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시시비비 시즌3>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어제 장 팀장에게 물었던 것은 그것이다. 하나는 지지가 굉장히 튼튼하다. 상단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면서 1900선 초반 위에 올라오면 팔겠다고 했는데 장 팀장이 그 부분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아 의견을 물어본 것이다. 그런 부분을 가지고 말꼬리잡기로 가면 안 된다는 것이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정말 시시비비에 목숨을 걸었다. 심지어 VIP 고객이 우리한테 해주는 것보다 더 자세히 해준다는 이야기까지 한다. 토론이지만 내용적으로 절대 뒤지지 않게 계속 노력하겠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1900포인트에 대해 논란을 했는데 PPT 자료도 오해가 있었다. 이평 구간이 막혀 있는 곳에 대해 확인작업이 필요하다. 1900포인트 넘어가면 줄이자는 시각에 대해 조 대표는 언급했고 개인적으로는 저항구간이 있지만 이 구간에서 어떻게 넘어서는지를 확인해봐야 한다. 못 넘어서면 당연히 줄여야 되겠지만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높아진다면 조금 더 보자는 의미로 말을 했다. 둘 사이 시각에는 조금 더 판단이 필요할 것이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어제 야간선물이 0.7%고 1.8포인트다. 전일 다우지수가 160포인트 빠졌을 때 야간선물이 -4.3포인트가 빠졌다. 그런데 어제 160포인트가 올라갈 때 야간선물이 1.8포인트가 올라갔다. 다우지수 상승폭을 야간선물이 따라가지 못했다. 왜냐하면 어제 시장이 선반영을 받아서 그렇다. 어제 30포인트 떨어졌다가 선반영을 받아 13포인트로 마감했다. 그러다 보니 야간선물에 어제 부분이 반영된 것이다.
놓치고 있었던 것이 하나 있었다. 예전 지수가 계속 새로운 저점이 무너질 때 소형주나 중형주, 대형주 자체가 의미 없이 내려가는 형태였다. 그러나 박스권에는 어느 정도 시장이 틀에 갇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 두 가지다.
첫 번째로 일단 시장이 박스권에 묶인 이유를 보자. 상승 제한요소를 보면 유럽의 불확실성이 아직 잔존해 있다. 그리고 경기회복에 대한 지연이 나타나고 있다. 통화정책, 경기부양이 있다고 경기가 하루아침에 회복되는 것이 아니다. 시간을 가져야 회복될 것이다. 하락이 제한되는 부분은 이렇고 하락이 제한되는 부분은 이런 사태가 자꾸 나오면 FOMC에서도 그랬지만 ECB에서도 정책을 쏟아붓는다. 그리고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주식형 펀드도 나오고 기타법인과 연기금도 들어온다.
아래쪽은 부양되고 상승은 막혀있는 박스권 형태가 되면 시장이 못 가기 때문에 대형주의 움직임은 처진다. 그런데 중소형주는 어떤가. 박스권이므로 아래방향으로 추세가 다시 무너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중소형주 움직임은 굉장히 탄력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시장을 박스권이라고 전망해두면 시장에서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봐야 한다.
월별 시장수급을 보면 6월에 기관이 6000억 정도 매수하고 있다. 주식형 펀드 자금이 많이 떨어졌으니 들어올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선물도 다 막혀 있다. 그리고 업종별 수급을 보니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외국인들은 중형주를 540억 파는데 기관이 821억 정도 중형주를 매수하고 있다. 그러니까 최근 IT의 부품주, 특히 갤럭시S3 관련 부품과 모바일게임주, 개별 중형주 등 괜찮은 종목들의 움직임이 굉장히 좋다. 이런 것을 간과하면 안 된다.
저점이 계속 무너지면 이런 종목도 떨어지는데 저점이 무너지지 않고 박스권에 잡혀있으면 실질적으로 대형주는 못 가겠지만 중형주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수 있다. 종목장세에 대한 부분을 당분간 염두에 둬야 한다. 시시비비가 너무 시장에 대한 전략으로 가다 보니 이런 부분을 언급해야 할 것 같다.
내일이 동시만기일이다. 오늘과 내일은 파생포지션을 언급하지 않겠다. 왜냐하면 만기 근처에는 하루에도 10만 계약씩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급격한 변화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월요일 누적으로 살펴본 차트를 보자. 250에 18만 계약 정도 콜옵션 매수가 들어왔고 개인들이 240에 10만 계약 정도 풋옵션 매수가 들어왔다. 어제의 경우 하루에 10만 계약을 다 사고 어제 30포인트 떨어지니까 개인들 풋옵션 240에서 160포인트가 수익이 났다.
