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하루만에 반등

입력 2012-06-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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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부양책 발표 기대감에 하루만에 상승 반전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어제(11일)보다 162.57포인트(1.31%) 오른 1만2573.8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5.25포인트(1.16%) 오른 1324.18을, 나스닥지수는 33.34포인트(1.19%) 상승한 2843.07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주가는 올랐지만 유로존에 대한 우려는 이어졌습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스페인 18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습니다.

이 때문에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유로존이 창설된 이후 가장 높은 6.834%까지 치솟았습니다.

마리아 펙터 오스트리아 재무장관이 이탈리아의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오는 17일 치러질 그리스 2차 총선에서 급진좌파가 승리할 경우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세계 경제의 위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도 커졌습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르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을발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각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은행 연합 구상을 지지한다는 소식에 주가는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ECB는 이날 발표한 반기 보고서에서 유로존이 은행시스템을 강화하고 정부와 시중은행 간의 상호의존성을 줄이려면 통화협정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은행 연합을 창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FOMC가 강한 성장 정책을 내놓을 수있다고 밝힌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카나코드 제뉴이티가 주가 전망치를 주당 775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0.87% 올랐습니다.

페이스북은 1.46% 올라 27달러 위에서 거래됐지만 여전히 공모가 대비 25% 낮은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 유로존에서의 그리스의 운명을 결정할 2차 총선을 앞두고뉴욕증시가 계속해서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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