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살인사건 "오원춘, 中에 인육 공급하려고".. 경악

입력 2012-05-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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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경찰의 부실수사로 온 국민을 분노케 했던 수원 살인사건이 계획된 범죄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수원 살인사건 유가족은 우발적 살인이라는 검찰 수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오원춘의 인육 유통 조직 연계설`에 상당 부분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건의 첫 공판이 열린 지난 11일 피해자의 언니와 남동생은 tvN `피플인사이드` 녹화에서 "(범행동기가) 고기(인육) 제품을 생산하는 그런 걸로 보는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사람(오원춘)이 공급책일 수도 있다. 포인트는 성범죄가 아니다"라며 `오원춘과 인육 유통 조직 연계설`에 상당한 개연성이 있음을 주장했습니다.

특히 14개의 비닐봉지에 균등하게 담긴 280여 개의 살점으로 볼 때 초범에 우발적 살인이라면 사체를 이렇게까지 훼손하진 않았을 거라고 주장하며 일용직 노동자임에도 휴대전화를 4대나 소지한 부분과 중국 왕래가 잦았던 점도 근거로 들었습니다.

유가족은 이 부분과 관련해 "검찰에도 수사 요청을 했으나 아직 밝혀낸 게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이건 도저히 초범이 할 수 없는 일이다. 지금 안 밝혀져 있는 게 있다면 오로지 그 진실을 알고 싶은 것"이라고 말해 공범이나 연쇄살인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6월 1일 2차 공판을 앞둔 유가족들이 직접 제기하는 수원 살인사건의 풀리지 않은 의혹들은 23일(수) 오후 7시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서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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