그런데 어제 계속 빠져버리면 개인들은 수익이 더 많이 나고 외국인들은 손해가 나는 구조이니 들어올려버리는 것이다. 종가 기준으로 보면 240에 2만 5000원이다. 어떤 현상이 일어나느냐면 끝나고 나니 240에 2만 9000원이다. 별로 올라간 것이 없다. 실질적으로 어제는 250에 24만 계약, 240에 14만 계약 정도 됐으니 어차피 떨어져도 개인들에게 풋의 이익을 많이 안 주기 위해서는 바로 당겨버리고 올라가도 바로 꺾어버리는 형태가 나타나는 것이다. 만기까지는 전형적인 박스권에 갇혀 있는 흐름이다.
서두에 언급했듯 이런 장세이고 6월 박스권이라면 아래로 크게 떨어질 것 없고 위로 크게 올라갈 것 없으면 당연히 대형주 보다는 중형주에 활발하게 종목장세가 일어날 것이다.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시장에서 체크해야 한다. 다소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탄력성이 훨씬 강해질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유럽 이야기를 안하고 넘어갈 수 없다. 어제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가 크게 흔들렸다. 수익률이 많이 튀었다. 그런데 유로화가 빠지지 않았다.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지에 대해 이해를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우리 시장이 왜 강해야 하는지 이해를 못 하게 된다. 그 부분부터 짚고 넘어가자.
유럽시장에 남아있는 노이즈에 대해 보자. 이번 스페인의 은행 구제금융 자금은 ESM, 즉 유럽안정기금을 통할 확률이 굉장히 높다. 그런데 이 ESM 체제 안에서는 이 자금이 모든 채권에 대해 1순위가 되는 조항이 있다. 그렇게 해야 돈을 집어넣는 채권자 입장에서는 매력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기존 채권자, 기존 스페인 은행의 경우 2순위로 떨어진다. 유럽의 은행도 마찬가지다.
그러면 이 2순위로 떨어져 문제가 생길 경우는 어떤 경우인가. 스페인이 정말 헤어컷을 당하는 경우, 스페인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경우다. 무난하게 지나가면 아무 문제 없이 지나갈 수 있는 길을 지금 최악의 케이스를는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담보가치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가져다 판다. 그러면 국채수익률은 올라가고 채권가격은 떨어지게 된다. 모두 다 의심에서 나오는 모습이다. 이런 모습을 가지고 시장이 남아있는 노이즈를 해결해가고 있다.
이번 스페인 이슈의 경우 시장이 잘 굴러가면 티가 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 일요일 그리스 재총선이 예측하지 않은 방향으로 가거나 그렉시트 이야기가 나오는 등 최악의 케이스로 갈 경우 빛을 발할 수 있는 내용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스페인 이슈가 자금을 지원하는데도 국채수익률이 튀니 안 좋지 않느냐는 시각은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다. 남아있는 노이즈를 해결해가고 있다는 것이 맞다.
어제 무슨 종목을 사고 팔았는지 보면 외국인은 기아차나 현대모비스 등이 꾸준하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 때문에 흔들렸던 내용인데 엔씨소프트에 대해 기관은 이틀째 강한 매도가 나왔고 외국인들은 굉장히 강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또 LG화학은 어제 양매수 들어가있는 상황이고 제일모직도 어제 양매수다. 외국인보다 기관의 매입종목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하이닉스와 그 밑으로 삼성전기, 제일모직, IT 패밀리가 있다. 그 밑으로는 금호석유나 LG화학, SK, LG상사, 대한항공, 현대제철, S-Oil오일 등 평소에 안 하던 종목들에 슬슬 손을 댄다.
주도주만 100% 들고 있으면 흔들리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분명히 집중도가 떨어질 것이고 많이 떨어져 있는 종목들은 낙폭과대가 상당부분 많이 발생했기 때문에 더 밀어내기 어려울 것이다. 결국 믹스 전략이다. 최근 이런 모습이 상당히 많이 나왔다.
