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2017년까지 주식 100조원 더 산다

국민연금이 오는 2017년까지 주식투자 규모를 100조원 늘립니다.

보건복지부는 31일 `2012년도 제2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2017년을 목표로 하는 중기 자산배준(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기금운용위원회는 2017년까지 주식투자 비중을 지난해 말 23.1%에서 2017년 말 30%이상으로 늘리고, 채권투자 비중은 지난해 말 71%에서 2017년 말 60% 미만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위원회는 향후 5년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목표수익률을 6.6%로 정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주식 30% 이상, 채권 60% 미만, 대체투자 10% 이상 배분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의 기금운용규모는 지난해 말 349조원에서 2017년 말 623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81조 9천억원이던 주식투자 규모는 2017년 말 186조 9천억원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국민연금기금의 지난 3월말 자산은 시가기준으로 364조 7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5조 8천억원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