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산 프라이팬 수입가보다 3배 더 비싸.. 소비자가 봉

입력 2012-06-04 09:15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유럽산 프라이팬의 국내 판매 가격이 수입 가격보다 3배가량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 결과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 제품 값은 4.7~20.1% 내렸지만, 백화점 판매 가격은 외국 백화점보다 여전히 57.4%나 높았습니다.

사단법인 대한주부클럽연합회는 3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4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 수입 프라이팬 8종의 국내 판매가격을 백화점, 대형 상점, 온라인쇼핑몰, 전통시장 등에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FTA 발효 전·후 소비자가격 변동을 보면 독일 WMF의 세라룩스는 20.1%, 휘슬러 알룩스 프리미엄은 6.5%, 이탈리아 TVS블랙뷰티는 4.7% 가격을 인하했습니다.

일례로 WMF 세라룩스는 지난해 6월 22만 4천 원에서 현재 17만 9천 원으로 값이 가장 많이 내렸습니다. 독일 볼(WOLL)의 로직, 프랑스의 테팔 나츄라는 가격변동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국내 프라이팬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4개 수입 알루미늄 프라이팬의 소비자가격은 수입가격보다 평균 2.9배, 제품별로는 2.45~3.46배 높았습니다.

연합회는 "수입·유통업체들의 몫이 수입가격의 1.9배에 해당한다"며 "이는 판매관리비, 인건비, 매장비 등 제반비용을 고려해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수입·유통업체들이 독점적인 계약·유통을 통해 소비자가격을 높이고 많은 이윤을 취하고 있음을 시사 하는 대목이라고 연합회가 설명했습니다.

판매점별 가격을 보면 백화점 값을 100으로 봤을 때 대형마트 82.5, 전통시장 74.3, 온라인쇼핑몰은 69.9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휘슬러, 볼, WMF 등 고가 프라이팬 4개의 국내 백화점의 판매가격은 외국백화점보다 3~57.4% 비쌌습니다. 볼 다이아몬드플러스 제품은 국내 백화점 평균가격이 23만 원이지만 국외 백화점에서는 14만 6천137원에 팔렸습니다.

그럼에도 국내 소비자는 수입 프라이팬을 백화점(46.4%)에서 가장 많이 샀습니다. 대형마트(28.7%), TV홈쇼핑(14.6%) 판매를 합한 것보다 많습니다.

또 가격 인하 유도를 위해서는 수입·유통업체의 합리적인 가격 책정, 국내 백화점 등 유통업체의 직수입 확대, 국산의 품질 향상, 정부의 병행수입 활성화 대책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