그리고 코스피 일봉 차트를 보자. 소위 주도주, 빅2가 언제쯤 빛을 발할 수 있을까. 어제도 양봉길이가 나왔다. 20일선과 볼린저 중간값을 훼손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늘도 괜찮은 시장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1차적으로 1900포인트를 강하게 뚫어올릴 만한 이슈가 가시화될 때 그것에 대한 믿음이 형성될 때 빅2가 움직일 것이다. 빅2도 강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남아있고 대안주가 강하게 오르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강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간략하게 종목을 3개 짚고 넘어가자. LG화학은 더 이상 밀어내기 어려운 최장기 주봉까지 빠져있는 상황이다. 최근 수급표를 보면 외국인이 많이 팔다가 넘쳤다. 그리고 투신, 기금도 상당부분 돌아서기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대안주로서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2만 2000원이면 늘 어느 정도 저가로 인식하던 부분이다. 거기서 발생된 양봉이고 20일 볼린저중간값 넘어선 상황이다. 투신이 강하게 부활하고 있고 연기금은 한동안 매입에 들어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SK를 주봉으로 보면 늘 가격을 저점이라고 인식하던, 절대적 가격레벨이라고 불렀던 12만 원에서 반등을 일궈내고 있다. 최근 투신이나 기금 등의 틈새종목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종목에서 트레이딩을 구사해야 될 때지 마냥 시장을 극도의 비관론으로 보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그런 쪽에서 어느 정도 탈출구를 제공하는 종목이다. 이런 종목 위주로 관심을 유지해야 한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시장이 정말 바닥을 잡으면 낙폭과대주부터 가장 먼저 오른다. 지금까지는 화학주가 계속 흘러내렸던 케이스다. 시장이 계속 바닥을 못 잡았다는 것이다.
여기서 알고 가야 할 이야기가 있다. 사실 2000선 올라갔을 때 삼성전자나 현대차를 올려 2000선 올라갔고 나머지는 다 뺐다. 지금 지수가 1800선인데 지금 체감지수는 1600이다. 실질적으로 바닥으로 더 떨어질 수 있는 부분은 희박하다. 희박하지만 더 떨어진다 해도 이제는 사야 할 구간이다. 문제는 이런 형태에서 만약 2000까지 올라간다고 한들 예전 비정상적인 구조는 바뀌어야 한다.
그래서 이런 박스권 장세에서 낙폭과대주도 좋지만 실제 수익률이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은 대형주는 잡혀 있으니 중형주가 괜찮다. 중형주에서 똘똘한 종목을 보고 내일 다시 한 번 보겠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어제 장 팀장에게 물었던 것은 그것이다. 하나는 지지가 굉장히 튼튼하다. 상단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면서 1900선 초반 위에 올라오면 팔겠다고 했는데 장 팀장이 그 부분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아 의견을 물어본 것이다. 그런 부분을 가지고 말꼬리잡기로 가면 안 된다는 것이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정말 시시비비에 목숨을 걸었다. 심지어 VIP 고객이 우리한테 해주는 것보다 더 자세히 해준다는 이야기까지 한다. 토론이지만 내용적으로 절대 뒤지지 않게 계속 노력하겠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1900포인트에 대해 논란을 했는데 PPT 자료도 오해가 있었다. 이평 구간이 막혀 있는 곳에 대해 확인작업이 필요하다. 1900포인트 넘어가면 줄이자는 시각에 대해 조 대표는 언급했고 개인적으로는 저항구간이 있지만 이 구간에서 어떻게 넘어서는지를 확인해봐야 한다. 못 넘어서면 당연히 줄여야 되겠지만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높아진다면 조금 더 보자는 의미로 말을 했다. 둘 사이 시각에는 조금 더 판단이 필요할 것이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어제 야간선물이 0.7%고 1.8포인트다. 전일 다우지수가 160포인트 빠졌을 때 야간선물이 -4.3포인트가 빠졌다. 그런데 어제 160포인트가 올라갈 때 야간선물이 1.8포인트가 올라갔다. 다우지수 상승폭을 야간선물이 따라가지 못했다. 왜냐하면 어제 시장이 선반영을 받아서 그렇다. 어제 30포인트 떨어졌다가 선반영을 받아 13포인트로 마감했다. 그러다 보니 야간선물에 어제 부분이 반영된 것이다.
놓치고 있었던 것이 하나 있었다. 예전 지수가 계속 새로운 저점이 무너질 때 소형주나 중형주, 대형주 자체가 의미 없이 내려가는 형태였다. 그러나 박스권에는 어느 정도 시장이 틀에 갇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 두 가지다.
