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권팀 기자와 주요 경제 이슈 살펴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 김종학 기자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증권선물위원회가 어제 불공정거래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상장사 대표들이 많이 적발됐군요.
<기자>
네.
증선위가 어제 정례회의를 열고 불공정거래 행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코스닥 상장사 대표와 시세조종전문가 등 모두 31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상장폐지된 기업들이 대부분이지만 코스닥에 거래 중인 기업들도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증선위에 따르면 토자이홀딩스와 AD모터스 대표이사 등은 세금계산서를 허위로 발급하는 방법으로 토자이홀딩스의 매출액을 부풀리고, 거짓 재무제표를 만들어 일반투자자로부터 74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이들은 또 시세조종 전문가에게 의뢰해 주가를 억지로 끌어올렸는데요.
이러한 수법으로 모두 17억2천만원의 매매차익을 챙긴데 이어, 토자이홀딩스 상장폐지에 대한 미공개 정보까지 입수해 주식을 사전에 매도하는 등 종합적인 불공정거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상장폐지 기업인 아시아미디어홀딩스는 경영권 인수자와 전 대표이사 등이 부정거래행위에 공모한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이들은 사채업자로부터 125억원의 자금을 빌려 신주인수권 행사대금을 납입하고, 신주인수권 행사로 취득한 주식 1만주를 팔아 모두 65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선위 관계자는 "상장유지가 어려운 기업들이 재무제표를 허위공시하는 등 여러 수단을 동원해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지적하고 "투자자들은 기업의 재무상황을 꼼꼼히 살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소송전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군요.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소송 협상에 나섰지만 서로 체면치레만 한 채 성과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특허 소송을 마무리 짓기 위해 협상을 가졌는데요.
하지만 이 자리에서 소송을 매듭지을만한 내용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두고 시장전문가들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소송을 대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협상이 두 회사의 자발적 결정이 아니었던 점도 한계라는 지적인데요.
올해 하반기 정식 재판에 앞서 법원이 협상 명령을 내렸는데, 이를 어길 경우 법정에서 불리한 위치에 설 수 있기 때문에 마지못해 협상테이블에 앉았다는 것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소송에서 두 회사는 서로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주지는 못했는데요.
삼성전자와 애플이 소극적으로 특허소송 협상에 임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이번 소송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앵커>
국내 건설업체들이 반가운 소식을 연달아 가져오고 있네요.
상장사 가운데 현대건설이 눈에 띄는 군요.
<기자>
건설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이 카타르에서 9억8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조1천67억원의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사는 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것으로, 카타르 수도 도하 시내에 약 5.8km 길이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현대건설은 올해 들어 사우디아라비아 알 사나빌 변전와 사우디 마덴 알루미나 제련소 공사 등 모두 30억달러 규모의 해외공사를 수주한 상태입니다.
한편 상장사는 아니지만 한화건설은 국내 건설사의 해외 주택사업 중 최대인 9조3800억원 규모의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화건설은 이르면 다음주 이라크 정부와 건설 공사 본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동쪽에 10만가구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공사를 빼고 해외건설 수주건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한국은행이 잠시 후 오전 9시부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같은시각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ㆍ독 경제포럼이 열립니다.
어제에 이어 일산 킨텍스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중소기업중앙회 등의 주최로 `2012 대한민국 고졸 인재 잡 콘서트`가 진행됩니다.
오후 4시에는 FTA활용지원 정책협의회가 기회재정부 2차관 주재로 열립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증권팀 김종학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증권팀 기자와 주요 경제 이슈 살펴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 김종학 기자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증권선물위원회가 어제 불공정거래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상장사 대표들이 많이 적발됐군요.
<기자>
네.
증선위가 어제 정례회의를 열고 불공정거래 행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코스닥 상장사 대표와 시세조종전문가 등 모두 31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상장폐지된 기업들이 대부분이지만 코스닥에 거래 중인 기업들도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증선위에 따르면 토자이홀딩스와 AD모터스 대표이사 등은 세금계산서를 허위로 발급하는 방법으로 토자이홀딩스의 매출액을 부풀리고, 거짓 재무제표를 만들어 일반투자자로부터 74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이들은 또 시세조종 전문가에게 의뢰해 주가를 억지로 끌어올렸는데요.
이러한 수법으로 모두 17억2천만원의 매매차익을 챙긴데 이어, 토자이홀딩스 상장폐지에 대한 미공개 정보까지 입수해 주식을 사전에 매도하는 등 종합적인 불공정거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상장폐지 기업인 아시아미디어홀딩스는 경영권 인수자와 전 대표이사 등이 부정거래행위에 공모한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이들은 사채업자로부터 125억원의 자금을 빌려 신주인수권 행사대금을 납입하고, 신주인수권 행사로 취득한 주식 1만주를 팔아 모두 65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선위 관계자는 "상장유지가 어려운 기업들이 재무제표를 허위공시하는 등 여러 수단을 동원해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지적하고 "투자자들은 기업의 재무상황을 꼼꼼히 살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소송전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군요.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소송 협상에 나섰지만 서로 체면치레만 한 채 성과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특허 소송을 마무리 짓기 위해 협상을 가졌는데요.
하지만 이 자리에서 소송을 매듭지을만한 내용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두고 시장전문가들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소송을 대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협상이 두 회사의 자발적 결정이 아니었던 점도 한계라는 지적인데요.
올해 하반기 정식 재판에 앞서 법원이 협상 명령을 내렸는데, 이를 어길 경우 법정에서 불리한 위치에 설 수 있기 때문에 마지못해 협상테이블에 앉았다는 것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소송에서 두 회사는 서로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주지는 못했는데요.
삼성전자와 애플이 소극적으로 특허소송 협상에 임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이번 소송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앵커>
국내 건설업체들이 반가운 소식을 연달아 가져오고 있네요.
상장사 가운데 현대건설이 눈에 띄는 군요.
<기자>
건설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이 카타르에서 9억8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조1천67억원의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사는 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것으로, 카타르 수도 도하 시내에 약 5.8km 길이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현대건설은 올해 들어 사우디아라비아 알 사나빌 변전와 사우디 마덴 알루미나 제련소 공사 등 모두 30억달러 규모의 해외공사를 수주한 상태입니다.
한편 상장사는 아니지만 한화건설은 국내 건설사의 해외 주택사업 중 최대인 9조3800억원 규모의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화건설은 이르면 다음주 이라크 정부와 건설 공사 본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동쪽에 10만가구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공사를 빼고 해외건설 수주건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한국은행이 잠시 후 오전 9시부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같은시각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ㆍ독 경제포럼이 열립니다.
어제에 이어 일산 킨텍스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중소기업중앙회 등의 주최로 `2012 대한민국 고졸 인재 잡 콘서트`가 진행됩니다.
오후 4시에는 FTA활용지원 정책협의회가 기회재정부 2차관 주재로 열립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증권팀 김종학 기자와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