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EU 수입품의 관세가 내렸음에도, 소비자들은 그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10일 EU에서 들여온 위스키의 국내 소비자 가격이 수입 가격의 5.1배가량 비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외국보다도 평균 36% 비싼 가격입니다.
녹소연 조사에 따르면 한·EU FTA 발효 후 위스키 평균 수입 가격이 되레 0.23% 상승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15종을 볼 때 수입업체는 100㎖당 평균 2천664원에 위스키를 들여와 유통업체에 8천376원을 받고 넘깁니다. 유통업체는 소비자에게 1만 3천501원에 판매합니다.
소비자가격에서 수입가격을 뺀 수입업체와 유통업체의 유통수입이 1만 837원이나 됩니다.
수입가격에 세금, 물류비용 등 각종 비용을 포함한다 해도 소비자 가격과 수입가격 차이(5.1배)가 너무 큽니다.
녹소연은 "수입업체 대부분이 외국 제조사의 국내 지사로 제품유통에 독점력을 갖고 있고 유통단계에서 가격을 높게 책정해 이윤을 많이 얻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FTA 발효 전인 지난해 5월과 올해 5월 EU산 스카치위스키 28종의 소비자 가격은 100㎖당 4만 1천103원에서 4만 1천200원으로 0.23% 상승했습니다.
관세가 20%에서 15%로 낮아졌음에도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의 평균 수입가격은 1.41% 올랐습니다. 유럽 현지의 위스키 원액 가격 인상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제품별로는 조니워커 골드(4.61%), 윈저 12년(4%), J&B JET 12년(2.98%), 킹덤 위스키(2.19%) 등 6개 제품의 소비자가격 상승률이 수입가격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습니다.
발렌타인 17년(-9.65%)·12년(-8.07%), 임페리얼 12년(-6.19%) 등 4개 제품은 가격이 내렸습니다.
우리나라와 영국, 미국, 일본 등 2개국 이상에서 판매되는 위스키 18개 제품의 평균 소비자가격(세금수준 미고려)은 국내 가격을 100으로 볼 때 영국 68.59, 미국 73.19, 일본 78.75로 우리나라가 평균 36% 높았습니다.
국소연은 수입·유통업체의 합리적인 가격 책정과 가격 변동 시 정확한 정보제공을 당부하고 정부에 유통구조 단순화를 통한 유통비용절감, 수입원가 공개를 위한 관련법 개정을 요청했습니다.
또 독점 수입업체들을 겨냥해 인터넷 등을 활용한 가격 인하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사결과는 스마트컨슈머(smartconsumer.go.kr)에 공개됩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10일 EU에서 들여온 위스키의 국내 소비자 가격이 수입 가격의 5.1배가량 비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외국보다도 평균 36% 비싼 가격입니다.
녹소연 조사에 따르면 한·EU FTA 발효 후 위스키 평균 수입 가격이 되레 0.23% 상승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15종을 볼 때 수입업체는 100㎖당 평균 2천664원에 위스키를 들여와 유통업체에 8천376원을 받고 넘깁니다. 유통업체는 소비자에게 1만 3천501원에 판매합니다.
소비자가격에서 수입가격을 뺀 수입업체와 유통업체의 유통수입이 1만 837원이나 됩니다.
수입가격에 세금, 물류비용 등 각종 비용을 포함한다 해도 소비자 가격과 수입가격 차이(5.1배)가 너무 큽니다.
녹소연은 "수입업체 대부분이 외국 제조사의 국내 지사로 제품유통에 독점력을 갖고 있고 유통단계에서 가격을 높게 책정해 이윤을 많이 얻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FTA 발효 전인 지난해 5월과 올해 5월 EU산 스카치위스키 28종의 소비자 가격은 100㎖당 4만 1천103원에서 4만 1천200원으로 0.23% 상승했습니다.
관세가 20%에서 15%로 낮아졌음에도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의 평균 수입가격은 1.41% 올랐습니다. 유럽 현지의 위스키 원액 가격 인상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제품별로는 조니워커 골드(4.61%), 윈저 12년(4%), J&B JET 12년(2.98%), 킹덤 위스키(2.19%) 등 6개 제품의 소비자가격 상승률이 수입가격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습니다.
발렌타인 17년(-9.65%)·12년(-8.07%), 임페리얼 12년(-6.19%) 등 4개 제품은 가격이 내렸습니다.
우리나라와 영국, 미국, 일본 등 2개국 이상에서 판매되는 위스키 18개 제품의 평균 소비자가격(세금수준 미고려)은 국내 가격을 100으로 볼 때 영국 68.59, 미국 73.19, 일본 78.75로 우리나라가 평균 36% 높았습니다.
국소연은 수입·유통업체의 합리적인 가격 책정과 가격 변동 시 정확한 정보제공을 당부하고 정부에 유통구조 단순화를 통한 유통비용절감, 수입원가 공개를 위한 관련법 개정을 요청했습니다.
또 독점 수입업체들을 겨냥해 인터넷 등을 활용한 가격 인하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사결과는 스마트컨슈머(smartconsumer.go.kr)에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