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악재로 급락..주후반 기술적 반등 가능성"

입력 2012-06-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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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1부-종목프리즘>

일목투자연구소 이동웅 > 참 난감한 장이다. 안녕하시냐는 인사를 서로 주고 받는데 주말과 주초 사이에 글로벌 금융시장 전체가 안녕하지 못했다. 또 시장이 우리 변수가 아니라 외신 변수, 그것도 정책적 결정에 따라 획기적으로 좋아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점에서 기술적 분석을 통해 시장을 재단한다는 것 자체가 바보 같은 짓일 수 있다.

그런데 과거에도 이와 같은 어려움과 위기들은 있어 왔다. 그럴 때 통계적으로 보면 기술적으로 유의미한 위치나 모습에서 반전이 오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접근하고 있는데 이런 반전의 맥점을 잡아보는 것 조차도 1차, 2차 계속 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가장 큰 난점이다.

돌이켜 보면, 과거 시장이 굉장히 어려울 때 시장이 적정한 지점에서 보기 좋은 모습을 만들려 할 때 시장이 좋아지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무너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결과적으로 시장이 바닥을 만들기는 멀었고 어렵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

지금 시장이 그렇다. 5월 14, 15일은 다 지나간 날이고 기억도 잘 못하겠지만 그 당시 우리 연구소의 분석법으로는 나름의 맥점이 있었다. 그런데 거기서 그리스가 연정구성에 실패하면서 급락해 하락이 가속화됐다. 지금은 바로 지난주 만들어진 지점에서 스페인의 불안,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이 나오면서 하락연장 내지는 가속화가 걸렸다.

상당히 어렵다. 여기서 추가 낙폭이 진행되면 오늘 기술적 반등을 하겠지만 굉장히 어렵다. 일목상으로 다우와 우리 지수 위치를 비교해보자. 주봉 차트를 보면 지금 상황이 안타까운 이유는 지난해 우리가 9월 말 바닥이고 미국이 10월 초 바닥이었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 바닥 차이가 있다. 54일 들어오던 자리 직전의 기준선 위에서 33주를 막고 있었고 미국은 그 다음 주에 들어온다.

우리는 여기서 못 돌리면서 한 주 급락을 했고 미국은 우리 한 주 뒤에 바로 지지하면서 돌았다. 그런데 문제는 한 주 양봉을 달고 지난주에 또 이탈하면서 더구나 중요한 작년 첫 상승의 고점인 1만 2280마저도 이탈해버리는 상황이 왔다. 이러면 주가는 더 밑에 있는 저점을 향해 내려갈 가능성이 커지고 하락 가속화가 붙기 때문에 상당히 힘들다. 이렇게 되면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고 어떤 정책변수가 나올 때까지 가보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이러면 답을 찾을 수 없다.

또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지난주 목요일 미국과 독일은 일봉상 단기변화율에 와 있었는데 주봉상으로 만들어진 지점에서 바로 음봉이 붙어버렸다. 이후 악재이지만 이 그림들이 변곡점마다 돌아서는 것이 아니라 하락 가속화가 된다. 여기서 독일은 기준선과 구름상단 중심축에서 이탈됐고 미국 S&P500이나 다우, 나스닥이 33주차에 기준선에서 반등을 했다가 이탈했다. 이러면 뒤로 늘어져 버린다.

일찍이 5월 중순 반등에 실패했을 때 6월 중순을 언급한 적이 있는데 그 중간, 바로 지난 주말과 이번 주초에 계기를 만들 기회가 있었지만 실패했다. 이렇게 되면 상당히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번 주 중반과 다음 주까지 유럽에서도 이벤트가 여러 가지 있기 때문에 그 중간중간 정책변수에 따라 시장이 지지 내지 반등할 가능성은 열어두고 우선은 주초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한다.

전망이 어렵다. 대외변수이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언급하기 어렵고 상황논리와 경우의 수로 언급하겠다.

미국이 이번 주 수요일에 장 3개가 들어오고 6월 6일부터 7일 사이에 이벤트가 있기 때문에 반등이 하나 올 것이다. 종합주가지수가 이번 상승이 M자형으로 갔기 때문에 하락이 A파에 B파 반등이 되고 이번이 마치 C파 하락처럼 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것이 첫파가 5개의 파동으로 나왔고 이번 파동이 5파로 간다면 반등을 해도 다시 눌릴 가능성과 위험이 있다. 2주 전에 언급한 이것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래서 오늘 당장 지난번 저점, 5월 18일 저점을 만약 깨면 하락이 5파가 구성되기 때문에 그 뒤에는 제대로 된 반등이 올 것이다. 그래서 이 그림은 기억을 하고 장기투자의 측면에서는 PBR을 떠나 급락이 들어올 때마다 중장기 우량주를 모아보는 전략이 가능한데 매수 이후 조금이라도 빠지는 것이 싫다면 완전반등신호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라. 그러면 큰 틀에서 하락의 M자가 왔기 때문에 여기서 반등이 온다면 수직으로 가지 못하더라도 상당부분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장기차트의 월봉에는 이런 특징이 있다. 1145포인트를 찍었던 1994년 11월로부터 57개월짜리 파동이 있고 대우 부도가 터지던 1999년 7월부터 2003년 3월까지의 V파동이 58개월 있다. 그리고 2003년 3월부터 2007년 11월까지 57개월이 있다. 1달 정도의 오차로 계속 반복된다.

물론 이번 달은 2007년 11월부터 56개월에 불과하다. 그런데 주말에 밀렸을 때 45개월 등의 부분들, 그 다음 6월 중순쯤 미국에서 QE3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거나 ECB에서 파국을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놓는 등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6월에서 7월로 넘어가는 고비에서는 그 동안의 시장의 지루한 하락에서 단기하락 우파동과 월봉상 예측점이 투자를 편안하게 해 주는 시기가 올 것이다.

단기적으로 보면 지난 2주간 돌렸던 그림이 망가지고 있다. 만약 1779가 무너지면 1747 정도에 큰 반등이 있고 단기적으로 이번 주 이틀 정도 약세이면 주 후반은 기술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 짧게 보면 주 초에 약세일 경우 주 후반 반등이 가능하다. 이것은 아주 독특한 논리이지만 만약 오늘과 같은 하락에도 불구하고 오늘이 만약 일봉상 양봉 크기가 통통하게 나온다면 추가 하락폭보다는 시간 조정을 거치다가 주 후반에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전체적인 흐름을 기억하며 단기대응을 하면 우선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우선시하면서 대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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