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시시비비 시즌3>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어제 주식비중이 많지 않은 투자자는 분할매수를 하자고 했다. 1달 반 만에 처음이었다. 지금 구간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제부터의 반등강도에 따라 앞으로의 추세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어제 긴급진단을 한다고 그 이후 시장에 대한 부분을 많이 이야기하지 못했다.
주식비중이 50% 이하로 적다면 분할매수를 하면 되지만 많은 사람들의 주식비중이 차 있다. 상당히 많이 손실난 구간도 있기 때문에 그런 투자자에게 사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번에 반등을 했을 때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가 이다. 이것이 훨씬 더 피부로 다가온다.
어제 야간선물은 241.55다. 3.50 올랐고 1.47% 올랐다. 이 정도면 20포인트 정도다. 더 중요한 것은 어제 야간선물에서 외국인들이 1355계약 정도 선물을 매수로 돌렸다. 거래량도 4만 계약으로 많다. 야간선물은 꼭 봐야 한다. 왜냐하면 야간선물과 주간선물은 외국인의 파생도 그렇고 연관시키는 것이 굉장히 많다.
또 지난주까지는 해외증시에 비해 우리 야간선물이 지나치게 많이 떨어졌다. 야간선물에 더 동조화된 것이다. 외국인 선물 통계치를 보면 지난주보다 많이 달라진 것을 느낄 것이다. 야간선물 누적이 한때는 8800 가까이 올라갔는데 4800계약으로 확 줄었다. 주간 선물누적도 지난주 선물이 5800계약으로 2만 6330계약 정도 확 줄었다. 실질적으로 보면 3만 5000계약까지 갔던 선물매수가 많이 줄었다는 것이다. 야간부터 먼저 줄인다.
문제는 외국인들이 특히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선물매수를 한다. 예전에는 선물매수를 할 때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오면서 굉장히 많이 급등한 케이스가 있는데 요즘은 선물에서 이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선물을 환매수한다고 지수가 급반등하는 것은 아니다. 철저하게 선물은 선물대로 흘러가고 있다.
외국인 선물이익 추정치를 보자. 물론 254 정도에서 7000계약 정도 추가매도를 했기 때문에 평균단가는 낮아지지만 대충 6000억 수익이다. 여기서 매도했던 7000계약을 치더라도 4000억 이상은 선물에서만 수익이 났다. 굉장히 영악하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지수를 끌어올리지 않고 야간선물부터 이익실현을 하고 주간선물도 지난주 지수 올리지 않고 5800계약 정도 이익실현을 하는 것이다.
이런 형태에서 봐야 할 것은 외국인들이 과연 선물매수를 하면서 다시 주식을 사느냐, 안 사느냐다. 예전에는 선물을 통해 매도해 지수를 확 빼놓고 밑에서 선물 이익실현을 하고 주식을 싸게 사는 형태로 갔다. 지금이 만약 그런 형태가 아니고 단순하게 선물매수만 들어온다면 헷지의 개념으로 가는 것이다.
어제 외국인, 기관의 수급으로 시장흐름을 보자. 외국인들이 기아차를 240억 샀고 현대차를 140억 샀다. 이 시간을 통해 계속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파는데 외국인들이 자동차는 팔지 않는다. 어제 기관들도 기아차, 현대차 둘다 순매수다. 빅2 중 떨어진 것은 똑같이 떨어졌지만 외국인들이 팔지 않는 형태의 수급은 자동차에 매여 있다.
특히 어제 주목할 것은 외국인들이 소폭이지만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180억 샀다. 그리고 기관들이 520억 매수했다. 어제 환율의 고점 자체가 1180원에서 1200원이니까 실질적으로 외국인들도 1180원, 1200원 정도 갈 때까지는 무조건 삼성전자를 팔지 못한다. 왜냐하면 환율의 상단 고점에 와 있기 때문이다. 이것 이상 올라가면 외국인 입장에서는 환차손에 대한 부담이 들어올 수 있다. 그래서 이런 1800선 이하에서는 단기적인 하락은 멈췄다고 봐도 무난하다.
