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이르면 다음달 금리인하"

삼성증권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르면 다음달 중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이승훈 연구원은 `이코노믹 포커스`에서 "당사는 한국은행이 7월 중순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을 낮추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기 하강 심화에 대응할 방안으로서 앞으로는 기준금리 인하가 가장 유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는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었다.

또 이 연구원은 "선진국의 경우 추가적인 재정 자극을 통한 경기부양 가능성은 적다"면서 "기획재정부도 이미 올해 중 추경예산 편성 계획이 없음을 공식화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정책당국이 가계부채의 증가세를 억제하는 상황에서 국내 신용공급 확대를 용인할 가능성 역시 낮다고 덧붙였다.

특히 물가 지표가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도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5월 소비자물가와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2.5%, 1,6%로 한은의 물가목표 중심선인 3%를 밑돌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실질 기준금리가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해 금리인하의 여지가 확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