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무료통화 vs 이통사 요금 인상 '맞불'

입력 2012-06-05 09:31   수정 2012-06-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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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가 무료 인터넷전화(mVoIP)인 `보이스톡` 서비스 시행 의지를 밝히자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5일 "이통사 매출감소가 장기적으로 기본료 등의 요금 인상과 투자 위축 등으로 인한 서비스 품질 하락 등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선 인터넷전화의 경우에는 망 이용대가와 사업자간 정산체계 도입 등 제도화를 거쳐 도입됐지만, m-VOIP 서비스가 아무런 대책없이 도입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m-VOIP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온라인 리서치 기업 두잇서베이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카카오톡이 무료 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를 한다면 이용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7%가 `이용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카카오톡의 무료음성 통화를 이용할 경우 통신사의 기존 요금제를 더 저렴한 요금으로 변경하겠다`는 응답자(56%)가 많아 기존 통신사의 매출과 수익구조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측됩니다.

한편 이날 하락 출발한 SK텔레콤 주가는 9시 20분 현재 500원 내린 125,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KTLG유플러스는 1.04%, 1.30% 하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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