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의 공포...주가,원화 약세 VS. 국채 강세

입력 2012-06-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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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동향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한 여파로 4일 코스피도 1,800선이 무너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1.93포인트(2.83%) 급락한 1,782.58로 거래를 시작해 1,780선까지 낙폭을 키운뒤 1,780선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 개인투자자만이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 6월물도 2.7% 급락한 236.40을 기록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1,182.60전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 때 1,183.80원까지 상승했지만 추가 상승은 제약받는 모습이다. 반면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은 강세를 띄면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사상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는 모습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오는 6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정례회의 결과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이터는 유로존 회원국들이 재정통합을 위한 논의를 조만간 개시할 것이라고 보도해 통화통합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회원국들이 재정통합의 필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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