이제부터 굉장히 중요하다. 오늘 시장 올라와서 외국인들의 선물매수, 현물에서 매도강도가 줄어드는 것을 봐야 한다. 준비한 코스피 월봉을 보자. 굉장히 중요한 선이다. 지금 1750선이 예전에 있던 라인인데 이 라인을 깨지 않았다. 원래 1750 이하로 갔으면 이번 시장 자체를 보지 않으려 했다. 이미 지난주에 많이 언급했었다. 중요한 것은 1900선이다. 거래소가 이번 주 4일 남았고 다음 주 6일 남았다. 1900선 위로 올려주는지 여부가 가장 큰 관건이다.
지수대별로 전략을 준비했다. 만약 5월에 1950선 이상으로 올려주면 이전에 이야기한 상승추세를 느리더라도 유지될 수 있다. 그리고 1880선 이하에서 만약 5월이 끝나버린다면 박스권에 대한 조정이 지속될 수 있다. 만약 오늘 일시적인 상승 이후 다시 떨어져 1750선, 1700선에서 끝난다면 이것은 심각한 부분이다. 너무 중요한 형태다. 1950선 5월 관리, 1880선 이하, 1750선 하회를 통해 봐야 하는데 이 중요한 선이 5월 6거래일 안에 다 나온다는 것이다. 그러니 얼마나 중요한가.
지금 매수를 한다, 안 한다의 개념보다 더 중요한 것은 5월 지수관리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주식비중이 많은 투자자는 31일까지는 기다려봐야 한다. 그 기다리는 과정에서 환율과 외국인들의 선물매수, 주식매수를 지켜봐야 한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1930포인트 밑을 안 좋게 미리 언급해왔다. 결국 1930포인트 깨지고 나서 시장이 빠졌다. 보수적 의견으로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1800포인트 밑에서는 겁먹지 말라는 표현을 자주 썼다. 어제도 맨 마지막 코멘트가 그것이었다.
1700선 가까이 갈 시장은 아니다. 1930선 이하를 경고했지만 1700선 가는 시장은 아니다. 1800선 밑에 이미 떨어진 정도고 주도주인 삼성전자가 단번에 120일 이평선을 찍을 정도로 빠졌으며 미리 빠진 화학주 등 많이 빠진 종목들이 다수기 때문에 시장은 얼마든지 할만할 것이다.
어제 삼성전자 큰 폭으로 올랐다. 주도주는 절대 한번에 끝나지 않는다. 어제 모습을 확인했듯 빅2가 굉장히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화학주도 여러 이슈가 있지만 이미 상당 부분의 하락은 녹여냈다.
유로권 이슈는 오늘 밤 EU 특별정상회의 결과를 봐야 안다. 올랑드 대통령은 유로본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내는 것 같고 메르켈 총리는 유로본드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계속 피력하고 있다. 결국 그리스 이탈을 무마시키는 분위기가 연출되는지, 성장과 긴축이 충돌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의 손이 들릴지가 단기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다.
스페인이 머지 않아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안 되는 시장에서는 별 이야기가 다 나오는 법이다. 이렇게 나오는 뉴스들이 유로권에 노이즈를 발생시키고 있지만 계속 똑같은 이슈로 빠지는 시장은 없다. 똑같은 악재가 반영된다면 악재의 반영 정도는 점차 감소하기 마련이다.
그러면 미국시장을 보자. 다우지수가 대표적으로 디커플링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어제 스타트를 끊었다. 지금 시장이 한번 확 빠지고 나니 좋은 점이 오히려 눈에 들어온다. 이격도가 과했고 과열권에 들어가 있었던 주도주가 크게 쉬어주면서 다시 재상승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이미 먼저 맞았던 화학주, 정유주도 추가적으로 가격반영을 하고 있지 않다. 집중도가 한번 흐트러지는 것을 봤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전략을 꾸려감에 있어 빅2 주도주와 대안주를 적절히 섞어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1800밑은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던 부분에 대해 다시 설명하겠다. 파생 포지션에서는 계속 언급하고 있는데 어제 외국인들이 현, 선물 동시적으로 매도가 나갔다. 만약 어제 외국인들이 선물도 대량으로 사고 현물도 대량으로 샀으면 지수가 V턴이 나왔을 것이다. 이러면 주식투자가 누가 못 하겠는가. 누구나 다 주식투자를 할 것이다.