첫 번째로 일단 시장이 박스권에 묶인 이유를 보자. 상승 제한요소를 보면 유럽의 불확실성이 아직 잔존해 있다. 그리고 경기회복에 대한 지연이 나타나고 있다. 통화정책, 경기부양이 있다고 경기가 하루아침에 회복되는 것이 아니다. 시간을 가져야 회복될 것이다. 하락이 제한되는 부분은 이렇고 하락이 제한되는 부분은 이런 사태가 자꾸 나오면 FOMC에서도 그랬지만 ECB에서도 정책을 쏟아붓는다. 그리고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주식형 펀드도 나오고 기타법인과 연기금도 들어온다.
아래쪽은 부양되고 상승은 막혀있는 박스권 형태가 되면 시장이 못 가기 때문에 대형주의 움직임은 처진다. 그런데 중소형주는 어떤가. 박스권이므로 아래방향으로 추세가 다시 무너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중소형주 움직임은 굉장히 탄력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시장을 박스권이라고 전망해두면 시장에서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봐야 한다.
월별 시장수급을 보면 6월에 기관이 6000억 정도 매수하고 있다. 주식형 펀드 자금이 많이 떨어졌으니 들어올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선물도 다 막혀 있다. 그리고 업종별 수급을 보니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외국인들은 중형주를 540억 파는데 기관이 821억 정도 중형주를 매수하고 있다. 그러니까 최근 IT의 부품주, 특히 갤럭시S3 관련 부품과 모바일게임주, 개별 중형주 등 괜찮은 종목들의 움직임이 굉장히 좋다. 이런 것을 간과하면 안 된다.
저점이 계속 무너지면 이런 종목도 떨어지는데 저점이 무너지지 않고 박스권에 잡혀있으면 실질적으로 대형주는 못 가겠지만 중형주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수 있다. 종목장세에 대한 부분을 당분간 염두에 둬야 한다. 시시비비가 너무 시장에 대한 전략으로 가다 보니 이런 부분을 언급해야 할 것 같다.
내일이 동시만기일이다. 오늘과 내일은 파생포지션을 언급하지 않겠다. 왜냐하면 만기 근처에는 하루에도 10만 계약씩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급격한 변화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월요일 누적으로 살펴본 차트를 보자. 250에 18만 계약 정도 콜옵션 매수가 들어왔고 개인들이 240에 10만 계약 정도 풋옵션 매수가 들어왔다. 어제의 경우 하루에 10만 계약을 다 사고 어제 30포인트 떨어지니까 개인들 풋옵션 240에서 160포인트가 수익이 났다.
그런데 어제 계속 빠져버리면 개인들은 수익이 더 많이 나고 외국인들은 손해가 나는 구조이니 들어올려버리는 것이다. 종가 기준으로 보면 240에 2만 5000원이다. 어떤 현상이 일어나느냐면 끝나고 나니 240에 2만 9000원이다. 별로 올라간 것이 없다. 실질적으로 어제는 250에 24만 계약, 240에 14만 계약 정도 됐으니 어차피 떨어져도 개인들에게 풋의 이익을 많이 안 주기 위해서는 바로 당겨버리고 올라가도 바로 꺾어버리는 형태가 나타나는 것이다. 만기까지는 전형적인 박스권에 갇혀 있는 흐름이다.
서두에 언급했듯 이런 장세이고 6월 박스권이라면 아래로 크게 떨어질 것 없고 위로 크게 올라갈 것 없으면 당연히 대형주 보다는 중형주에 활발하게 종목장세가 일어날 것이다.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시장에서 체크해야 한다. 다소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탄력성이 훨씬 강해질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유럽 이야기를 안하고 넘어갈 수 없다. 어제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가 크게 흔들렸다. 수익률이 많이 튀었다. 그런데 유로화가 빠지지 않았다.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지에 대해 이해를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우리 시장이 왜 강해야 하는지 이해를 못 하게 된다. 그 부분부터 짚고 넘어가자.
유럽시장에 남아있는 노이즈에 대해 보자. 이번 스페인의 은행 구제금융 자금은 ESM, 즉 유럽안정기금을 통할 확률이 굉장히 높다. 그런데 이 ESM 체제 안에서는 이 자금이 모든 채권에 대해 1순위가 되는 조항이 있다. 그렇게 해야 돈을 집어넣는 채권자 입장에서는 매력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기존 채권자, 기존 스페인 은행의 경우 2순위로 떨어진다. 유럽의 은행도 마찬가지다.
