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2부 - 퀀트 아이디어>
유진투자증권 강송철 > 지금 살만한 PER이 낮은 종목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주가가 많이 하락한 종목 중 매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종목에 대해 보겠다.
최근 시장 상황에 대해 간단히 보자. 최근 시장 상황은 5월 들어 약간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소위 이야기하는 전차군단의 삼성전자와 완성차, 대형주 위주로 연초 이후 주가가 오르고 있다. 따라서 이들을 뺀 나머지 종목들은 시장 지수보다 하락폭이 더 큰 상황이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가 느끼는 체감 하락폭은 더 큰 상황이다.
실제 데이터를 보면 연초 이후로 따져봤을 때 지난 주말인 5월 25일까지 코스피 지수는 0.4%로 거의 보합권 수준을 보였지만 이중 삼성전자를 빼고 보면 실제로 지수는 2.4% 하락했다. 그리고 삼성전자와 현대차 두 종목을 빼면 시장지수는 3% 하락했기 때문에 이 두 종목의 영향력이 상당히 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1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지만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의 이익 전망치도 최근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 현재 시장은 상당히 불안하고 이들 종목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이익 증가세를 보일 수 있는 종목이 많지 않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지난 3월이나 4월처럼 상승할 종목이 나타날 가능성을 찾기 쉽지 않다.
상황이 이렇지만 투자자는 선뜻 삼성전자나 현대차에 대한 포지션을 늘리기 쉽지 않을 것이다. 다른 종목에 비해 워낙 주가 하락폭이 적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주가가 하락한 종목에 관심을 가지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주가가 많이 하락한 종목 중에서도 가치주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자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 대표적인 밸류에이선 지표인 PER이 역사적인 바닥권 수준으로 하락한 종목이 눈에 띈다. 이런 종목에 관심을 가져보자.
최근 시장의 상황을 대변하고 있는 흥미로운 지표가 있다. 코스피 지수의 ADR, 등락비율이라고 부르는 지표다. 단순하게 하락종목수 대비 상승종목수의 비율로 계산한다. 이 ADR이 100이 넘어간다면 하락종목수에 비해 상승종목수가 많다고 해석하면 된다.
지난해 10월 이후 시장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ADR 지표는 하락하면서 최근에는 역사적인 바닥권까지 내려와 있다. 몇몇 종목들 위주로만 시장이 상승하다 보니 이러한 시장상황을 그대로 대변하는 것이다.
다만 이 ADR 지표는 단기적으로 반등 가능성이 높다. 기술적인 이유가 가장 큰 근거가 될 것이다. 과거 ADR 지표의 움직임을 보면 일정 범위 안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지금은 과거 밴드의 최하단에 머물러 있다. 기술적으로만 봤을 때 단기적으로 이 ADR 지표가 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이는 몇몇 종목들에 국한됐던 상승세가 여타 종목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하면 된다.
ADR 지표가 반등할 것으로 보는 또 하나의 근거는 주식형 펀드 환매가 최근 많이 잦아들었다는 점이다. 과거 ADR 지표와 공모형 펀드의 설정액은 비슷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주식형 펀드는 올해 3월까지 상당히 환매가 심하게 나타났다. 월평균 1조원 이상 주식형 펀드에서 돈이 빠져나갔지만 4월 이후로는 지수도 하락하면서 펀드로의 자금 유출입이 순유입으로 반전한 상황이다. 5월에는 24일까지 9200억 원 정도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것과 주식형 펀드로 돈이 들어오고 있다는 두 가지를 감안하면 ADR 지표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ADR 지표가 반등한다는 사실은 종목 상승이 여타 종목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러므로 최근 주가가 많이 빠진 종목들 중 괜찮은 종목들을 선별하는 작업이 의미가 있을 것이다.
최근 PER이 역사적인 하단까지 하락한 종목이 많이 눈에 띄고 있다고 언급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0위권 안에 들어있는 종목 중 최근 PER이 2004년 이후 최저치까지 낮아져 있는 종목들을 뽑아봤다. 종목은 20개 정도가 있다. PER이 낮다는 점이 매력적인 재료가 될 수는 있지만 단순히 PER이 낮다는 사실만 가지고 투자를 결정하기 어려운 점은 PER이라는 지표 자체가 이익 예상치를 근거로 뽑아낸 지표이기 때문에 PER이 낮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이익전망에 대한 신뢰도를 어느 정도 갖춰야 한다.
PER이 낮은 종목 중에서도 이익에 대한 신뢰도도 어느 정도 가질 수 있는 종목들을 뽑아봤다. 이익에 대한 신뢰도는 최근 증권사들의 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 종목들 중에서 뽑아봤다.
결론적으로 5가지 정도의 종목이 있다. 은행주 중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 기업은행 등이 앞서 언급한 두 가지 기준에 부합되는 종목이다. KCC, 삼성전자 등이다. 삼성전자도 5월 들어 주가가 하락하면서 PER도 상당히 역사적인 바닥권으로 내려가 있다. 그러면서 2분기 실적이나 이익전망에 관한 신뢰도도 여타 종목에 비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삼성전자도 이런 조건에 부합된다.