그러나 어제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오늘은 그럴 가능성이 상당부분 높다. 파생 포지션에 있어 어제 매수를 안 하기는 했지만 대량으로 다시 매도에 들어간 케이스는 아니다. 콜옵션을 매수해주지 않았지만 풋옵션으로 봤을 때 계속 대량매도를 하고 있다. 풋옵션은 지수가 빠지면 먹는 구조다. 이런 이익이 발생되는 구조인데 풋옵션을 팔았다면 이런 식의 이익구조다.
지수가 빠지면 손실이 발생되지만 지수가 오히려 올라가면 이익구간이 열리는 것이다. 시간가치를 먹는다고 보면 된다. 개인투자자가 계속 풋옵션에 매수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녹아있는 시간가치를 외국인들이 빨아들인다고 보면 된다. 그러면 시장이 안 빠질 것이라고 상당부분 배팅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시장을 크게 겁내지 않아도 된다.
어제 환율도 1200원선 가까이 올라간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안 갈 가능성도 있고 1200원에 가까워질수록 외국인들도 매도가 약해질 것이다. 왜냐하면 피크를 치고 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환율이 유리해졌을 때 팔고 싶을 것이다. 외국인들의 매도를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환율피크가 지났을 가능성이 있다.
시장이 9월 저점까지 밀린다고 보는가. 시장에서 이런 시각이 굉장히 많았다. 1700포인트 간다, 1700포인트도 깨진다. 소위 증권사에서 시장 이야기를 한다는 전문가가 그런 말을 많이 들었다. 만약 그렇게 간다면 2차에 걸친 LTRO도 다 꽝이었다는 이야기고 QE2도 엉망이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도 꽝이었다는 이야기다.
그렇게까지 시장이 만들어 주지 않을 것이고 공조체제가 힘을 합쳐 만들어온 지수이기 때문에 시장이 빠질수록 불편한 진실이지만 추가부양 의지가 올라올 것이다. 돈을 풀어서 위기를 막는다는 비판이 있지만 당장 이것만큼 확실한 방법도 없다. 시장이 자생력을 회복할 동안 시간을 벌어준다는 것이 당장 돈을 푸는 의미다.
어제 빅2인 IT와 자동차가 강하게 올랐다. 어떻게 보면 가장 민감한 경기 소비재다. 가장 비싼 소비재다. 이런 것은 되는데 나머지는 안 된다는 논리는 다소 시장에 맞지 않는다. 지금 많이 빠져 있는 주식도 있고 단기 낙폭과대로 가격 메리트가 있는 종목이 많이 발생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전략에서 불리지 않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1800선 이하에서 과매도권이라는 것은 어제 의견이 같았다. 중요한 것은 매수를 한다는 것 자체가 주식비중이 낮은 투자자는 가능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어느 정도 올라가면 내가 가진 종목을 어떻게 해야 될지가 가장 중요하다. 소위 말해 바닥인 것은 다 안다. 그러나 이번 장이 어떻게 올라갔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된다는 구체적인 부분들이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
이번 지수가 기술적 반등이 나왔을 때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지수대별로 대응전략을 미리 이야기했고 매수에 대한 부분은 어느 정도 공감했다. 주식을 1900선에서 정말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다 다른 나라 이야기처럼 들린다. 어떻게 올라가면 어떤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하고 어떤 식으로 비중을 적절하게 관리할까가 중요하다.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싶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손실이 크게 난 종목을 마냥 안고 있는 것이 대안인가, 그것이 최상일까. 시장에서 올라가는 것을 늘 말하고 늘 움직이는 종목이 매일 바뀌고 시장의 돈의 흐름이 있는데 나는 빠졌으니 못 판다는 것은 정말 위험한 발상이다.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빠지기 쉬운 오류가 닻의 오류다. 본인이 산 가격에 닻을 내려놓고 그 가격 밑으로 가면 안 팔아버리는 것이다. 올라오면 재깍재깍 잘 판다. 그런데 밑으로 빠지는 것은 그냥 무시하는 것이다.
그렇게 가서는 안 된다. 시장이 빠지는 중간에서도 쓸데없는 종목에 물렸으면 지금 너나 할 것 없이 모든 종목이 다 빠질 때 우량주로 옮기는 것이 최상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어제 반등도 구경했을 것이고 지난 목요일 화학주 반등도 구경했을 것이다. 종목을 옮겨놓지 않으면 이런 반등장에서도 소외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코스닥 주식에서 반토막이 나서 이것을 못 판다고 하지 말고 코스닥 종목에 온기가 전해지려면 우선 대형주에 상당 부분 가격적으로 반등을 일구어낸 다음에 온기가 이전될 것 아닌가. 그때까지 시간을 죽이지는 말라. 2번 장사할 수 있는 것을 왜 하나에 물려 속만 썩이고 턴을 다 넘겨버리는가.
