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우 性접대 파문 정치인, 살인 의혹까지 '충격'

입력 2012-06-10 21:11   수정 2012-06-10 21:12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重慶)시 당서기가 모두 11건의 살인 사건과 관련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베이징(北京) 소식통에 따르면 보시라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는 세간에 알려진 보시라이 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의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 독살 사건 외에 추가로 10건의 살인 사건에 보시라이가 연루된 의혹을 조사 중입니다.

중국 당국은 적당한 시기를 선택해 이들 사건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대만의 한 매체가 전했습니다.

이 같은 추가 의혹 조사에는 보시라이 사건을 촉발시킨 왕리쥔(王立軍) 전 충칭 공안국장이 결정적인 증거들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문은 이와 관련해 중국 지도부가 올해 `권력 이동`의 미묘한 시점을 고려해 당내 노선투쟁 성격이 강한 보시라이 사건을 형사 사건으로 처리함으로써 파장과 충격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왕리쥔 처리와 관련해선 그가 지난 2월 미 영사관을 찾아 망명을 시도할 당시 보시라이와 구카이라이의 범죄행위 관련 내용 이외에 다른 기밀 사항을 미국 측에 넘기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사형은 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한편 연합보는 이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권력의 핵인 정치국 상무위원 인선과 관련해 지금까지 예상하지 못했던 파격 인선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보시라이 전 당서기는 배우 장쯔이의 성접대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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