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앵커 > 주요 경제지표를 짚어보는 시간이다. 유럽의 재정건전성 문제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계속 흥겨운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미국의 재정수지가 4월에 반짝 흑자를 기록했다가 5월에는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이렇게 된다면 하반기 미국의 재정위기가 더욱더 악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미국의 재정수지를 점검해보자.
BS투자증권 홍순표 > 지난 4월 미국의 재정수지는 정부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급감한데 반해 세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데 힘입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되기도 했었다. 5월에는 다시 1246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4년 연속 연간 단위로 재정적자가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은 유럽 재정위기로 상당히 불안감이 팽배한 상황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의 재정문제까지 겹칠 것으로 우려된다. 금융위기 이후 4년 간 지속된 경기부양책이 중단되고 정부지출 삭감과 증세로 이어지는 재정절벽 문제가 하반기에 글로벌 금융시장에 상당히 중요한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려진 바대로 향후 미국은 오는 2013년 이후 자동적으로 재정건전화 방안에 의해 2022년까지 국방비와 비국방비에서 각각 절반씩인 1조 2000억 달러 지출을 자동 감축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국 의회 예산국에 따르면 이와 같이 재정건전화 방안이 자동실행될 경우 내년 중 재정적자 규모는 명목GDP 대비 3.8% 수준으로 2012년 올해 7.6% 수준 비교할 때 대략 3.8%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IMF에서 제시한 재정지출승수를 고려하면 내년 미국의 명목 GDP 성장률은 자동 실행으로 인해 6.8%포인트나 급락할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 의회 예산국도 재정절벽이 나타날 경우 내년 상반기 중 미국의 GDP 성장률은 연이율 기준 -1.3%를 기록하면서 미국경제가 또 다시 침체국면에 빠져들 수 있다고 계속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앵커 > 2013년 미국의 재정수지가 어떻게 될 것이냐는 예산안이 어떻게 짜지느냐에 달려있다. 미국정부가 올초 2월 수정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재정건전화 합의는 언제 이루어질까.
BS투자증권 홍순표 >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재정건전화 추진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감안해 지난 2월 2013년 수정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미국 의회 예산국은 오바마 대통령의 2013년 수정예산안이 실행된다면 내년부터 2022년까지 6조 4000억 달러 규모의 재정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에 자동적으로 실행되는 재정건전화 방안에 비해 무려 3조 5000억 달러의 재정규모가 확대되는 규모로 볼 수 있다.
특히 오바마 행정부가 제시한 수정예산안에서의 내년 재정적자 규모는 재정건전화 방안에 따른 재정적자 규모보다 3650억 달러 증가한 9700억 달러가 예상된다. 또 IMF가 제시한 재정지출승수를 고려하면 명목 GDP 성장률이 4.1%포인트나 하락할 것으로 우려된다.
그렇지만 미국 공화당의 경우 부유층 증세안이 포함된 오바마 예산안을 원안대로 처리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고 사회보장 프로그램의 대폭 수정을 중심으로 한 대안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과 공화당은 미국의 중장기 재정건전화 방안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공방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 재정건전화 방안에 대한 합의가 단기간 내에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1월 대선 이후에나 그 방안의 협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미국 재정적자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은 하반기 후반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중요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미국의회의 재정건전화 합의여부와 관계없이 재정감축에서 초래되는 경제성장률 하락 효과는 향후 미국경제와 증시에도 상당히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은 긴 시각에서 염두에 둬야 한다.
앵커 > 대선이라는 중요한 요소를 남겨뒀기 때문에 재정건전화 합의는 그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고 했다. 국내시장을 살펴보자. 어제 예상대로 하락했지만 오히려 전약후강의 흐름이었다. 상승하지는 않았지만 낙폭을 많이 줄였다는 이야기를 해야겠다.
BS투자증권 홍순표 > 어제 국내증시 하락은 스페인 자금지원에 대한 회의론이 단기상승에 대한 부담감을 키우면서 이루어진 것이다. 스페인의 자금지원이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불안감을 일정부분 완화시키는 데에는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 수 있겠지만 자금지원이 궁극적으로 국가재정 건전성을 개선시키기는 어려운 미봉책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오는 17일 그리스의 2차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은 투자심리를 상당부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당분간 코스피는 1850포인트 선에서의 안착을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중기적인 관점에서 여전히 IT, 자동차를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고 단기적으로는 코스피 1850포인트 선 이하에서는 자율반등 가능성을 겨냥해 짧은 수익률 관점의 대응이 필요하다.