그 부분에 대해 생각이 다르다. 손실이 났기 때문에 못 판다고 하는 것은 늘 개인투자자다운 생각을 하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시각을 바꿔 보자. 일정 부분이라도 옮겨 싣는 포트 다변화를 하면 결과를 달라질 수 있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지금 코스닥 종목이나 개별종목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화학주가 50% 빠졌다. 이것은 사실 1800밑에서 사도 된다. 왜냐하면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번 5월에 1900선 이상으로 못 올라오면 실질적으로 화학주도 낙폭과대 기술적 반등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자동차에 계속 외국인 매수가 들어온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다시 전차로 갈아타야 될지, 아니면 낙폭과대 중국주로 갈아타야 될지, 주도주가 어떻게 가야할지가 중요하다. 실질적으로 거래소에서도 굉장히 낙폭과대라는 전차종목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매수라고 했고 기다려야 하는 타이밍이다. 화학주에 대해 언급하자면 미국이 제조업 베이스를 부활하려 하고 경쟁자가 출현하고 있다. 중국이 이번에 소비활성화 정책을 또 다시 이야기했다. 투자활성화 정책이 아니다.
중국 모멘텀이 점점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기 때문에 수급의 메이저 투자자들이 화학주가 안 된다는 이야기로 계속 밀어 내렸다. 그러나 가격은 수요를 창출하기 마련이다. 지금 가격 정도 빠졌으면 시장에서는 추가적으로 하락 리스크가 제한적일 것이므로 끌고 가야 된다.
그리고 주도주와 대안주를 헷갈려서는 안 된다. 과거 주도주만 100% 가지고 있었다면 집중도 흐트러지는 것을 봤을 것이다. 대안주도 적절히 섞어야 한다. 또 대안주만 100%라면 이번 가격하락을 빌미로 어느 정도 주도주와 적절히 섞는 전략이 필요하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어제 주식비중이 많지 않은 투자자는 분할매수를 하자고 했다. 1달 반 만에 처음이었다. 지금 구간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제부터의 반등강도에 따라 앞으로의 추세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어제 긴급진단을 한다고 그 이후 시장에 대한 부분을 많이 이야기하지 못했다.
주식비중이 50% 이하로 적다면 분할매수를 하면 되지만 많은 사람들의 주식비중이 차 있다. 상당히 많이 손실난 구간도 있기 때문에 그런 투자자에게 사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번에 반등을 했을 때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가 이다. 이것이 훨씬 더 피부로 다가온다.
어제 야간선물은 241.55다. 3.50 올랐고 1.47% 올랐다. 이 정도면 20포인트 정도다. 더 중요한 것은 어제 야간선물에서 외국인들이 1355계약 정도 선물을 매수로 돌렸다. 거래량도 4만 계약으로 많다. 야간선물은 꼭 봐야 한다. 왜냐하면 야간선물과 주간선물은 외국인의 파생도 그렇고 연관시키는 것이 굉장히 많다.
또 지난주까지는 해외증시에 비해 우리 야간선물이 지나치게 많이 떨어졌다. 야간선물에 더 동조화된 것이다. 외국인 선물 통계치를 보면 지난주보다 많이 달라진 것을 느낄 것이다. 야간선물 누적이 한때는 8800 가까이 올라갔는데 4800계약으로 확 줄었다. 주간 선물누적도 지난주 선물이 5800계약으로 2만 6330계약 정도 확 줄었다. 실질적으로 보면 3만 5000계약까지 갔던 선물매수가 많이 줄었다는 것이다. 야간부터 먼저 줄인다.
문제는 외국인들이 특히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선물매수를 한다. 예전에는 선물매수를 할 때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오면서 굉장히 많이 급등한 케이스가 있는데 요즘은 선물에서 이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선물을 환매수한다고 지수가 급반등하는 것은 아니다. 철저하게 선물은 선물대로 흘러가고 있다.