유진투자증권 강송철 > 지금 살만한 PER이 낮은 종목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주가가 많이 하락한 종목 중 매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종목에 대해 보겠다.
최근 시장 상황에 대해 간단히 보자. 최근 시장 상황은 5월 들어 약간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소위 이야기하는 전차군단의 삼성전자와 완성차, 대형주 위주로 연초 이후 주가가 오르고 있다. 따라서 이들을 뺀 나머지 종목들은 시장 지수보다 하락폭이 더 큰 상황이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가 느끼는 체감 하락폭은 더 큰 상황이다.
실제 데이터를 보면 연초 이후로 따져봤을 때 지난 주말인 5월 25일까지 코스피 지수는 0.4%로 거의 보합권 수준을 보였지만 이중 삼성전자를 빼고 보면 실제로 지수는 2.4% 하락했다. 그리고 삼성전자와 현대차 두 종목을 빼면 시장지수는 3% 하락했기 때문에 이 두 종목의 영향력이 상당히 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1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지만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의 이익 전망치도 최근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 현재 시장은 상당히 불안하고 이들 종목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이익 증가세를 보일 수 있는 종목이 많지 않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지난 3월이나 4월처럼 상승할 종목이 나타날 가능성을 찾기 쉽지 않다.
상황이 이렇지만 투자자는 선뜻 삼성전자나 현대차에 대한 포지션을 늘리기 쉽지 않을 것이다. 다른 종목에 비해 워낙 주가 하락폭이 적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주가가 하락한 종목에 관심을 가지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주가가 많이 하락한 종목 중에서도 가치주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자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 대표적인 밸류에이선 지표인 PER이 역사적인 바닥권 수준으로 하락한 종목이 눈에 띈다. 이런 종목에 관심을 가져보자.
최근 시장의 상황을 대변하고 있는 흥미로운 지표가 있다. 코스피 지수의 ADR, 등락비율이라고 부르는 지표다. 단순하게 하락종목수 대비 상승종목수의 비율로 계산한다. 이 ADR이 100이 넘어간다면 하락종목수에 비해 상승종목수가 많다고 해석하면 된다.
지난해 10월 이후 시장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ADR 지표는 하락하면서 최근에는 역사적인 바닥권까지 내려와 있다. 몇몇 종목들 위주로만 시장이 상승하다 보니 이러한 시장상황을 그대로 대변하는 것이다.
다만 이 ADR 지표는 단기적으로 반등 가능성이 높다. 기술적인 이유가 가장 큰 근거가 될 것이다. 과거 ADR 지표의 움직임을 보면 일정 범위 안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지금은 과거 밴드의 최하단에 머물러 있다. 기술적으로만 봤을 때 단기적으로 이 ADR 지표가 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이는 몇몇 종목들에 국한됐던 상승세가 여타 종목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하면 된다.
ADR 지표가 반등할 것으로 보는 또 하나의 근거는 주식형 펀드 환매가 최근 많이 잦아들었다는 점이다. 과거 ADR 지표와 공모형 펀드의 설정액은 비슷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주식형 펀드는 올해 3월까지 상당히 환매가 심하게 나타났다. 월평균 1조원 이상 주식형 펀드에서 돈이 빠져나갔지만 4월 이후로는 지수도 하락하면서 펀드로의 자금 유출입이 순유입으로 반전한 상황이다. 5월에는 24일까지 9200억 원 정도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것과 주식형 펀드로 돈이 들어오고 있다는 두 가지를 감안하면 ADR 지표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ADR 지표가 반등한다는 사실은 종목 상승이 여타 종목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러므로 최근 주가가 많이 빠진 종목들 중 괜찮은 종목들을 선별하는 작업이 의미가 있을 것이다.
최근 PER이 역사적인 하단까지 하락한 종목이 많이 눈에 띄고 있다고 언급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0위권 안에 들어있는 종목 중 최근 PER이 2004년 이후 최저치까지 낮아져 있는 종목들을 뽑아봤다. 종목은 20개 정도가 있다. PER이 낮다는 점이 매력적인 재료가 될 수는 있지만 단순히 PER이 낮다는 사실만 가지고 투자를 결정하기 어려운 점은 PER이라는 지표 자체가 이익 예상치를 근거로 뽑아낸 지표이기 때문에 PER이 낮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이익전망에 대한 신뢰도를 어느 정도 갖춰야 한다.
PER이 낮은 종목 중에서도 이익에 대한 신뢰도도 어느 정도 가질 수 있는 종목들을 뽑아봤다. 이익에 대한 신뢰도는 최근 증권사들의 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 종목들 중에서 뽑아봤다.
결론적으로 5가지 정도의 종목이 있다. 은행주 중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 기업은행 등이 앞서 언급한 두 가지 기준에 부합되는 종목이다. KCC, 삼성전자 등이다. 삼성전자도 5월 들어 주가가 하락하면서 PER도 상당히 역사적인 바닥권으로 내려가 있다. 그러면서 2분기 실적이나 이익전망에 관한 신뢰도도 여타 종목에 비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삼성전자도 이런 조건에 부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