앵커 > 주요 경제지표를 짚어보는 시간이다. 유럽의 재정건전성 문제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계속 흥겨운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미국의 재정수지가 4월에 반짝 흑자를 기록했다가 5월에는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이렇게 된다면 하반기 미국의 재정위기가 더욱더 악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미국의 재정수지를 점검해보자.
BS투자증권 홍순표 > 지난 4월 미국의 재정수지는 정부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급감한데 반해 세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데 힘입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되기도 했었다. 5월에는 다시 1246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4년 연속 연간 단위로 재정적자가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은 유럽 재정위기로 상당히 불안감이 팽배한 상황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의 재정문제까지 겹칠 것으로 우려된다. 금융위기 이후 4년 간 지속된 경기부양책이 중단되고 정부지출 삭감과 증세로 이어지는 재정절벽 문제가 하반기에 글로벌 금융시장에 상당히 중요한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려진 바대로 향후 미국은 오는 2013년 이후 자동적으로 재정건전화 방안에 의해 2022년까지 국방비와 비국방비에서 각각 절반씩인 1조 2000억 달러 지출을 자동 감축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국 의회 예산국에 따르면 이와 같이 재정건전화 방안이 자동실행될 경우 내년 중 재정적자 규모는 명목GDP 대비 3.8% 수준으로 2012년 올해 7.6% 수준 비교할 때 대략 3.8%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IMF에서 제시한 재정지출승수를 고려하면 내년 미국의 명목 GDP 성장률은 자동 실행으로 인해 6.8%포인트나 급락할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 의회 예산국도 재정절벽이 나타날 경우 내년 상반기 중 미국의 GDP 성장률은 연이율 기준 -1.3%를 기록하면서 미국경제가 또 다시 침체국면에 빠져들 수 있다고 계속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앵커 > 2013년 미국의 재정수지가 어떻게 될 것이냐는 예산안이 어떻게 짜지느냐에 달려있다. 미국정부가 올초 2월 수정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재정건전화 합의는 언제 이루어질까.
BS투자증권 홍순표 >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재정건전화 추진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감안해 지난 2월 2013년 수정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미국 의회 예산국은 오바마 대통령의 2013년 수정예산안이 실행된다면 내년부터 2022년까지 6조 4000억 달러 규모의 재정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에 자동적으로 실행되는 재정건전화 방안에 비해 무려 3조 5000억 달러의 재정규모가 확대되는 규모로 볼 수 있다.
특히 오바마 행정부가 제시한 수정예산안에서의 내년 재정적자 규모는 재정건전화 방안에 따른 재정적자 규모보다 3650억 달러 증가한 9700억 달러가 예상된다. 또 IMF가 제시한 재정지출승수를 고려하면 명목 GDP 성장률이 4.1%포인트나 하락할 것으로 우려된다.
그렇지만 미국 공화당의 경우 부유층 증세안이 포함된 오바마 예산안을 원안대로 처리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고 사회보장 프로그램의 대폭 수정을 중심으로 한 대안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과 공화당은 미국의 중장기 재정건전화 방안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공방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 재정건전화 방안에 대한 합의가 단기간 내에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1월 대선 이후에나 그 방안의 협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미국 재정적자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은 하반기 후반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중요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미국의회의 재정건전화 합의여부와 관계없이 재정감축에서 초래되는 경제성장률 하락 효과는 향후 미국경제와 증시에도 상당히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은 긴 시각에서 염두에 둬야 한다.
앵커 > 대선이라는 중요한 요소를 남겨뒀기 때문에 재정건전화 합의는 그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고 했다. 국내시장을 살펴보자. 어제 예상대로 하락했지만 오히려 전약후강의 흐름이었다. 상승하지는 않았지만 낙폭을 많이 줄였다는 이야기를 해야겠다.
BS투자증권 홍순표 > 어제 국내증시 하락은 스페인 자금지원에 대한 회의론이 단기상승에 대한 부담감을 키우면서 이루어진 것이다. 스페인의 자금지원이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불안감을 일정부분 완화시키는 데에는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 수 있겠지만 자금지원이 궁극적으로 국가재정 건전성을 개선시키기는 어려운 미봉책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오는 17일 그리스의 2차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은 투자심리를 상당부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당분간 코스피는 1850포인트 선에서의 안착을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중기적인 관점에서 여전히 IT, 자동차를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고 단기적으로는 코스피 1850포인트 선 이하에서는 자율반등 가능성을 겨냥해 짧은 수익률 관점의 대응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