외국인 선물이익 추정치를 보자. 물론 254 정도에서 7000계약 정도 추가매도를 했기 때문에 평균단가는 낮아지지만 대충 6000억 수익이다. 여기서 매도했던 7000계약을 치더라도 4000억 이상은 선물에서만 수익이 났다. 굉장히 영악하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지수를 끌어올리지 않고 야간선물부터 이익실현을 하고 주간선물도 지난주 지수 올리지 않고 5800계약 정도 이익실현을 하는 것이다.
이런 형태에서 봐야 할 것은 외국인들이 과연 선물매수를 하면서 다시 주식을 사느냐, 안 사느냐다. 예전에는 선물을 통해 매도해 지수를 확 빼놓고 밑에서 선물 이익실현을 하고 주식을 싸게 사는 형태로 갔다. 지금이 만약 그런 형태가 아니고 단순하게 선물매수만 들어온다면 헷지의 개념으로 가는 것이다.
어제 외국인, 기관의 수급으로 시장흐름을 보자. 외국인들이 기아차를 240억 샀고 현대차를 140억 샀다. 이 시간을 통해 계속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파는데 외국인들이 자동차는 팔지 않는다. 어제 기관들도 기아차, 현대차 둘다 순매수다. 빅2 중 떨어진 것은 똑같이 떨어졌지만 외국인들이 팔지 않는 형태의 수급은 자동차에 매여 있다.
특히 어제 주목할 것은 외국인들이 소폭이지만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180억 샀다. 그리고 기관들이 520억 매수했다. 어제 환율의 고점 자체가 1180원에서 1200원이니까 실질적으로 외국인들도 1180원, 1200원 정도 갈 때까지는 무조건 삼성전자를 팔지 못한다. 왜냐하면 환율의 상단 고점에 와 있기 때문이다. 이것 이상 올라가면 외국인 입장에서는 환차손에 대한 부담이 들어올 수 있다. 그래서 이런 1800선 이하에서는 단기적인 하락은 멈췄다고 봐도 무난하다.
이제부터 굉장히 중요하다. 오늘 시장 올라와서 외국인들의 선물매수, 현물에서 매도강도가 줄어드는 것을 봐야 한다. 준비한 코스피 월봉을 보자. 굉장히 중요한 선이다. 지금 1750선이 예전에 있던 라인인데 이 라인을 깨지 않았다. 원래 1750 이하로 갔으면 이번 시장 자체를 보지 않으려 했다. 이미 지난주에 많이 언급했었다. 중요한 것은 1900선이다. 거래소가 이번 주 4일 남았고 다음 주 6일 남았다. 1900선 위로 올려주는지 여부가 가장 큰 관건이다.
지수대별로 전략을 준비했다. 만약 5월에 1950선 이상으로 올려주면 이전에 이야기한 상승추세를 느리더라도 유지될 수 있다. 그리고 1880선 이하에서 만약 5월이 끝나버린다면 박스권에 대한 조정이 지속될 수 있다. 만약 오늘 일시적인 상승 이후 다시 떨어져 1750선, 1700선에서 끝난다면 이것은 심각한 부분이다. 너무 중요한 형태다. 1950선 5월 관리, 1880선 이하, 1750선 하회를 통해 봐야 하는데 이 중요한 선이 5월 6거래일 안에 다 나온다는 것이다. 그러니 얼마나 중요한가.
지금 매수를 한다, 안 한다의 개념보다 더 중요한 것은 5월 지수관리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주식비중이 많은 투자자는 31일까지는 기다려봐야 한다. 그 기다리는 과정에서 환율과 외국인들의 선물매수, 주식매수를 지켜봐야 한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1930포인트 밑을 안 좋게 미리 언급해왔다. 결국 1930포인트 깨지고 나서 시장이 빠졌다. 보수적 의견으로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1800포인트 밑에서는 겁먹지 말라는 표현을 자주 썼다. 어제도 맨 마지막 코멘트가 그것이었다.
1700선 가까이 갈 시장은 아니다. 1930선 이하를 경고했지만 1700선 가는 시장은 아니다. 1800선 밑에 이미 떨어진 정도고 주도주인 삼성전자가 단번에 120일 이평선을 찍을 정도로 빠졌으며 미리 빠진 화학주 등 많이 빠진 종목들이 다수기 때문에 시장은 얼마든지 할만할 것이다.