그러면 이 2순위로 떨어져 문제가 생길 경우는 어떤 경우인가. 스페인이 정말 헤어컷을 당하는 경우, 스페인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경우다. 무난하게 지나가면 아무 문제 없이 지나갈 수 있는 길을 지금 최악의 케이스를는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담보가치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가져다 판다. 그러면 국채수익률은 올라가고 채권가격은 떨어지게 된다. 모두 다 의심에서 나오는 모습이다. 이런 모습을 가지고 시장이 남아있는 노이즈를 해결해가고 있다.
이번 스페인 이슈의 경우 시장이 잘 굴러가면 티가 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 일요일 그리스 재총선이 예측하지 않은 방향으로 가거나 그렉시트 이야기가 나오는 등 최악의 케이스로 갈 경우 빛을 발할 수 있는 내용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스페인 이슈가 자금을 지원하는데도 국채수익률이 튀니 안 좋지 않느냐는 시각은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다. 남아있는 노이즈를 해결해가고 있다는 것이 맞다.
어제 무슨 종목을 사고 팔았는지 보면 외국인은 기아차나 현대모비스 등이 꾸준하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 때문에 흔들렸던 내용인데 엔씨소프트에 대해 기관은 이틀째 강한 매도가 나왔고 외국인들은 굉장히 강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또 LG화학은 어제 양매수 들어가있는 상황이고 제일모직도 어제 양매수다. 외국인보다 기관의 매입종목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하이닉스와 그 밑으로 삼성전기, 제일모직, IT 패밀리가 있다. 그 밑으로는 금호석유나 LG화학, SK, LG상사, 대한항공, 현대제철, S-Oil오일 등 평소에 안 하던 종목들에 슬슬 손을 댄다.
주도주만 100% 들고 있으면 흔들리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분명히 집중도가 떨어질 것이고 많이 떨어져 있는 종목들은 낙폭과대가 상당부분 많이 발생했기 때문에 더 밀어내기 어려울 것이다. 결국 믹스 전략이다. 최근 이런 모습이 상당히 많이 나왔다.
그리고 코스피 일봉 차트를 보자. 소위 주도주, 빅2가 언제쯤 빛을 발할 수 있을까. 어제도 양봉길이가 나왔다. 20일선과 볼린저 중간값을 훼손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늘도 괜찮은 시장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1차적으로 1900포인트를 강하게 뚫어올릴 만한 이슈가 가시화될 때 그것에 대한 믿음이 형성될 때 빅2가 움직일 것이다. 빅2도 강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남아있고 대안주가 강하게 오르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강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간략하게 종목을 3개 짚고 넘어가자. LG화학은 더 이상 밀어내기 어려운 최장기 주봉까지 빠져있는 상황이다. 최근 수급표를 보면 외국인이 많이 팔다가 넘쳤다. 그리고 투신, 기금도 상당부분 돌아서기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대안주로서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2만 2000원이면 늘 어느 정도 저가로 인식하던 부분이다. 거기서 발생된 양봉이고 20일 볼린저중간값 넘어선 상황이다. 투신이 강하게 부활하고 있고 연기금은 한동안 매입에 들어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SK를 주봉으로 보면 늘 가격을 저점이라고 인식하던, 절대적 가격레벨이라고 불렀던 12만 원에서 반등을 일궈내고 있다. 최근 투신이나 기금 등의 틈새종목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종목에서 트레이딩을 구사해야 될 때지 마냥 시장을 극도의 비관론으로 보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그런 쪽에서 어느 정도 탈출구를 제공하는 종목이다. 이런 종목 위주로 관심을 유지해야 한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시장이 정말 바닥을 잡으면 낙폭과대주부터 가장 먼저 오른다. 지금까지는 화학주가 계속 흘러내렸던 케이스다. 시장이 계속 바닥을 못 잡았다는 것이다.
여기서 알고 가야 할 이야기가 있다. 사실 2000선 올라갔을 때 삼성전자나 현대차를 올려 2000선 올라갔고 나머지는 다 뺐다. 지금 지수가 1800선인데 지금 체감지수는 1600이다. 실질적으로 바닥으로 더 떨어질 수 있는 부분은 희박하다. 희박하지만 더 떨어진다 해도 이제는 사야 할 구간이다. 문제는 이런 형태에서 만약 2000까지 올라간다고 한들 예전 비정상적인 구조는 바뀌어야 한다.
그래서 이런 박스권 장세에서 낙폭과대주도 좋지만 실제 수익률이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은 대형주는 잡혀 있으니 중형주가 괜찮다. 중형주에서 똘똘한 종목을 보고 내일 다시 한 번 보겠다.