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충식 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의··배경에 의문?

입력 2012-06-07 18:19   수정 2012-06-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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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충식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회장직에서 물러나 농협은행장직만 유지하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수 기자.

<기자>

신충식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겸 농협은행장이 농협금융지주 회장직을 전격 사임했습니다.

신 회장은 오늘 오전 임시경영위원회를 소집해 금융지주회장 사임의사를 밝히고 새로운 회장을 선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은 앞으로 농협은행장 직만 수행하게 되며, 새로운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결정할 예정입니다.

농협 측은 다음주 중 임시이사회를 열어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총 5명으로, 농협중앙회 회장이 지정한 1명, 사외이사 가운데 2명, 이사회가 선임하는 외부인사 2명으로 구성됩니다.

하지만 신 회장의 갑작스런 사의를 두고 외부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출범 당시부터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여러 명의 외부인사가 하마평에 올랐지만 낙하산 논란이 벌어지면서 예상과는 달리, 내부 출신인 신 회장이 선임된 바 있습니다.

때문에 현 정권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새로운 자리를 만들기 위해 모종의 압력이 있었을 것이란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또 현재 농협금융지주의 사외이사 2명이 사의를 표한 상황이여서, 회추위 구성을 위한 임시이사회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 지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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