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금융당국, 불법 공매도 세력 엄정 대처

입력 2012-05-2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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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팀 기자들과 함께 주요 경제소식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박영우 기자가 나왔습니다.

첫 소식 먼저 알아보죠.

금융당국이 최근 공매도로 인한 시장 교란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최근 공매도 증가로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린 것으로 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난 연휴 기자들과 산행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는데요.

공매도를 악용해서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서 강력한 조치를 내려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위는 그동안 공매도 주체와 대상 종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시장 개입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요.

앞으로는 종목과 투자자별로 즉시 파악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일정 규모 이상의 공매도 잔액이 있는 투자자는 당국에 해당 사실을 보고하도록 시행령을 만들고 법제화 전에는 증권사로부터 공매도 상황을 파악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참고로 공매도와 관련해 최근 주가가 크게 하락했던 종목은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셀트리온을 비롯해 LG전자OCI등이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 상장법인들의 수주액은 늘어났지만 증가율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기자>

네. 한국거래소가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코스닥 상장법인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습니다.

단일판매와 공급계약 체결공시를 분석한 결과 전체 공시금액이 5조66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4조2천96억원과 비교해 1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전기전자 업종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거래소가 작년 비슷한 시기에 발표한 코스닥 법인의 단일판매와 공급계약 체결공시 금액 증가율인 88.59%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단일판매와 공급계약금액 상위사를 보면 포스코컴텍이 3천457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비에이치아이, 이테크건설, 우원개발, 포스코 ICT, 셀트리온 등의 순이었습니다.

<앵커>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국세청 과세에 대해 우리 정부를 상대로 협의할 뜻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금융위에 따르면 론스타는 우리 정부의 조치 때문에 투자 손실이 생겼다면서 이 문제의 협의를 요청한 문서를 지난 22일 벨기에 주재 한국대사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는데요.

론스타는 외환은행 매각 후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국세청의 자의적이고 차별적인 과세 조치로 손해가 발생해 이 문제를 바로 잡으려고 협의를 희망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론스타에 협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는데요.

금융위는 "론스타가 제기한 문제를 면밀하게 검토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론스타는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 대금의 10%인 3천915억원을 양도세로 국세청에 내는 바람에 매각 대금이 줄었다며 세금 환급을 국세청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기획재정부는 1분기 통합재정수지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밖에 지난해 기금운용평가 결과와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협의 실시계획, 4월 인구동향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국은행은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와 1분기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 등을 발표합니다.

마지막으로 금융감독원에서는 2011년 사모펀드전문회사 동향분석 결과를 발표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증권팀 박영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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