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저축은행 조사 잇따라

<앵커> 금융감독원의 저축은행 검사가 시작된 가운데 예금보험공사의 부실징후 저축은행에 대한 단독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어느 저축은행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는지를 놓고 금융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예금보험공사 조사 5곳. 금감원 검사 3곳.

부실 저축은행 조사를 앞두고, 출처 불명의 조사 대상 명단이 돌면서 금융권이 어수선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예금보험공사 관계자

“(조사대상 이니셜은) 전혀 아닙니다. 대상자체가 정해진 것도 아닌데. 6월중에 (저축은행 조사) 계획정도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

예금보험공사는 부실 징후 저축은행에 대한 단독조사를 실시합니다. 예금보험공사가 단독 조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사대상은 BIS 비율이 7% 미만인 저축은행들 입니다.

예금보험공사가 조사 대상 저축은행을 선정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저축은행과 예금자들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금보험공사의 단독 조사에 앞서 금융감독원도 이미 저축은행 3곳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금융감독원 관계자

“(이번 금감원 검사는) 연초 계획에 정한 것이다. 상시 검사를 정보사항에 따라 검사하는 것도 있다.”

일부 조사대상 저축은행은 부실 징후가 감지되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보의 저축은행에 검사가 끝날 경우, 또 한 차례 저축은행 퇴출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WOWTV-NEWS 한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