어제 삼성전자 큰 폭으로 올랐다. 주도주는 절대 한번에 끝나지 않는다. 어제 모습을 확인했듯 빅2가 굉장히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화학주도 여러 이슈가 있지만 이미 상당 부분의 하락은 녹여냈다.
유로권 이슈는 오늘 밤 EU 특별정상회의 결과를 봐야 안다. 올랑드 대통령은 유로본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내는 것 같고 메르켈 총리는 유로본드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계속 피력하고 있다. 결국 그리스 이탈을 무마시키는 분위기가 연출되는지, 성장과 긴축이 충돌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의 손이 들릴지가 단기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다.
스페인이 머지 않아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안 되는 시장에서는 별 이야기가 다 나오는 법이다. 이렇게 나오는 뉴스들이 유로권에 노이즈를 발생시키고 있지만 계속 똑같은 이슈로 빠지는 시장은 없다. 똑같은 악재가 반영된다면 악재의 반영 정도는 점차 감소하기 마련이다.
그러면 미국시장을 보자. 다우지수가 대표적으로 디커플링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어제 스타트를 끊었다. 지금 시장이 한번 확 빠지고 나니 좋은 점이 오히려 눈에 들어온다. 이격도가 과했고 과열권에 들어가 있었던 주도주가 크게 쉬어주면서 다시 재상승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이미 먼저 맞았던 화학주, 정유주도 추가적으로 가격반영을 하고 있지 않다. 집중도가 한번 흐트러지는 것을 봤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전략을 꾸려감에 있어 빅2 주도주와 대안주를 적절히 섞어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1800밑은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던 부분에 대해 다시 설명하겠다. 파생 포지션에서는 계속 언급하고 있는데 어제 외국인들이 현, 선물 동시적으로 매도가 나갔다. 만약 어제 외국인들이 선물도 대량으로 사고 현물도 대량으로 샀으면 지수가 V턴이 나왔을 것이다. 이러면 주식투자가 누가 못 하겠는가. 누구나 다 주식투자를 할 것이다.
그러나 어제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오늘은 그럴 가능성이 상당부분 높다. 파생 포지션에 있어 어제 매수를 안 하기는 했지만 대량으로 다시 매도에 들어간 케이스는 아니다. 콜옵션을 매수해주지 않았지만 풋옵션으로 봤을 때 계속 대량매도를 하고 있다. 풋옵션은 지수가 빠지면 먹는 구조다. 이런 이익이 발생되는 구조인데 풋옵션을 팔았다면 이런 식의 이익구조다.
지수가 빠지면 손실이 발생되지만 지수가 오히려 올라가면 이익구간이 열리는 것이다. 시간가치를 먹는다고 보면 된다. 개인투자자가 계속 풋옵션에 매수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녹아있는 시간가치를 외국인들이 빨아들인다고 보면 된다. 그러면 시장이 안 빠질 것이라고 상당부분 배팅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시장을 크게 겁내지 않아도 된다.
어제 환율도 1200원선 가까이 올라간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안 갈 가능성도 있고 1200원에 가까워질수록 외국인들도 매도가 약해질 것이다. 왜냐하면 피크를 치고 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환율이 유리해졌을 때 팔고 싶을 것이다. 외국인들의 매도를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환율피크가 지났을 가능성이 있다.
시장이 9월 저점까지 밀린다고 보는가. 시장에서 이런 시각이 굉장히 많았다. 1700포인트 간다, 1700포인트도 깨진다. 소위 증권사에서 시장 이야기를 한다는 전문가가 그런 말을 많이 들었다. 만약 그렇게 간다면 2차에 걸친 LTRO도 다 꽝이었다는 이야기고 QE2도 엉망이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도 꽝이었다는 이야기다.
그렇게까지 시장이 만들어 주지 않을 것이고 공조체제가 힘을 합쳐 만들어온 지수이기 때문에 시장이 빠질수록 불편한 진실이지만 추가부양 의지가 올라올 것이다. 돈을 풀어서 위기를 막는다는 비판이 있지만 당장 이것만큼 확실한 방법도 없다. 시장이 자생력을 회복할 동안 시간을 벌어준다는 것이 당장 돈을 푸는 의미다.
