있다. 그리스의 연립정부 구성 실패로 인한 재선거 결정, 그리스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 그리고 스페인 은행권의 불안 등으로 불확실한 설이 난무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것이다.
불확실성의 증폭은 유동성을 냉각시키고, 유동성 냉각은 상품시장, 증권시장을 얼어붙게 만든다. 이렇게 하여 세계 대부분의 증시가 이달 들어 깊은 조정에 들어 갔으며, 파생시장이 득세하는 한국과 국채시장이 불안한 브라질 증시의 하락 폭이 특히 컸다.
지난 주, 무디스에 의한 스페인은행의 신용등급 강등과 일시적인 자금인출 소동(뱅크런)등 악재가 집중되면서 한바탕 금융시장에 회오리 바람이 지나갔다. 이번 유럽 위기는 지난 해 8월에 있었던 그리스 문제와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인한 주가 폭락과 비교되고 있지만 이미 당시의 주가 수준에 근접하고 있고, 불안했던 스페인 국채수익률의 변동폭이 많이 줄어들었으며 미국 증시의 공포지수인 VIX도 지난 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추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을 진정시켜준다.
이번 주에는 23일(수) 유로존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그리스 문제의 해법", "은행권의 자본 확충문제" 그리고 "긴축 일변도에서 성장을 병행하는 정책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의 의제를 다룰 예정인데, 이는 유동성을 공급하는 내용이어서 금융시장 안정에 일정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동성 모형은 그리스 불확실성과 스페인 금융기관 불안 등으로 극도로 위축된 상태다. 불안지대에서 인출한 유동성이 독일, 미국, 일본 등 신진국 채권시장으로 몰리면서 이들 채권수익률이 급락하는 등,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완연하다. 한편, 기축통화인 달러화가 상승하고 이머징 마켓 통화가 하락하며, 유가, 원자재 등 상품시장의 위축과 함께 캐리트레이드 지표도 지지선 하방라인까지 밀린 상태다.
다우지수가 이달 초 4년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미국 증시도 지난 주 내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권의 불안감에 JP 모건 파생상품 투자 손실로 인한 금융거래 규제 우려, 그리고 경지지표도 둔화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특히, 이날은 Facebook의 상장이 있었는데 경쟁관계의 구글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금융, 건설, 기술주 등의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낙폭은 많이 진정된 모습이었다.
한국 증시도 유럽문제에 시달리고 있지만 국내 파생시장의 연동으로 더욱 낙폭을 키우는 상황이다. 코스피는 외국인 매물에 5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더해지면서 투매가 재현됐다. 이로서 코스피 지수는 황금분할선의 지지라인인 1800선 아래로 내려 앉았으며 지난해 패닉장세에서의 지지라인 이었던 지수 1700선 가까이에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하방경직성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외국인 수급모델이 악화된 데다가,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보유종목이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으며 증시 주변의 확성기들이 해외증시 악재성 이슈를 확대 재생산하면서 대중들에게 공포감을 확산시키면서 매물이 매물을 부르니 지난 목요일의 투매에 이어서 2차 투매가 일어난 모습이었다.
이번주 투자 운용전략은 오히려 간단하다. 그리스를 둘러싼 불협화음이 좀 진정될 때까지 웅크린 자세가 기본이지만 이 시점에서 리스크를 줄인다면서 보유종목을 잘라내는 것은 너무 늦은 감이 있다. 그 대신, 보유종목군의 구성을 면밀히 점검하여 반등에 대비해 종목을 재구성하기에 좋은 시점이다. 동트기 전의 새벽이 가장 어둡지만 새벽은 오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