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난해 학생 자살 1천명 넘어.. 왜?

입력 2012-06-09 15:31   수정 2012-06-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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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지난해 대학생 등 학생 자살이 처음으로 1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9일 정부가 발표한 2012년 판 `자살 대책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생 등 학생의 자살은 1천29명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전년에 비해 101명이 증가한 것으로 일본에서 학생 자살이 1천명을 넘은 것은 처음입니다.

정부는 고용 상황 등의 악화로 학생 자살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경찰청의 통계로는 취업 실패에 따른 10∼20대의 자살이 지난해 150명으로, 4년 전의 60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일본의 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해마다 91∼93% 수준으로 매우 높은 편이지만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고용의 안정성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자살자는 3만651명으로 집계돼 10년 만에 처음으로 3만1천명선을 밑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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