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4세 경영 신호탄...박정원 회장 지주회장 겸직

입력 2012-05-22 18:47   수정 2012-05-2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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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의 4세 경영 신호탄이 올랐다.

(주)두산은 22일 이사회를 열어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을 (주)두산 지주부문 회장으로 선임했다. 박정원 회장은 앞으로 (주)두산 지주부문 회장을 겸직하면서 지주부문 실무에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보좌하게 된다.



박정원 회장은 두산가 3세 가운데 맏형인 박용곤 두산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앞으로 두산그룹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로 꼽혀왔다. 박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보스턴대에서 MBA를 거친 뒤 지난 1985년 두산산업에 입사하면서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받아왔다. (주)두산 관리본부 상무, 두산산업개발 부회장을 거쳐 2009년부터 두산건설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아왔다.



또 박 회장의 동생인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도 직함을 부회장으로 변경하고 그룹 경영에 일정 부분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두산 4세 가운데 경영에 참여하는 인사는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의 장남인 박진원 두산산업차량 대표와 차남인 박석원 두산엔진 상무가 있다. 또 박용현 연강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박태원 두산건설 부사장과 차남인 박형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3남인 박인원 두산중공업 상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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