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공개맞선 면접에 3천명 여성 몰려

입력 2012-05-22 18:23  

수백억대의 재산을 소유한 부자들과의 공개맞선 행사에 수천명의 여성 지원자가 몰렸다.

광저우에서 발행되는 신시스바오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모 웨딩업체가 광저우의 5성급 호텔에서 억만장자와의 공개 맞선 예심을 열었는데 전화, 이메일, 직접 방문 등으로 맞선 참가를 신청한 여성이 무려 2천8백명을 넘었다.



중국 각지를 비롯해 호주,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온 여성 참가자들은 대부분 학사 이상의 고학력자들로 미국 보스턴대학 등 해외 유학파 출신도 있었다. 평균 연령은 28세로 최고령 참가자는 56세, 최연소 참가자는 19세였다. 직업은 애널리스트, 영양사, 요가 강사 등 다양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남성 참가자는 모두 11명으로 주최측으로부터 자산과 학력 등에 대한 사전 검증을 받았다.

주최측인 웨딩업체 관계자는 "11명 중 1명은 자산 규모가 1백억위안(1조8천억원)을 넘으며, 나머지 10명의 평균 재산도 평균 3억6천만위안(664억여원)이다"며 "주택 여러 채, 시가 1천만위안(18억원)의 반지와 개인 유람선, 시가 8백만위안(14억7천5백만원)의 롤스로이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자들은 맞선에 참가하기 위해 연간 20만위안(3천6백만원)의 회비도 지불한다"고 덧붙였다.

참가 여성들은 맞선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바꿔줄 수 있는 배우자를 만나는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호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IT 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아링(28) 씨는 참가 계기에 대해 "나보다 나은 조건을 갖춘 남성들이라는 점에서 매우 끌렸으며, 특히 막대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성 참가자들은 이날 사진 심사, 면접 등 11개 분야에 걸쳐 면접을 봤다. 면접관들은 참가자의 가정환경, 학력, 직업은 물론 스트레스 극복 능력, 유혹을 뿌리치는 능력, 생활력, 친화력, 결혼관 등을 따지며 억만장자의 아내감을 선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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