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 긴급점검>
한국투자증권 전민규 > 미국경기는 연초 호조를 보였다가 다시 3, 4월 지표는 나빴다. 그러다가 최근 조금 좋아지는 듯 하다가 다시 나쁜 영향을 받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나 중국 경기부진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미국에서 나온 지표 중 고용지표가 나빴다. 특히 제조업 고용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제조업이 수출에 연관이 있다 보니 해외수출이 부진한 것이 아니냐, 그리고 해외수출 부진은 당연히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의 경기부진이 미국의 수출부진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반면 주택시장은 미국 내의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이런 부분들은 아직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제지표들이 더 나빠지고 경기가 악화된다면 당연히 경기부양 정책들이 나올 것이다. 그러나 당장은 어렵다. 왜냐하면 결정하기 쉽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6월 말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마감된다. 만약 지금처럼 지표가 나쁘다면 다음 FOMC가 6월 19일에서 20일 이틀 간 있으니 그때 힌트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
유럽의 경우 그리스 총선이 지나가야 알 것이다. 6월 17일에 그리스 총선이 있는데 그때 그리스 국민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앞으로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 될 것이다. 그리고 6월 말 EU의 정상회담이 있는데 그것이 대충 의견이 모아지고 마무리되는 6월 말 이후가 돼야 경기부양 정책들이 가능할 것이다.
중국은 조금 더 부정적이다.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은 10월 차기 지도부로 정권이 이양된 후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전까지는 경기부양 정책이 나오더라도 소극적인 것으로 제한될 것이다.
지금처럼 경기지표가 악화되고 유럽과 중국으로부터 오는 부정적 영향을 미국경제가 많이 받게 된다면 양적완화 정책을 포함해 어떤 정책이든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양적완화 정책이 그 자체로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부정적인 효과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많은 고심을 해야 된다.
물론 미국 경제지표도 중요할 것이지만 현재는 경제지표보다 정치적인 일정, 회담결과에 시장의 신경이 곤두설 것이다.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 해결 과정에서 나타난 정치적 합의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17일 그리스 총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봐야 한다. 지금 그리스에서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있는 급진 좌파연합에서는 구제금융 조건을 무효화 시키겠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그 쪽에서 선거를 압도적으로 승리한다면 세계 금융시장에는 또 하나의 근심거리가 생기는 꼴이다.
6월 28일에서 29일 사이 EU에서 정상회담을 하는데 이때 현재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독일과 여타 위기국의 입장이 어떻게 조율되는지 봐야 한다. 독일의 입장은 유로본드나 뱅킹유니온이든 그 부분에 관해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춰 놓고 나중에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하고 있고 위기국은 지금 그것을 해야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의견이 맞서고 있다. 그것에 대해 어떤 입장의 변화가 생길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중국은 정책 여력이 상대적으로 있기 때문에 경기부양을 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을 봐야 한다. 미국의 경우에는 QE3 기대감은 있지만 재정적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정책 구성의 여지가 그다지 크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 전민규 > 미국경기는 연초 호조를 보였다가 다시 3, 4월 지표는 나빴다. 그러다가 최근 조금 좋아지는 듯 하다가 다시 나쁜 영향을 받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나 중국 경기부진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미국에서 나온 지표 중 고용지표가 나빴다. 특히 제조업 고용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제조업이 수출에 연관이 있다 보니 해외수출이 부진한 것이 아니냐, 그리고 해외수출 부진은 당연히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의 경기부진이 미국의 수출부진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반면 주택시장은 미국 내의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이런 부분들은 아직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제지표들이 더 나빠지고 경기가 악화된다면 당연히 경기부양 정책들이 나올 것이다. 그러나 당장은 어렵다. 왜냐하면 결정하기 쉽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6월 말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마감된다. 만약 지금처럼 지표가 나쁘다면 다음 FOMC가 6월 19일에서 20일 이틀 간 있으니 그때 힌트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
유럽의 경우 그리스 총선이 지나가야 알 것이다. 6월 17일에 그리스 총선이 있는데 그때 그리스 국민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앞으로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 될 것이다. 그리고 6월 말 EU의 정상회담이 있는데 그것이 대충 의견이 모아지고 마무리되는 6월 말 이후가 돼야 경기부양 정책들이 가능할 것이다.
중국은 조금 더 부정적이다.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은 10월 차기 지도부로 정권이 이양된 후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전까지는 경기부양 정책이 나오더라도 소극적인 것으로 제한될 것이다.
지금처럼 경기지표가 악화되고 유럽과 중국으로부터 오는 부정적 영향을 미국경제가 많이 받게 된다면 양적완화 정책을 포함해 어떤 정책이든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양적완화 정책이 그 자체로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부정적인 효과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많은 고심을 해야 된다.
물론 미국 경제지표도 중요할 것이지만 현재는 경제지표보다 정치적인 일정, 회담결과에 시장의 신경이 곤두설 것이다.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 해결 과정에서 나타난 정치적 합의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17일 그리스 총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봐야 한다. 지금 그리스에서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있는 급진 좌파연합에서는 구제금융 조건을 무효화 시키겠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그 쪽에서 선거를 압도적으로 승리한다면 세계 금융시장에는 또 하나의 근심거리가 생기는 꼴이다.
6월 28일에서 29일 사이 EU에서 정상회담을 하는데 이때 현재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독일과 여타 위기국의 입장이 어떻게 조율되는지 봐야 한다. 독일의 입장은 유로본드나 뱅킹유니온이든 그 부분에 관해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춰 놓고 나중에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하고 있고 위기국은 지금 그것을 해야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의견이 맞서고 있다. 그것에 대해 어떤 입장의 변화가 생길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중국은 정책 여력이 상대적으로 있기 때문에 경기부양을 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을 봐야 한다. 미국의 경우에는 QE3 기대감은 있지만 재정적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정책 구성의 여지가 그다지 크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