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 슈뢰더 전 총리 ＂유럽 위기 성장으로 극복해야＂(보류)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유럽의 위기는 성장 정책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총리는 21일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12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 에서 "유럽에 지금 필요한 것은 성장과 개혁, 더 많은 정치적 통합"이라며 "단순한 긴축정책에서 벗어나 성장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슈뢰더 전 총리는 "그리스와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은 재정건전화 측면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며 "다만, 이런 국가들의 경우 긴축만으로는 상황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슈뢰더 전 총리는 "이들은 다른 국가의 수출에 영향을 미친다"며 "성장 프로그램을 동반하도록 해서 긴축 영향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주 열릴 예정인 유럽연합(EU) 회담에서 긴축과 성장간의 대립을 줄여줄 수 있는 정책이 나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슈뢰더 전 총리는 "여러 금융세 등의 방안을 통해 성장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충분히 타협의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