어제 빅2인 IT와 자동차가 강하게 올랐다. 어떻게 보면 가장 민감한 경기 소비재다. 가장 비싼 소비재다. 이런 것은 되는데 나머지는 안 된다는 논리는 다소 시장에 맞지 않는다. 지금 많이 빠져 있는 주식도 있고 단기 낙폭과대로 가격 메리트가 있는 종목이 많이 발생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전략에서 불리지 않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1800선 이하에서 과매도권이라는 것은 어제 의견이 같았다. 중요한 것은 매수를 한다는 것 자체가 주식비중이 낮은 투자자는 가능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어느 정도 올라가면 내가 가진 종목을 어떻게 해야 될지가 가장 중요하다. 소위 말해 바닥인 것은 다 안다. 그러나 이번 장이 어떻게 올라갔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된다는 구체적인 부분들이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
이번 지수가 기술적 반등이 나왔을 때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지수대별로 대응전략을 미리 이야기했고 매수에 대한 부분은 어느 정도 공감했다. 주식을 1900선에서 정말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다 다른 나라 이야기처럼 들린다. 어떻게 올라가면 어떤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하고 어떤 식으로 비중을 적절하게 관리할까가 중요하다.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싶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손실이 크게 난 종목을 마냥 안고 있는 것이 대안인가, 그것이 최상일까. 시장에서 올라가는 것을 늘 말하고 늘 움직이는 종목이 매일 바뀌고 시장의 돈의 흐름이 있는데 나는 빠졌으니 못 판다는 것은 정말 위험한 발상이다.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빠지기 쉬운 오류가 닻의 오류다. 본인이 산 가격에 닻을 내려놓고 그 가격 밑으로 가면 안 팔아버리는 것이다. 올라오면 재깍재깍 잘 판다. 그런데 밑으로 빠지는 것은 그냥 무시하는 것이다.
그렇게 가서는 안 된다. 시장이 빠지는 중간에서도 쓸데없는 종목에 물렸으면 지금 너나 할 것 없이 모든 종목이 다 빠질 때 우량주로 옮기는 것이 최상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어제 반등도 구경했을 것이고 지난 목요일 화학주 반등도 구경했을 것이다. 종목을 옮겨놓지 않으면 이런 반등장에서도 소외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코스닥 주식에서 반토막이 나서 이것을 못 판다고 하지 말고 코스닥 종목에 온기가 전해지려면 우선 대형주에 상당 부분 가격적으로 반등을 일구어낸 다음에 온기가 이전될 것 아닌가. 그때까지 시간을 죽이지는 말라. 2번 장사할 수 있는 것을 왜 하나에 물려 속만 썩이고 턴을 다 넘겨버리는가.
그 부분에 대해 생각이 다르다. 손실이 났기 때문에 못 판다고 하는 것은 늘 개인투자자다운 생각을 하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시각을 바꿔 보자. 일정 부분이라도 옮겨 싣는 포트 다변화를 하면 결과를 달라질 수 있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지금 코스닥 종목이나 개별종목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화학주가 50% 빠졌다. 이것은 사실 1800밑에서 사도 된다. 왜냐하면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번 5월에 1900선 이상으로 못 올라오면 실질적으로 화학주도 낙폭과대 기술적 반등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자동차에 계속 외국인 매수가 들어온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다시 전차로 갈아타야 될지, 아니면 낙폭과대 중국주로 갈아타야 될지, 주도주가 어떻게 가야할지가 중요하다. 실질적으로 거래소에서도 굉장히 낙폭과대라는 전차종목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매수라고 했고 기다려야 하는 타이밍이다. 화학주에 대해 언급하자면 미국이 제조업 베이스를 부활하려 하고 경쟁자가 출현하고 있다. 중국이 이번에 소비활성화 정책을 또 다시 이야기했다. 투자활성화 정책이 아니다.
중국 모멘텀이 점점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기 때문에 수급의 메이저 투자자들이 화학주가 안 된다는 이야기로 계속 밀어 내렸다. 그러나 가격은 수요를 창출하기 마련이다. 지금 가격 정도 빠졌으면 시장에서는 추가적으로 하락 리스크가 제한적일 것이므로 끌고 가야 된다.
그리고 주도주와 대안주를 헷갈려서는 안 된다. 과거 주도주만 100% 가지고 있었다면 집중도 흐트러지는 것을 봤을 것이다. 대안주도 적절히 섞어야 한다. 또 대안주만 100%라면 이번 가격하락을 빌미로 어느 정도 주도주와 적절히 섞는 전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